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묵상독서 - 품위 있는 인생 후반기를 위하여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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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독서라는 것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읽고나니 더 헷갈리기도 합니다. 종교적인 부분도 있고, 인문학적인 부분도 있는 것이라 쉽게 정의하기는 참 어려운 단어인듯 합니다. 책속에서 잘 정리되어 있기는 합니다. 기도라는 것에 대한 정의도 자세하게 내려 놓았습니다. 무엇에 대한 열망이 이런 책을 쓰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를 생각하고 공부한다는 여정이 길지만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선생님, 왜 어른들이 등산을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제가 정신없이 걷다보니까 아무 생각이 안났어요.

아무 생각이 안나서 좋았어요."

230쪽

개인적으로 등산을 많이 다니지만 산은 오른다는 것은 자신을 버리고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이기도 해서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기도 하였습니다. 명상을 가부좌틀고 조용한 가운데에서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몸이 움직여야만 정상에 갈 수 있는 등산은 현재와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명상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시간속에 다 묻어 버리고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함께 보다는 혼자 등산하면 어지러운 마음도 정리하고 쓸데없는 생각도 정리하고 아무 생각없이 산에만, 자신에게만 집중 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기도 하기에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책에는 38개의 독서록과 그 책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70여권의 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기도는 삶에서 일어난 불행한 일을 바라보고 견디는 힘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행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만 빌게 아니라,

불행을 견뎌낼힘과 결단력과 의기를 달라고 기도하는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238쪽

기도라고 하는 것이 한 문장으로 정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생각에 많이 공감하였다. 개인적으로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이 있을때 두손모아 생각을 정리하는 그 시간을 보면 그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낼 마음의 근육을 기른다는 저자의 생각에 많은 것이 공감되기도 하였다.

묵상독서라는 것도 저자의 생각처럼 단순하게 정의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말은 쉬운데 행동은 어렵다는 것이 정말 와닿는 표현이기도 하다.

빅터 프랭클이 "삶에게 질문하지 말고 삶이 던지는 물음에 예라고 답하라"라는 것이 도구는 책이나 명상이나 수도가의 수도 처럼 다양할 수 있겠지만 내면의 소리를 찾아 가는 과정이 명상독서라는 것인데 알면서도 참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단어 몇개로 문장 몇개로 정의될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 자신을 얻는 과정은 길고 험할 듯하다.

독서도 습관이고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물으면 그저 속편한 소리로 다른 사람의 삶을 함께 살아 보고 통찰력을 얻어서 생활을 바꿔보고 싶어서라고 한다.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타고난 태도와 성품에 독서나 다른 도구들을 통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서 만들어 지는 생활습관에 의해서 삶이 완성되어 지기에 그 습관을 좋은것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판단을 해야할때 그때까지 만들어 놓은 마음의 근육이 그 판단을 하게 하기에 정말 독서는 필요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묵상 독서는 읽기를 통해 인지적 사고 능력을 배양하고, 더 깊이 묵상함으로싸

내적 성찰을 이루며, 진실한 자아의 목소리를 듣고, 참된 나를 만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깊은 이애화 묵상, 내적 대화를 통해 자기를 만나는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247쪽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내면의 소리를 듣는 과정등 정의는 수없이 내릴 수 있지만 자신만의 정의에 맞게 수양하듯이, 아무 생각없이 자신을 찾는 방법의 도구를 이용하여 그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현재까지의 자신을 인정하고 변화하고 버리고, 깨우치는 것이 묵상독서라 생각하면 이렇게 서평을 작성하는 것도 나 아닌 내속의 자아를 찾아 가는 과정이기에 본래의 나를 버리고 다른 무의식을 발산하게 하는 것도 일종의 묵상독서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인용한 부분이 같은 곳에서 눈길이 멈춰지는 것을 보면 인간의 보편적 감성은 비슷한것인가 하는 생각도 하여 보았다.

