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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1 - 전생퇴행 최면치료, 존재와 내면의 치유 ㅣ 전생여행 1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평점 :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실증주의적 교육을 받고 실용주의적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과학적 합리적인인 의심을 가능하지만 증명이 어려운 것에는 누구나 믿음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 전나무숲에서 발행한 건강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전생여행의 2권 세트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한 숨에 다 읽은 책은 출판사를 떠나서 참 오랜만인듯 하다. 그만큼 안개속의 그 무엇이 궁금하고 상상력이 아닌 현실에서 무엇이 가능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숨도 참아가면서 읽은 듯하다.
현실속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이거나 고통을 겪고 있다면 무엇때문인지 정말 궁금할 것이다. 현대적 과학의 파트인 의학을 다루는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는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어제는 미신이고 허접하다 쓰레기다라고 취급받았던 것들이 세월속에서 그것이 참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속에서 경험을 하였다.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 물음에 다시, 전생의 기억이 응답한다.
장자가 했던말이 생각나기도 한다. 비슷한 말이 2권(102쪽)에 나오면서 설명하여 준다. 궁금하지만 알수없다. 우리는 늘 최면을 당하면서 산다. 책속의 저자의 말처럼 시나브로 시간이 흘러 무엇을 했는지 모르게 지난 경험들이 최면아닌 최면이라고 한다. 어디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꿈속이나 현실에 한번쯤은 와서 본듯한 기시감을 누구나 살면서 한번 이상은 경험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30년간 환자를 치료한 사례들 중에서 전생에서의 삶과 의식이 아닌 잠재의식(표면의식)너머의 기억을 통하여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이고, 영혼이란 무엇이고 상처받고 고통받는 환자들의 다시 살아야 하는 삶의 근원적인 이유를 알아가는 여정이다. 물론 저자도 그러했듯이 누구나 과정이나 결과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확신보다는 의심이 들고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것으로 생각한다.
1권은 1996년 < 전생여행> 의 초판의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고 한다. 가명이지만 책속에는 원종진이라는 26살의 젊은이의 전생퇴행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10회의 상담내용이 요약되어 전생의 경험을 따라 여행하는 과정을 지난다. 조선시대, 스페인, 조선, 고구러, 스코틀랜드, 이집트에서의 전생체험과 상담자와 치료자와의 관계도 나오고 교훈과 예언도 등장한다.
<1부에서는 신비로운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원종진 상담자와의 전생체험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2부에서는 전생퇴행 최면치료를 통하여 상담자와 치료자의 내면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최면치료에 대한 개괄적인 안내를 도와 2권의 보다 넓은 체험이 가능하도록 가이드 라인역할을 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말이 쉬우면서도 어렵다. 삶의 본질이라는 것을 전생퇴행 최면치료자의 대화를 통하여 많은 것을 알려준다. 궁금한 것도 대신 알려주는 부분이 많았다. <사랑하면 성장하게 되고, 성장하면 사랑하게 됩니다...... 다만 우리가 사랑을 측정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173쪽).> 인문학에서도 겸손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겸손이라는 말도 정의를 내려준다. < 겸손이란 한 존재의 존재 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존경해야 될 사람을 존경하고, 다독거려줄 사람을 다독거리거, 내가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아는것, 그것이 겸손이지요.(172쪽)> 삶의 본질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치료자의 최면치료를 통하여 만나는 '마스터'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인간의 삶, 그리고 죽음, 그리고 영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사람의 존재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목소리를 통하여 알려준다.
가장 궁금한 점이 있었다.
치료자가 치료과정을 통하여 알려준다.
김: 사랑하는 죽은 이들의 영혼을 만나는 것이 가능합니까?
원: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 : 아무 의미가 없습니까?
원 : ?
김은 상담자이고 원은 치료자이다. 전생퇴행 최면치료를 통하여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치료자의 물음표속의 내용이 정말 궁금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상담자가 저런 질문을 하여 주기를 정말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정말 같은 내용의 질문이 나와 있었다. 내용은 책을 통하여 확인하여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할것이다.
삶과 삶이라는 것이 1권의 중심내용이기도 하다. <내가 전생에서 퇴행시켰던 모든 환자가, 현재의 가족 중 누군가를 과거의 삶에서 만난 기억을 찾아냈다.역할과 위치는 바뀌었지만 생애를 거듭하면서 지속되는 관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깊다. (227쪽)> 정신의학의 한계와 추구해야할 점들을 하나 하나 열거하면서 전생퇴행 최면치료라는 것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그리고 현재는 어느 단계에 이르렀는지 알려준다.
저자가 중학교 2학년 때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이라는 책을 만나면서 정신과 의사가 되고 최면치료에 가는 과정을 알려주고 치료자인 원종진이라는 인물에 대하여서도 알려준다. 개인의 치료가 아닌 더 넓은 치료를 위한 과정일듯하여 1권은 아마도 2권을 위한 워밍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1권을 읽지 않고 2권을 읽는 다는 것은 고속도로를 가고자 하는데 IC나 톨게이트를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에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1권은 2권을 위한 디딤돌이자 안내서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알아야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기에 상상력을 접고 호기심으로 1권부터 정독하는 것이 맞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알고 싶지만 누군가도 알려주지 않는 내용을 치료자의 사례를 통하여 알려준다. 누군가가 왜 좋은지를 물으면 '그냥 좋다'라고 이야기하고 누군가가 왜 싫은지를 물으면 이러 저러한 이유로 싫다면서 그 이유를 한시간 동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증할 수 없는 것이지만 실제 사례를 통한 치료 과정이라 신뢰를 바탕으로 읽어 나가다 보면 호기심을 충족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