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야 - 아는 만큼 편안해지는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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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들켜버린 듯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차곡 차곡 모으면서 읽게 되었다. "감정을 삼키며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44가지 심리수업"이라는 심리학 서적이랄 전문용어도 많이 등장하고 많은 심리학자도 등장하고,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의 대화속에서 심리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 오려고 한 노력이 보이는 책이다. 한없이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일상의 에피소드로 가볍게 풀어내는 정말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책이었다

울어야 할때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으면 속 장기가 눈물을 대신 흘려 생채기로 남는다고 한다. 자신의 마음을 꺼집어 내는 것보다 감추고 미뤄두는 것이 미덕인 사회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마음의 그릇에 무엇이든 담고 버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에는 마음의 잔에는 필요한 것들로 채워질것이다. 채우기를 두려워하거나 비우는 것에서 애착을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에는 마음에는 풀한포기 자라지 않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그 적이 내안의 적이든, 나를 옥죄어 오는 외부의 적이든 적을 알고나면 대처하고 이겨내면서 나를 찾아가는 내공이 생기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믿음이 깊어질것이기게 책의 제목처럼 가라 앉는게 아니라 깊어진다는 것은 마음이 힘들고 어렵지만 매일 우리의 마음은 새로운 지혜로 우리의 마음의 잔을 채워간다는 의미에서 정말 제목은 가벼운 느낌이지만 책의 내용은 너무나 유익하고 재미있기 까지 한 책이었다.

책은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과 나를 발견하는 파트로 1부, 관계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을 깊지만 재미있게 풀어놓은 2장, 나를 세상의 가운데에 놓아 두어야 하는 자존감을 찾아가는 3장, 환경이나 생각을 변화해서 마음을 변화하려고 하는 4장, 나답게 사는 것이 어떤것인지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44가지의 심리실험이 꼭지마다 있고, 심리학자와 이론을 소개하는 파트가 많지만 정말 어렵지 않고 너무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작가의 심리학에 대한 내공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인본주의 심리학자인 칼 로저스(Karl Rogers)는 무조건적인 존중

(un conditional regard)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조건적인 존중이란, 상대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존재 자체로 귀하게 여겨 주는 것이다.

112쪽

전문 서적을 읽다 보면 저자가 인용하는 학자나 이론이 중복이 되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이론을 알고 있지만 앞 뒤 글 내용의 유추를 하면서 다시 한번 인용되는 부분을 보면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글 내용처럼 무조건적인 존중은 아마도 내리사랑을 하는 부모님의 마음일 것이다. 참는 것이 아니라 표현을 하는 것이 심리학에서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물론 인용문의 내용처럼 존중을 반복해 뿌리만 심어주면 존중의 나무는 스스로 자란다는 의미로 인용을 한듯하다.

중용이라는 말과 적당하다는 말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기는 하다. 배가 아주고픈 사람에게는 밥 2그릇도 모자랄것이지만, 밥 먹은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필요없거나 반 그릇의 밥만 주어도 만족할 것이다. 똑같이 한 그릇이 공평하겠지만 상황에는 다르게 적용하여야 하는 것이 적당하다라는 말과 중용이라는 말의 사전적인 의미라 생각한다. 우리 삶의 일상은 늘 새롭고 변화하고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기에 그 다름에 맞는 옷을 입어야 중용이고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후회없이 사는 사람은 행복이 찾아 오길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언제 미소 짓는지, 누구와 함께 있고 싶은지,

어떤 일에 뿌듯한지 알고, 그 순간을 적극적으로 내 것으로 만든다.

행복은 능동태다, 인생이라는 문장의 주억 내가 될때

나의 인생은 희극이 된다.

325쪽

책의 뒷면에 "행복은 능동태"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아 책을 읽으면서 어느 페이지에 있는지 숨은 그림찾기 하듯 읽게 되었다. 너무 멋진 말이라 생각한다. 책 속에서도 아포리즘이 많이 나오지만 가장 가슴을 울린 표현이라 기억된다. 비교하지 말고 나 자신이 기준을 잡고 나 자신이 만족스러운 것들을 이루어 나갈때 행복이고 내 인생은 희극이라는 표현에 현재 답답한 마음이 있었지만 작가와 같은 마음이라 가슴에 새겨진 문구였다.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심리학에서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거울에 비춰진, 세상에 반사된 자신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개선하고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라 생각하기에 너무나 좋은 말이라 다른 말들이 생각나지 않았다.

