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나도 숨어버리고 싶다 - 가끔 멈춰 온전히 나를 사랑하는 시간
청비쉬엔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숨어버리고 싶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적나라하게 경험과 상담사례와 함께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다. 힘들고 마음이 아플 때가 많은데 작가의 삶이 내성적이고, 열등감, 우울감, 고립, 외로움, 사회불안 장애등 부정적인 감정들과 아픔을 상징하는 단어들로 살아온 경험에서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잘 표현한 책이다.

누군가에게 말 못하고 힘들 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경우의 치료 과정이 글 속에 묻어있고, 경험과 사례를 들어서 독자들에게 세상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책은 모두 4개의 파트로 되어 있다.

1파트는 때로는 나도 숨어 버리고 싶다라는 책의 제목과 같은 내용으로 자신의 경험에서 불안과 회피등 사회속으로 함께 나아가지 못하는 자신을 알아가는 꼭지들로 구성하고, 2파트는 머릿곡의 불행 회로를 멈춰야 해라는 주제로 사회로 나아가지 위한 자신의 두려움을 떨쳐내는 과정을 설명하고, 파트3은 혼자만의 사랑은 이제 그만이라는 주체로 사회관계를 맺을 때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마지막 파트 4는 내면의 힘을 되찾아라는 주제로 자신을 알고, 사회로 나아가는 감정의 컨트롤을 했으니 감정을 다스리고, 사회적 관계망을 찾기 위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파트이다.

예전의 나는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 곳에 가서 혼자 숨어 지내다가

외롭게 죽고 싶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이제 이렇게 말한다.

"당신과 함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77쪽

저자의 마음과 심리 상태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세상이 무섭고 두렵고, 외톨이같고, 고독하고, 사회에 버림받은 듯한 생활을 이겨낸 결과로서 나타난 생활을 태도가 묻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낯선것이 두려운 것은 사람의 평범한 마음이다. 장소도 두렵고, 일도 두렵고, 사람도 두려운 것이 정도를 벗어나면 병이되겠지만 아픔을 이겨내고, 사회불안증이나 대인관계불안을 이겨낸 저자의 심리상태와 삶에 대한 태도를 결과물로 보여 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SNS크리에이터이면서 심리 치유 전문가로 거듭한 저자는 심리적인 모든 것이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책 속에 경험과 상담사례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의 가장 좋은 치료제는 경청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일에 대해서도,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과 의견이 모두 다르다 . 편견없이 오류없이 대화를 하려면 많이 듣고 배우려는 열린마음이 있어야 할것이다.

좋은 인도자는 더 많이 경청하고, 문제 이면에 숨겨진 잠재적인

원인을 찾고, 더 많은 질문을 통해 그가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며, 그가 자신을 더 많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210쪽

상담을 하는 치료사와 상담이 필요한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자신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에너지를 얻기위해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상대와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알려 준다. 도움을 청하는 것이 부끄럽고 잘못된 것이 아니고 삶의 에너지를 얻기 위한 것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대한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삶이 답답하고 예민한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던져 준다.

"지나치게 자신에게만 집중하다 보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

사람을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함께 걷는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자신을 잘 아는 것이 타인과 함께 공존하는 길이다라는 것이다. 사회적 관계에서 자신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사회적 관계를 어렵게 하는 장애물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힘이 들면 가끔씩 혼자만의 외로움이 아니라 고독을 즐기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을 잘 알 수 있는 피드백이 있을 것이기에 저자의 마음이 전해진다.

스스로의 상자에서 나오지 못할때는 과감하게 지금 상담등의 도움을 청하라고 한다. 다시 일어서고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이든 행하라고 이야기한다. 움츠려 들면 들수록 작아지고 약해지기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움직이라는 것이다. 혼자 고독하게 피드백을 하거나 도움을 청하거나...

사회를 두려워하고 적응을 하려고 도전하는 용기도 없이 자존감이 낮고, 스스로를 알지 못하고 자신감도 결여 되어 있던 저자가 사회로 성큼 발을 내디디게 하는 과정이 들어 있는 마음 전달을 하는 책이다.