세상이 주는 답이 아닌 자신의 삶이 던지는

물음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알면서도 못하고 도돌이표 생활을 하는데 저자가 던져주는 메세지에 한번더 귀를 기울이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 쉬운 내용인데 결국은 삶에 적용을 어떻게 하여 삶을 개선하고 도움이 되는 도구로 만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라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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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 소식이 병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린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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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의학 상식이 있으면 의학서적들을 읽으면서 다시 배울수 있고, 이것인지 저것인지 헷갈리는 의학상식들은 확인하고, 잘하고 있는 것은 보충하여 건강을 위해서 정말 의학 서적들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5세 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라는 책은 글자의 크기가 눈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크기이고, 내용도 삽화와 도표를 집어 넣어 이해력을 배가시켜준다.

"2022년 평균수명은 남성 81.47세, 여성 87.57세로 길어졌고 요즘에는 '백세인생'이라는 말도 일상적으로 쓰인다." (8쪽) 돌봄을 받거나 병상에 눕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은 남성이 72.68세, 여성은 75.38세로 평균수명보다 훨씬 짧다."(8쪽) 65세면 직장에서 퇴직을 하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성장을 다하여, 육아나 교육, 직업등에서 해방되는 나이이기에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한 준비를 하자는 것이다. 노화의 시작은 40대부터 시작하기에 그때부터 준비를 해야하지만 중점적으로 케어를 받으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자는 취지의 책이다.

책은 서문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대부분을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서문의 내용을 보충하고 증명하기 위한 자료와 예시를 들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인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었더니 맛있는 것,

해봤더니 기분이 좋은 것(운동, 목욕,마사지, 침술등)'이 '내 건강'에 좋은 것이다.

12쪽

서양의학에 없는 체질을 설명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음식과 좋아하는 음식, 자주 먹는 음식이 결국에는 체질을 보충하기 위하여 끌리는 것이라고 한다. 찬음식이나 따뜻한 음식이라는 말을 생각해 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은 자신의 체질을 보충하기 위하여 다른음식들 보다 더 자주 음식을 섭취하고 있을 것이다. 나란히 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본능적으로 보충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음식의 질을 운운하기보다 몸이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을 소량 먹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13쪽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농축된 말이기도 하다. 사람은 포만감을 느끼게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만큼만 먹으라고 한다. 책에서는 "배의 80%만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고, 배의 120%를 먹으면 의사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14쪽)라는 말로 표현하지만 결국은 소식이 가장 좋고, 즐겨하라는 말이 핵심내용이다. 사람이 배가고프면 배에서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아는 꼬르륵~!소리를 내면서 음식을 섭취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음식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야식등 배가 고프지 않지만 본능과 습관에 의해 야식등으로 추가 에너지원을 섭취하게 된다.

1장에서는 소식을 하거나 공복을 길게 유지하면서 1일 1식등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유명인에 대한 사례들이 나온다. 정치인부터 예술인, 운동가까지 소식을 하면서도 일상생활과 운동까지 한 사례들이 나온다. "요미우리 신문의 기자인 곤도 유지는 1일 1식하며 2022년에 '160km'의 울트라마라톤 을 완주했다고 한다."(35쪽) 간헐적 단식을 해보면 처음에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점심만 먹는 간헐적 단식을 하며 2주간 시행하여 9kg 정도 감량을 해본적이 있다. 처음 3일간은 배가 고픈 것을 참는 것이 힘들다. 습관적으로 먹었던 시간이 되면 욕구가 일어나지만 그것을 2~3일 지나면 자연스럽게 몸이 적응하게 된다. 물론 먹는 것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힘은 없지만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감량을 한 후는 유지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15년정도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다.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은 유혹을 참고, 먹고 싶은 식욕을 참아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따뜻한 음식, 차가운 음식을 구분하는 표와 혈액검사를 한 후 각 종 수치를 확인하게 하는 도표와 설명을 하여서 실 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준것도 정말 센스가 있을 것이다. 의사인 저자가 환자에게 직접시행하는 문진표의 대상을 설명하고 질병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 냉증과 과도한 수분 섭취)에 대하여 많은 지분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저자의 하루 음식을 섭취하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개인차가 있기에 조절해야 할것이다.