책속에 사회 재적응 평가 척도(the social readjustment rating scale)로 지난 1년간 겪은 스트레스를 점수로 환산하여 현재 상태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에서 점수를 측정하여 보니 저자는 473점이라 하였는데 개인점수는 488점이었다. "300점이 넘으면 심각한 수준이다. 신체적 질병이 생길 확율이 70%가 넘은 상태다. 삶을 돌이켜보고 반드시 안정을 취해야 한다."(232~233쪽) 저자와 Mbti가 INTJ로 저자와 같은 성격이긴 하다. 새로운것도 좋고 낯선것도 좋지만 계획을 세우고 분석을 해야하는 성격이긴 하다. 하지만 심리학의 이론만 아니라 실험, 일상의 에피소드를 활용하여 자신을 길에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찾아가는 경로를 열어주는 책이라 정말 고마웠다. "그들에게는 실패는 성공의 디딤돌이 아니라 인생의 걸림돌이 된다."(170쪽)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늘 하는 말이어서 깜짝 놀라는 부분이었다. 디딤돌인지 걸림돌인지는 선택의 문제이기에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말이라서 마음을 들켜버린 듯하였다.

일상의 육아부터, 인간관계, 개인의 자존감 및 마음의 태도를 찾아가는 지도와 이정표를 어려운 내용이지만 아주 쉽고 간결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라 너무 좋았다. 인문학, 심리학, 철학, 예술이 문사철에서 문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기도 하기에 심리학에 관한 전문적인 서적에서 부터 가벼운 심리학 실험을 게임하듯 소개하는 책들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어디선가 본듯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저자만의 혜안이 넘치는 해석들로 인하여 새로운 접근으로 새롭게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

긍정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Martin Seligman)이 말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세 가지 조언을 건네며 마친다.

즐거운 삶을 살아라. 적극적인 삶을 살아라.

의미 있는 삶을 살아라.

다시 말해 지금에 머물고, 내 삶의 주인이 되어 ,

베푸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327쪽

책에서 가볍게 던지지만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는 꺼리를 많이 제공하여 주는 책이어서 정말 유용하고 아픈 마음을 다스리게 해주는 책이었다. 사회 재적응 평가 척도 점수가 488점이었는데 1년의 점수이기에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300점 이하로 점수를 내리는 과정을 통하여 마음을 함께 다스려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리뷰를 마치며 유용하고 재미있고, 가독성있으면서 유익한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최근에 읽은 심리학 도서중에서 마음 아픈 곳을 골고루 긁어 준 책이라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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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사토 겐타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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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라는 명제로 부터 도서에 나오는 10가지 약이 인류의 삶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기여를 하였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2019년 2월부터 코로나라는 감염병이 지구 전체를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막대한 피해를 안겨 주었다. 책에 소개하는 질병과 치료제인 약은 제목처럼 모두 10가지이다. 비타민 C, 퀴닌, 모르핀, 마취제, 소독약, 살바르산, 설파제, 페니실린, 아스피린, 에이즈 치료제의 제약사와 화학자, 의사등이 어떻게 실제 제약을 하고 환자에게 적용하였는지 과정을 설명하여 준다.

어려운 것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어렵게 설명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가능하지만 어려운것을 쉽고 스토리텔링하는 것은 소수만 가능한 능력일 것이다. 과학의 발달, 의학의 발달, 역사의 발자취, 당시의 사회문화를 잘 버무려놓은 정말 맛있는 비빕밥 같은 책이었다.

인체는 신기하게도 병균이 들어오면 자연면역으로 방어하는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작동을 하게 된다. 물론 자가 면역질환처럼 치료를 면역의 결핍으로 약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해야 하는 질병도 있지만, 인체는 자연면역으로 스스로 방어하는 기제로 전환한다. 하지만 자연면역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인체는 고통을 겪어야 하기에 본 도서에서 소개하는 10가지 약들고 인하여 인류를 고통속에서 해방하게 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에는 위생과 환경개선을 통하여 감염증을 예방하고, 백신과 수술요법을 통하여 없어진 질병이 있고, 새로운 질병에 인류는 대처하고 있는 실정에서 제약회사와 화학자등 연구학자들의 도움으로 인류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무한 감사를 해야 할듯하다.

