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들켜버린 듯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차곡 차곡 모으면서 읽게 되었다. "감정을 삼키며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44가지 심리수업"이라는 심리학 서적이랄 전문용어도 많이 등장하고 많은 심리학자도 등장하고,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의 대화속에서 심리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 오려고 한 노력이 보이는 책이다. 한없이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일상의 에피소드로 가볍게 풀어내는 정말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책이었다
울어야 할때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으면 속 장기가 눈물을 대신 흘려 생채기로 남는다고 한다. 자신의 마음을 꺼집어 내는 것보다 감추고 미뤄두는 것이 미덕인 사회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마음의 그릇에 무엇이든 담고 버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에는 마음의 잔에는 필요한 것들로 채워질것이다. 채우기를 두려워하거나 비우는 것에서 애착을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에는 마음에는 풀한포기 자라지 않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그 적이 내안의 적이든, 나를 옥죄어 오는 외부의 적이든 적을 알고나면 대처하고 이겨내면서 나를 찾아가는 내공이 생기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믿음이 깊어질것이기게 책의 제목처럼 가라 앉는게 아니라 깊어진다는 것은 마음이 힘들고 어렵지만 매일 우리의 마음은 새로운 지혜로 우리의 마음의 잔을 채워간다는 의미에서 정말 제목은 가벼운 느낌이지만 책의 내용은 너무나 유익하고 재미있기 까지 한 책이었다.
책은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과 나를 발견하는 파트로 1부, 관계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을 깊지만 재미있게 풀어놓은 2장, 나를 세상의 가운데에 놓아 두어야 하는 자존감을 찾아가는 3장, 환경이나 생각을 변화해서 마음을 변화하려고 하는 4장, 나답게 사는 것이 어떤것인지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44가지의 심리실험이 꼭지마다 있고, 심리학자와 이론을 소개하는 파트가 많지만 정말 어렵지 않고 너무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작가의 심리학에 대한 내공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