부록으로 7가지 건강 식습관과 생활에 대한 질문과 설명이 나온다. "술을 마셔도 될까요? 부터 적게 먹으면 변비가 생기지 않나요?까지 7개의 누구나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준다. " 당근, 사과주스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식이섬유는 이런 비타민, 미네랄이 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믹거시가 아닌 주서로 만든 주스를 추천한다."라는 대답으로 독자들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추천한다.

책에는 치아의 용도와 소식과 음식의 종류와 연결하여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다. 왜 육식보다 채식이 주가 되어야 하는지 근거자료로 치아별 용도로 그 설명을 대신하고 있다.

인간의 치아는 32개중 20개(20/32=62.5%)가 곡물을 먹는

용도인 어금니(소구치, 대구치), 8개(8/32=25%)이 과일과 채소를 먹기위한 용도인 앞니, 4개(4/32=12.5%)가

고기(생선, 달걀)을 먹기 위한 송곳니이다.

110쪽

책이 어렵지 않고 가독성이 좋기 때문에 잘못된 의학상식이나 알고 싶은 식생활 습관에 대하여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이기도 하다. 여러 의학서적에 나오는 것보다는 저자의 독창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라 분량에 비하여 내용이 알차면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적극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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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11-2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독을 충동하는 리뷰글입니다.
 
노량 : 최후의 바다
박은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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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량, 한산이라는 영화를 모두 보았고, 노량의 의미를 알기에 책을 읽으면서도 남은 페이지수가 얼마 되지 않았을때 마음이 힘들어진 책이기도 하다. 소설의 내용은 작가의 능력으로 사실에 기준하여 픽션을 가미 할 수 있겠지만 결과는 모두가 아는 내용이라 마음이 숭고해지고 착찹해지는 과정을 지났다. 12월 20일에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는데 그 예습으로서 미리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지만 마음 한구석이 무거운 것을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책이다.

우리가 읽었던 삼국지와 초한지의 일부분과 비슷한 부분이 나와서 그 부분 먼저 정리하고자 한다.

한산도 대첩이후 시기와 알력으로 인하여 백의종군하는 과정을 보면 한고조의 유방이 한신을 내치던 것과 정도전이 태종에 의하여 생을 달리한 토사구팽을 언급하였다. 그런의미에서 보면 이순신 장군도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구했는데 결국은 토사구팽당하였다는 것을 보면 내용은 다르지만 의미는 비슷하게 다가 왔다.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건 예사고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지기도 했다." (163쪽) "왜적이 마침내 대패하고 사람들은 모두 '죽은 순신이 산 왜적을 물리쳤다'고 하였다.(281쪽) 의 내용은 제갈공명과 사마의의 오장원전투가 생각나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이제 마지막 전투의 길에 오를것이다. (중략) 우리 모두가 바다에 몸을 묻는다 해도 우리의 영혼은 이 남해의 바다에서 시퍼렇게 살아 있을 것이다. 다 함께 진군하자!"(210쪽)의 내용은 제갈공명이 오장원전투를 나가면서 유선에게 보여 주었던 출사표를 연상하게 하였다. 사마의는 제갈공명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제갈공명이 죽을 것을 예상한것과 죽은 제갈공명이 나무로 만든 자신의 인형으로 사마의를 속이면서 촉군이 무사히 퇴각하도록 도왔던 부분이 생각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작가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내용이기도 하다.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고뇌를 나타낸 부분

"명량에서 대패한 왜군이 그의 고향집으로 군사를 보내 집을 지키고 있던 막내아들 면과 식솔을 죽였다. "(108쪽), "모함을 받아 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제 난바다에서 발을 빼지 못한 채 헤매는 와중에 아들까지 죽어 한번도 직접 보지를 못했다.( 109쪽) 난중일기에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남은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곳곳에 표현되어 있지만 가족을 지키지 못하는 부모와 자식의 고뇌와 번뇌가 묻어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누구를 위해 싸운 것인지 고민해 보고 싶은 부분이다. "이렇게 동료를 잃고 가장 가까운 핏줄들을 잃고 충성까지 잃는다면 남은 것은 무엇인가? 복수 아니겠는가! (163쪽) 의 내용을 보면 마음의 고통과 짐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문자답하면서 말하는 복수는 누구를 위한 복수일까 고민해 보았다.