책은 모두 11개의 장으로 의학품이 언제 어떻게 탄생하였는가에 대한 질문부터 10가지 약의 개발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 및 비화등을 스토리 텔링하여 읽는 독자로 하여금 정말 의학서적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재미를 선사한다.

예전에는 전염병과 감염증이라는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였지만 현대는 감염증이란 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한다. "모든 전염병은 감염증이지만 모든 감염증이 전염병은 아니다"라는 명제처럼 전파 가능성에 따라 구분하였지만 지금은 감염증이라는 용어만 사용되어 진다. 그래서 감염병이 넓은 개념이고 전염병을 포한한 상위개념이라 한가지만 사용되어지는 듯 하다.

말라리아는 실로 무서운 병이다. 지금끼지 태어난

인류의 절반은 말라리아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도

있을 정도다.

68쪽

알렉사드로 대왕, 단테, 투탕카멘, 강희제, 마더테레사, 크롬웰등 이름을 들어 보면 알만한 유명인들의 생과사를 나눈 것이 말라리아 였다고 하니 새삼스럽다. 말라리아는 없어진 질병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서 참 무섭기도 하다. 본 도서가 역사를 안고 가는 것이 전쟁의 피혜에서 인류를 구원한 이야기들이 역사를 머무려 놓은 것이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력을 높이고 친밀감을 높여준 부분은 정말 편집과 구성에서 독자를 배려한 부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의학서적인데 이렇게 재미있다고 하는 생각이 무한 들게 하는 책이다.라리아의 치료를 위한 페루에서 나오는 '키나 나무'의 껍질과 잎에 있는 성분으로 치료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스토리텔링한다. 물론 정치적이거나 사회문화적으로 시대적인 상황을 함께 풀어나가기에 이해를 좀더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본 도서는 치료제의 긍정적인 면만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치료제의 활용이 전쟁이나 인류의 아픔속에서 녹아 있는 부분을 함께 얹어 놓았다.

뉴턴이 연금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처럼 약을 만들기 위해서 약효 성분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려는 노력은 지금도 그 연금술에 비금할 만큼 진행중이다. 과학의 발달과 기계와 기구들의 발달, 환경의 발달로 인하여 그 계발 시간이 줄어 들고 있고 , 오늘도 많은 연구학자들이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있을 것이다.

마취제와 진통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정말 지대한 역할을 한듯하다. 일상의 작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진통제인 아스피린과 심한 병으로 수술을 하여야 할때 사용하여야 하는 마취제와 항생제는 두얼굴을 가진 마녀와 천사같은 단면을 소개하여 준다. 물론 항생제에 대하여서는 '반코마이신'이라는 광범위 항생제를 소개하는 부분이지만 페니실린의 발견 후 항생제는 봇물터지듯 나왔다. 일상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으면 본인도 모르게 복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의약품 오남용을 통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정책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치료제인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내성이 강한 세균들의 등장으로 힘든 치료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항생제는 세균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세균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고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생존하는 방식이 세균과 달라서 항생제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데 치료제로 항생제를 첨가한다면 참 난감한 일이 아닐수 없다. 예전에는 처방받으면 무턱대고 먹었지만 이제는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것이다. 수술을 하거나 시술을 하거나 치과에서 발치를 하는 경우에는 세균감염을 막아야 하기에 일상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을 하고 있다.

죽음이라는 것과 안락한 삶,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의약품의 개발과 보급은 인류에게 정말 인류의 간절한 희망이고 소망일것이다. 책에는 오래전 잘못된 약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생사를 달리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의약품의 발달사를 알려주는 과정을 지나게 된다. 천연두라는 병원 인류가 퇴치한 것으로 정말 회자된다. 의약품이나 백신으로 그렇게 퇴치한 질병의 수는 없고 증상의 완화나 일상생활의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의약품은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것인데 인류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서는 정말 험난한 고난의 여정이 아닐 수 없다.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 19같은 감염병이 언제 어디서든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인류를 구렁텅이로 몰아 넣을 수 있기에 의약품을 개발하는 학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페니실린의 발견처럼 우연에 의한 것이든, 행운에 의한 것이든 인류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 것이고, 지금까지 알려진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운동도 진행형일 것이다. 인류사에서 과학이나 현대적인 의학의 발달은 그렇게 오래전의 사건이 아니다. 흔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일회용 주사기가 1956년에 개발되어 사용되었다고 하는 것에서도 현대에 발달한 의학은 우리의 오래전 과거가 아니라 가까운 과거일 뿐이다 라고 생각하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고통을 줄여주는 치료제가 있고, 시술이나 수술로서 완치가능한 질병들이 늘어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해주는 의약품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인류에게는 축복일것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것에도 무한 감사를 느껴야 하는 우리의 생활이다.