능력없는 임금은 그마나 훌륭한 신하들 덕분에 ( 조선의 유명하고 똑똑한 학자나 유학자들이 가장 많은 시기가 선조) 나라를 구하였는지 모르지만 이순신 장군은 나라를 구한 것이 아니라 전란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하는 백성들을 구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자신을 희생한 마음이 나타난다. 조선주의 사회에서 문신으로 공부하던 이순신 장군이었기에 충과 효는 정말 중요한 사항이다. 전쟁으로 효는 멀리하게 되고, 서로의 불신과 모략으로 나라에서 버림받고 고통받으며 나라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나는 부분이다.

모르는 것은 작가의 능력으로 풀어내는 것이 맞는데 누구나 아는 내용을 전개하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든 작업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 표현하고 전개하는 가를 중점적으로 보았지만 큰 고민없이 읽을 수 있게 전개하는 작가의 능력이 참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술년 11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난중일기는 11월 17일을 마지막으로 기록이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책의 제목의 싸움의 시간이다.

" 삶과 죽음의 자리는 바로 한 뼘 차이다.수면에 잠겨 물위로 머리를 들고 있으면 사는 것이고 고개를 처 박으면 죽는 것이다." (244쪽) 삶과 죽음은 선택이 아니고 숙명이다라는 것을 암시하는 말이다. 백성과 나라를 품고 있으면서 온갓 비난과 비방과 모든 추악하고 더러운 짓을 받으면서도 충절을 잃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 싸음이 급하니 ..... 나의 죽음을 말하지 말아라."(277쪽)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한사람도 살려서 보내지 않으려고 하였던 그 마음이 바다속에 묻혀 버렸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그 전후 처리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손문옥이라는 간자의 역할도 등장한다. 한산이라는 영화에서도 간자들의 활동이 나온다. 급한 상황에서 의병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노량해전 당시도 전시라 우리도 일본도 간자의 역할이 많은 부분들 차지 하였을 것이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모르지만 육지에서는 연패를 거듭하였지만 명나라의 장수와 선조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의심과 핍박속에서도 할일을 다한 위대한 장수였던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었다.

23전 23승이라는 세계해양 전투사에서 기록되는 백성을 지키고자 한 위대한 해양의 지배 지휘관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 이야기는 장엄하면서도 잔잔한 전율이 일어 난다. 영국의 넬슨 제독도 프랑스와 스페인의 함대를 격파하면서 마지막 싸움에서 적군의 총탄을 막고 전사하며, 적이 피격 사실을 모르게 천으로 얼굴을 덮게 하였다고 하니 백성을 사랑하는 해상의 지휘관의 동일한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7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의 상황을 심리적으로 잘 그려주고, 외교적인 문제, 국내 정치적인 문제등 모든것이 소설속에 녹아 있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싸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너무 귀중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아프다고 잊어버리거나 고통스럽다고 감추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다시 한번 새겨놓고, 나라의 소중하과 그 나라 국민들의 편안함을 생각하는 그 마음을 배워 보고 싶다.

그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모르는 가운데 책속에 나오는 말이 가슴을 울린다.

"그러게나 말이다. 겨울이 오기전에 싸움이 끝나 따뜻한

구들목에서 발이나 쭉 펴고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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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걱정이 너무 많아 - 삶의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좋은 심리 습관
이선경 지음 / 다른상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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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나 고민을 풀어내는 서적들은 참 많고 내용은 이해가 되면서도 실천적인것인지 이론적인 것인지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 질수 있을 것이다. 나는 걱정이 너무 많아라는 책은 실천용책에 해당한다. 고민이아 머리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하는 책이지만 공감은 가지만 해결책을 실 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운 책들도 있기는 마련이다.