각각의 의약품의 개발과정의 스토리 텔링은 흥미롭고 독자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이고 중간 삽입되어 있는 삽화들도 이해를 돕고 있다. 책의 뒷표지에 <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를 소개하는 곳에 있는 책들에도 관심이 가게 해주는 즐겁고 유익하고 유용한 책이어서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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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스트레스 재설정을 시작합니다 - 몸과 마음을 빠르게 리셋하는 스트레스 제어법
제니퍼 테이츠 지음, 성세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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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정신적인 어려움이나 행동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없는 생활은 불가능할 것이다. 사회는 급변하고 대면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이기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 들이고 놓아 주어야 하는가는 건전하고 평온한 삶을 위한 불가피한 것이다. <지금부터 스트레스 재설정을 시작합니다>란 책은 스트레스에 대한 정의부터 스트레스를 리셋하는 방법,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스트레스 버퍼의 순서로 구성이 책을 읽는 독자를 기준으로 편집되어 책을 읽을 때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가 없을 만큼 편집력이 우수하고 가독성이 높은 책이었다. 책의 분량이 좀 많은 것 같지만 읽다 보면 정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책이었다. 스트레스를 생각으로 벗어나고 싶은지, 그냥 무시하고 회피하고 싶은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받아 들이는 방법에 따라 정도가 크게 달라질것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실천 가능한 목록을 적으면서 읽게 되었다.

직면한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궁극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달라진다.

13쪽

활동적인 경험과 생활속에서 지혜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누구는 동일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다른 사람은 해결책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고,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방법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시간을 소비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벗어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은 1부가 스트레스를 아군으로 만들면 삶이 달라진다는 제목으로 스트레스가 무엇이며 스트레스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부분이다. 2부는 위기의 순간을 위한 스트레스 리셋이라는 파트로 마음리셋 15가지, 신체리셋11개, 행동리셋15개로 모두 41가지의 마음의 환풍구를 열어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3부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스트레스 버퍼라는 제목으로 마음버퍼 11개, 신체버퍼 9개, 행동버퍼 14개로 34가지의 긍정적 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을 위한 75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개인경험과 전문가와의 인터뷰, 각종 논문들을 인용하여 스트레스를 파헤처가는 과정이 너무 쉽게 구성되어 있다. 짧은 시간에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75가지 실증적인 전략을 소개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2부와 3부의 리셋과 버퍼의 부분이 아마도 책의 가장 핵심일듯하다. 물론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적인 정의를 위한 1부의 내용도 간과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2부와 3부는 순서대로 읽어도 좋겠지만 아무곳이나 펼쳐서 순서없이 읽을 수 있는 구성이라 정말 편집이 너무 좋은 듯하였다.

긍정적인 생활을 위해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 들이고 버려야 하는지 정말 중요하기에 책을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긍정적인 자기회복력을 위해서라도 실천 할수 있는 전략부터 수용하고 삶에 녹여본다면 아마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신체, 행동이라는 큰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설명하면서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 신체적 감각에 효과가 있는 전략, 행동을 바꾸는 전략을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리셋하는 내용은 정말 이런것도 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세심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을 보면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스트레스가 우리의 몸을 누륵 되면 우리는 그저 신체적 감각과 반응을 수용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대상을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말고 전략적으로 받아 들이는 삼각점을 기준으로 대처하다 보면 각각의 버퍼와 리셋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스트레스를 받는지 그리고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마지막으로 근거를 제공하여 준다. 버퍼와 리셋의 모든 과정이 상황, 방법, 근거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가독성이 정말 좋은 부분이다. 75가지의 실증적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서 설명하는 포멧이 동일하여 읽는 독자는 읽은 내용의 연결이 좀더 쉽다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사람이 생활하면서 "벽"이라는 것에 부딪힐 시기가 온다.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하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벽을 디딤돌로 삼아 오르기만 하는되는데 포기하는 것을 여러번 생활속에서 만나게 된다. 개인차에 존재하는 벽이라는 것을 허물기 위해서는 다양한 신체적 활동과 함께 < 지금부터 스트레스 재설정을 시작합니다>라는 책처럼 지혜를 알려주는 책들을 통하여 벽을 허물어 가는 통찰력을 기르도록 하는 책으로서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상활을 회피하거나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아 들이는 다양한 방법과 실증적인 전략을 제공하는 책이라 정말 유익하고 심리학적인 책이지만 구성은 가독성이 너무 뛰어나 읽는 동안 마음이 너무 편안하였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만나는 사람, 시간활용의 구체적인 계획, 환경의 변화를 통하여 마음을 개선하고 생활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개인적으로도 변함이 없다. 스트레스를 만나면 휘둘리지 말고 차분하게 받아 들이기 위해서 시간적인 텀을 두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감정적으로 사람이나 상활을 대하다 보면 끝이 없는 늪 속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 잠시 그 상황을 벗어나서 명상을 하거나 걷는 신체적 활동을 통하여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정말 필요하기에 이책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상황을 수용할 수 있게 해주는 75가지의 노하우를 받아 들여서 생활속에서만 녹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한번 읽고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책을 통하여 노하우를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75가지의 전략은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하고 명확하게 던져주는 75가지의 전략들은 다양한 경험, 전문가의 인터뷰 등의 연구를 통하여 읽는 독자에게 편안하고, 책을 읽으면서 조언을 받고 따뜻한 위로와 힘이되는 격려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가독성이 높으니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좋은 습관과 대처방법을 어렵지 않게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생활속에서 하고 있거나 빠진 부분을 자세하고 상세하며 친절하게 안내하는 생활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는 책이어서 정말 유익하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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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2 - 전생퇴행 최면치료, 영혼의 치유와 회복 전생여행 2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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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전생여행 1권보다는 2권이 정말 업그레이드가 많이 된듯하다. 정신과의사로서 전생퇴행 최면치료의 사례와 안내를 도와주는 것이 1권이라면 2권은 정신치료와 양자물리학의 뜬금없는 만남을 통하여 삶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변화시키려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시선으로 느낄수 있는 의심과 의문으로 시작하였지만 그 소음을 이겨내고 변화하여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기도 하다.

전생체험 2권은 전체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전생퇴행 치유의 기록들로 폐소공포증부터 동성애, 벌레공포증등 신체와 정신적인 고통을 치유한 기록들 11명의 치료자들과의 사례로 구성하였고, 제 2부는 지혜의 목소리들이라는 제목으로 전생퇴행 1권에 다루었던 치료대상자 원종진 환자와의 최면작업에서 마스터로부터 전해지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제 3부는 그 이후의 이야기라는 제목처럼 치료사례를 통하여 상담자인 저자의 종합적인 의견과 일반인의 편견에 대한 것을 바로잡고,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 하는 9가지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궁금증을 해결하여 주는 과정을 거치고 전생퇴행 최면요번이 나아갈길을 알려주고 우리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고 우리는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에서 <장자>의 호접몽을 배울 때, 장자 역시 나와 같은 병을 앓았던

환자 였구나 생각하며 반가웠던 기억이 있어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어디에 있는가?

이 꿈이 끝나면 진짜 현실에서 눈을 뜨지 않을까?"

102쪽

1권의 뒷표지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실여 있다. 누구나 고민하고 생각하는 의문이기도 하다. 사례를 통하여 현실의 삶과, 전생, 내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내용을 2권의 2부에서 원종이라는 사람의 체험을 통하여 마스터가 하는 말을 전달하고 상담자가 질문하는 과정을 통하여 통찰력과 지혜, 교훈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외모는 지금의 모습과 전혀 다른데 눈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들이 누구라는 것을 느낌으로 알게 되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26~27쪽

윤회에 전생이라는 것을 입에 올리면 어느 누구에게는 금기일것이고, 누구에게는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일 것이다. 임상체험 실험을 통하여 전해주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하여 준다. 11건의 각각 다른 치료자의 경험을 통한 체험이 알려주는 것은 무엇일까? 각각의 치료에서는 개인적인 것들과 연관하여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고통을 치료하는 과정을 지난다. 무엇보다도 핵심은 원종현 치료자가 마스터로 부터 전해주는 목소리들이 핵심일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영계로 들어가지 않고 지상을 헤메는 것이 허용됩니까?

원 : 엄밀한 의미에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자신의 선택입니다. ... 더 큰 고통이

수반되게 됩니다. ....