책마다 작가가 정말 하고 싶은 내용을 3가지만 파악해도 그 책은 자기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의미에서 고민을 줄이거나 사라지게 하는 저자의 생각이 많이 묻어 나오는 꼭지들을 보면 강조하는 점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책이다.

걱증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워내는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포인트이고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는 첩경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과거에 대한 습관적인 걱정이 30%이고,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40%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나간 일과 과거의 일로 현재를 걱정하는 것을 버려라고 한다. 정말 걱정해야 할 일은 그 많은 것 중에서 4%정도만 해결할 수 있는 걱정이고 나머지는 버리고 비워야 할 걱정이라는 것이다.

저는 걱정을 카피에 비유하고는 합니다. (중략)

적당한 수준의 걱정은 도움이 되지만

습관적인 걱정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32쪽

커피를 좋아서 마실수도 있고 힐링의 대상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커피를 마셨는데 속이 아프거나 잠이 오지 않거나 하면 원인인 커피를 줄이거나 끊지 않으면 증상은 더 나빠질것이다. 커피를 마시는 횟수와 양을 조절하듯이 근심과 걱정을 비워버리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근심으로 부터 해방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그 인정에 따른 원인들을 비워나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심리학적 이론과 실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한다. 현재에 생활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근심을 버리는 것이라 생각하는 독자로서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심의 대상을 다른 사람으로 부터 찾지 말고 나로 부터 찾아야 근심과 걱정을 비울 수 있기에 나를 기준으로 생각과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포인트가 맞는 책이었다.

비우는 방법에서 중요한 것은 습관을 바꿀수 있는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오래되고 낡은 옷을 버리듯 머리속에 꽉찬 쓸데없는 걱정을 비우라는 것이다. 일기를 쓰고,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여 이미지를 그려보고, 왜곡돠거나 부정적인 생각들이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하기때문에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선택의 문제에서 판단에는 그 자신의 생활과 생각의 법칙에 따라서 결정을 하기에 근심과 걱정을 벗어나려면 그 원인인 생활과 생각의 법칙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불안정한 것이 사람이기에 걱정과 근심이 없을 수는 없다. 10가지 해결하여야 할 것이 있으면 그 10가지를 모두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걱정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해결하려 한다. 그 10가지를 메모지에 적어보면 생각과 사고의 관점이 아니라 해결의 관점이 보일것이다. 무엇을 먼저 비워야 하고 나중에 비워야 하는지 그 해결점을 찾는 방법일 것이다. 걱정을 숨기려 하면 할 수록 수반되는 고통이 커지기에 숨기지 말고 그 걱정을 수용하고 해결점을 찾는 마음의 자세도 필요힐것이다.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삶이 참 각박하고 힘들다. 스스로를 인정하여야 다른사람으로 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의해서 발생하는 걱정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인지적인것이든 환경적인 것이든 자신의 머리속의 환경을 정리하면 걱정과 근심과 고민도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비교를 하지 말고 자신을 인정하고 생활을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피드백 할 수 있는 일기나 메모를 통해 자신의 머리속을 정리하고 비워야 하는 것이다. 비교를 하지 말고,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과 긍정에너지를 주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뇌는 트라우마가 될 만한 기억이 아니라면

강도가 아니라 빈도를 기억합니다.

209쪽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 곳에 팥이 나듯 여러번 긍정적인 에너지를 자기자신에게 먹이감으로 주는 횟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길러지고 고민이나 걱정도 줄어들것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듯 작은 좋은 습관들이 모이고 모이면 판단과 자신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마음이 생기면 다른사람과 비교하거나 자신에게 필요없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생은 마치 과일 바구니 같아서 싱싱한 과일을 담기위해서는 바구니 속 썩은 과일을 빼내는 것도 중요합니다.(212쪽) 비우지 않고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더 커진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 방법과 해결책을 정말 쉽게 던져준다. 지금 하는 고민은 쓸데없는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이고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인정하고 습관을 변화하여 환경을 변화시켜 주면 되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명상하기, 감사일기쓰기, 책읽기, 운동하기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근심과 걱정을 비울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배가 아픈 사람에게 머리를 치료하는 약을 쓰거나 치료를 하게 하여 악화를 시킬수 있기에 마음이 아프면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쉽게 풀어쓴 책이라 추천한다.