168쪽

원종현 치료자가 마스터로 부터 전해주는 목소리지만 정말일까하는 의문도 들고 영성을 다루는 것이 정말 조심스럽고 무거운 문제이기 때문에 상담자와 치료자의 대화내용과 치료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정말 조심스러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생여행이라는 책도 치료를 목적으로 영성을 다루는 책이기에 한편으로는 무겁고, 힘들지만 호기심과 의문의 눈초리를 제거하고 주관적인 편견과 종교적인 관점을 뺀 후 객관적인 열린마음으로 읽는 다면 아마도 신뢰가 가는 경험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프로이트가 최면 시술을 포기하고 정신분석 이론을 만든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현상들이 최면 상태에서 곧잘 읽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56쪽)

믿음의 문제인지 경험의 문제인지 실증의 문제인지는 차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의 선택은 열린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신뢰도가 결정되기에 모두를 비우고 다가 간다면 궁금한것이나 호기심으로 가득차있던 마음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었기에 이 책을 읽으실 분이라면 마음의 곳간을 비우고 난 다음 읽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3부에서는 궁금해 하는 궁금증에 대하여 알려주는 파트이다.

1.윤회론은 사회안정을 해치고 청소년들의 자살을 부추긴다.

2.전생퇴행에서 나온 것이 정말 전생의 기억인가?

.....

9. 종교인이나 무속인이 주장하는 전생을 믿을 수 있는가?

목차,249~252쪽

누구나 한번은 궁금한 것들의 대답을 볼 수 있다. 의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글자를 이해하니 보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삶과 삶의 연속성에 신에게로 가는 삶의 빚을 갚아 가는 것이 윤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이 2권으로 구성되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례를 더 보충하거나 문헌의 안내보다 검증자료를 깊이 다루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전생여행이라는 책이 사례를 통하여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심도 있는 이론은 알려주신 참고문헌을 참고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이 많았던 독자로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하고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한 최면으로 전생체험을 통한 치료과정을 경험하여 보고 싶게까지 한 전생여행 1,2권의 무게는 책의 페이지수보다는 훨씬 더 무겁다고 할 수 있었다.

마음의 모든 고리를 끊고나서 백지로서 책을 읽는다면 정말 많은 경험을 대리로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한 책이기도 하다. 마음이 힘들고, 육제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치유의 과정을 견뎌온 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삶과 삶은 원인과 결과의 업에 대한 보상이라 모두 치유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현재의 삶이 끝이 아니고 전생의 또다른 삶이며, 내생의 또 다른 삶의 준비과정이라는 마스터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현재의 삶을 어떤 마음으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가치관을 되돌아 보고 새로운 비전으로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 책이라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어렵게 읽은 책이지만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깊이 들었다. 좋은 책을 소개하게 하여준 전나무 출판사와 전생여행의 저자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본다. 다음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마스터를 통한 삶의 지혜외 삶의 본질에 대한 안내책이 나온다면 구입하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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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1 - 전생퇴행 최면치료, 존재와 내면의 치유 전생여행 1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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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실증주의적 교육을 받고 실용주의적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과학적 합리적인인 의심을 가능하지만 증명이 어려운 것에는 누구나 믿음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 전나무숲에서 발행한 건강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전생여행의 2권 세트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한 숨에 다 읽은 책은 출판사를 떠나서 참 오랜만인듯 하다. 그만큼 안개속의 그 무엇이 궁금하고 상상력이 아닌 현실에서 무엇이 가능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숨도 참아가면서 읽은 듯하다.

현실속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이거나 고통을 겪고 있다면 무엇때문인지 정말 궁금할 것이다. 현대적 과학의 파트인 의학을 다루는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는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어제는 미신이고 허접하다 쓰레기다라고 취급받았던 것들이 세월속에서 그것이 참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속에서 경험을 하였다.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 물음에 다시, 전생의 기억이 응답한다.