1%의 행동심리학자 이민규 교수는

"자기 관리는 자기가 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142쪽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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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사고력 습관 365일력 (스프링) - 5~8세 우뇌 성장 골든 타임! 하루 한 장의 기적 Collect 26
고다마 미쓰오 지음, 송유선 옮김, 임미성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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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가 아니라 놀이라는 개념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같은 책이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아직도 풀도 있다. 난이도가 조절된 다양한 문제를 적은 시간을 투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성취감을 느끼게되고 그 과정들이 반복되면 자신감과 성취감, 문제 해결력은 자연스럽게 좋아 질것이라 차근 차근 욕심내지 않고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에 있다.

번역자의 의견으로는 꾸준함이 요구되는 매일 한 문제를 풀기는 사고력의 향상과 더불어 무엇을 해야 한다. 그것도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 하기에 인내심과 지구력이 길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장과정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게 하고, 규칙적인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과 목표의식과 생활습관으로 모든 것에 좋은 선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라고 설명합니다.

난이도에 따른 시간을 조절하거나 머리속에서 해결이 어려우면 조작학습으로 만들어 보면서 소근육 운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대상물을 부모와 함께 만들어 스스로 해결하게 하는 방법들을 제시하여 준다.

이 책과의 만남이

우리 아이의 운명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지은이 고다마 미쓰오

우리의 두뇌발달중 사고력, 직관력, 화상기억력등의 우뇌를 발달 할 수 있는 문제가 366개가 실려 있다. "재미있으면 습관화되고, 우뇌는 점점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난이도를 낮은 것부터 시작하여 후반기에 가면 갈수록 조절하여 놓았다.

매일 할 수 있는데 달력같은 느낌이지만 요일도 없고, 년도는 없지만 날짜는 개인이 필요에 의해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놓았다. 스르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측정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건너띄는 등 모든 것은 아이의 선택에 맡겨야 할것이다. 외부요인이 너무 많이 작용하면 아이의 흥미와 재미를 반감하면 안되는 책이기에 간섭을 최쇠한으로 줄이고 아이가 스스로의 계획에 의해 인내심을 가지고 매일 수행하게 도움을 주는 가이드 역할을 부모가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수학적 사고력에 도움이 되는 7가지의 영역, 집중력, 직관력, 발상력, 추론-논리력, 관찰력, 공간지각력, 수리력을 길러주고 문제를 해력랗기 위한 능력을 계발하는 366개의 문제로 구성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것은 아이가 스스로 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게 하는 과정을 만들어 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다고 너무 많이 하게 하거나 재미없다고 건너뛰는 현상이 나오지 않도록 매일 조금씩하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수학을 싫어하는 수포자가 많고,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하는 책으로서는 정말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수학등 공부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게임하듯이 매일 매일 습관을 형성하여 주는 부모의 가이드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아이는 습관이 되면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임감 있게 행동한다. 그 과정을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만들어 주는 것이 제일 필요할 것이다.

수학적 사고력과 우뇌발달, 바람직한 행동습관, 문제 해결력, 스스로 학습등 모든 것이 가능한 책이라 "우리 아이 첫 사고력 습관 365일력"이라는 책을 적극 추천한다. 아이가 너무 오래 하려고 해서 그것을 조정해 주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들다. 적당한 선에서 아이와 타협점을 찾아 흥미를 잃지 않고 오래 도록 문제를 함께 풀어 보고 싶다.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에는 부모는 오픈 마인드로 모든 질문을 받아 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는 개입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두어야 할것이다.

무엇인가를 하려하고 가만이 있지를 않으려고 하는 아이인데, 활동적인 것만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심리를 자극하는 다양한 문제를 통해서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책이라 부모와 자식의 유대를 통하여 발전이 가능한 책인듯 하여 오늘부터 함께 하기를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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