책의 뒷표지

장자가 했던말이 생각나기도 한다. 비슷한 말이 2권(102쪽)에 나오면서 설명하여 준다. 궁금하지만 알수없다. 우리는 늘 최면을 당하면서 산다. 책속의 저자의 말처럼 시나브로 시간이 흘러 무엇을 했는지 모르게 지난 경험들이 최면아닌 최면이라고 한다. 어디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꿈속이나 현실에 한번쯤은 와서 본듯한 기시감을 누구나 살면서 한번 이상은 경험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30년간 환자를 치료한 사례들 중에서 전생에서의 삶과 의식이 아닌 잠재의식(표면의식)너머의 기억을 통하여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이고, 영혼이란 무엇이고 상처받고 고통받는 환자들의 다시 살아야 하는 삶의 근원적인 이유를 알아가는 여정이다. 물론 저자도 그러했듯이 누구나 과정이나 결과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확신보다는 의심이 들고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것으로 생각한다.

1권은 1996년 < 전생여행> 의 초판의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고 한다. 가명이지만 책속에는 원종진이라는 26살의 젊은이의 전생퇴행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10회의 상담내용이 요약되어 전생의 경험을 따라 여행하는 과정을 지난다. 조선시대, 스페인, 조선, 고구러, 스코틀랜드, 이집트에서의 전생체험과 상담자와 치료자와의 관계도 나오고 교훈과 예언도 등장한다.

<1부에서는 신비로운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원종진 상담자와의 전생체험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2부에서는 전생퇴행 최면치료를 통하여 상담자와 치료자의 내면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최면치료에 대한 개괄적인 안내를 도와 2권의 보다 넓은 체험이 가능하도록 가이드 라인역할을 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삶의 본질에 대한 전체적인 자각이 치유다.

말이 쉬우면서도 어렵다. 삶의 본질이라는 것을 전생퇴행 최면치료자의 대화를 통하여 많은 것을 알려준다. 궁금한 것도 대신 알려주는 부분이 많았다. <사랑하면 성장하게 되고, 성장하면 사랑하게 됩니다...... 다만 우리가 사랑을 측정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173쪽).> 인문학에서도 겸손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겸손이라는 말도 정의를 내려준다. < 겸손이란 한 존재의 존재 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존경해야 될 사람을 존경하고, 다독거려줄 사람을 다독거리거, 내가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아는것, 그것이 겸손이지요.(172쪽)> 삶의 본질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치료자의 최면치료를 통하여 만나는 '마스터'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인간의 삶, 그리고 죽음, 그리고 영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사람의 존재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목소리를 통하여 알려준다.

가장 궁금한 점이 있었다.

치료자가 치료과정을 통하여 알려준다.

김: 사랑하는 죽은 이들의 영혼을 만나는 것이 가능합니까?

원: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 : 아무 의미가 없습니까?

원 : ?

144쪽

김은 상담자이고 원은 치료자이다. 전생퇴행 최면치료를 통하여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치료자의 물음표속의 내용이 정말 궁금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상담자가 저런 질문을 하여 주기를 정말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정말 같은 내용의 질문이 나와 있었다. 내용은 책을 통하여 확인하여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할것이다.

삶과 삶이라는 것이 1권의 중심내용이기도 하다. <내가 전생에서 퇴행시켰던 모든 환자가, 현재의 가족 중 누군가를 과거의 삶에서 만난 기억을 찾아냈다.역할과 위치는 바뀌었지만 생애를 거듭하면서 지속되는 관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깊다. (227쪽)> 정신의학의 한계와 추구해야할 점들을 하나 하나 열거하면서 전생퇴행 최면치료라는 것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그리고 현재는 어느 단계에 이르렀는지 알려준다.

저자가 중학교 2학년 때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이라는 책을 만나면서 정신과 의사가 되고 최면치료에 가는 과정을 알려주고 치료자인 원종진이라는 인물에 대하여서도 알려준다. 개인의 치료가 아닌 더 넓은 치료를 위한 과정일듯하여 1권은 아마도 2권을 위한 워밍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1권을 읽지 않고 2권을 읽는 다는 것은 고속도로를 가고자 하는데 IC나 톨게이트를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에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1권은 2권을 위한 디딤돌이자 안내서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알아야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기에 상상력을 접고 호기심으로 1권부터 정독하는 것이 맞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알고 싶지만 누군가도 알려주지 않는 내용을 치료자의 사례를 통하여 알려준다. 누군가가 왜 좋은지를 물으면 '그냥 좋다'라고 이야기하고 누군가가 왜 싫은지를 물으면 이러 저러한 이유로 싫다면서 그 이유를 한시간 동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증할 수 없는 것이지만 실제 사례를 통한 치료 과정이라 신뢰를 바탕으로 읽어 나가다 보면 호기심을 충족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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