삶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리는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250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
마스노 슌묘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겐코지 주지스님이면서 일본 정원의 진수 '선의 정원'의 명장인 마스노 슌모의 나이듦의 마음의 준비에 대하여 기술한 책이다. 노화에 관한 책이 정말 많이 나오는 것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노인문제의 해결을 위한 하나의 방편이고 노화에 따른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준비를하여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이라는 책은 노년을 위한 마음다스리기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이 변하는데 몸의 변화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준비해야 할것인가가 정말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노화의 이론적인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깊이있는 책도 있고, 마음을 다스리는 책들도 많이 나와있지만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이라는 책은 자신을 돌볼 시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와서 살아온 지금, 숨고르기하는 책이라고 저자도 설명한다. 버려야 할것도 많지만 누려야 할 것도 많은 나이가 되어가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나이듦을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를 바르게 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나이 들면서 새롭게 알게된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15개의 꼭지로, 2장은 나이 들어 더 이해되는 인간관계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14개의 꼭지로, 3장은 건강하고 편하게 살기 위한 지혜라는 주제로 12개의 꼭지로, 4장은 소박함 속에서 다시 배우는 풍요로움이라는 주제로 11개의 꼭지로 마무리 하는 구성이다.

책이 정말 너무 쉬워서 만화책보듯, 소설책 보듯, 에세이를 읽듯이 부담감 없이 접근 할 수 있는 내용과 구성으로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인 책이다. 정말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마음가짐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아주 재미있고 쉽게 기술하였다. 스님이라 선에 관한 용어들이 등장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가져온 것들이라 생소한 듯 하지만 그렇게 생소하지도 않고, 설명을 잘해 놓아서 이해 하기도 쉽다.

나이듦에 따라 할 수 있는것과 포기 해야할 것들을 구별하고, 나이에 맞는 바람직한 습관이 무엇이며, 버려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건강을 위해 먹는 것과 운동법,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비중을 두지 않고 상세하게 기술하여 놓아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나이듦의 인정이 정말 힘들고 육체와 마음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두려워지는 것도 사실이기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 책이라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를 위해 나이듦의 현실적인 조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렇다고 장황하지도 않고, 꼰대 기질도 아니고 맞장구를 치게 하는 조언들이 들어 있다.

나이를 먹으면 '갈 곳'과 '할 일'이 필요하다. '갈 곳'은 '오늘 갈 곳'이다. '할 일'은 '오늘 할 일'이다. (46쪽)

편한 것만 생각하면 삶도 쉽게 포기할 수 있다.(160쪽)

나이를 먹으면 일상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가 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된다.(205쪽)

나이를 들면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과 젊은 사람들이 나이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내용이 정말 인상적이다. 흔하게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지만 뼈가 있는 말이다.

"요즈음 젊은 사람들은 영......."

" 요즘 노인들은 영...."

123~125쪽

나이 지긋한 분들이 사회를 위해 꼭 해줘야 할 지혜가 있을 것이고, 젊은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다. 살면서 얼마간의 긴장감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꾸준하게 운동하는 습관, 식습관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아닌 건강을 위한 식단에 의한 개선, 마음을 넓게 사용하고, 책의 내용처럼 예체능 등을 배우면서 나의 마지막 최종 학력을 위해 공부한다 생각하고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 좁혀지고 작아지는 인간관계속에서의 자존감과 자신감 및 사회적 지위에 대한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는 것등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고 마지막장에는 삶의 종착역에 관한 작가의 의견도 들어 있다. 내용이 엄격하거나 이론적이거나 하지 않고 너무 현실적이라서 가슴을 적시고 이렇게 해야 하는 구나라고 수긍하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는 행위를 통하여 커다란 자극을 받는다.

56쪽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논쟁이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말이나 글로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다투는 것을 논쟁이라 한다. 생활속에서 작은 논쟁들이 모여서 삶을 이루어 간다. 제목이 참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제목이기도 하지만 책의 내용도 책의 제목만큼 충실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사례와 인물들로 저자의 주장을 확실하게 논증하는 방법을 택한 책이다.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적을 박살내는 대화법!"

"책세계의 위대한 연설가와 토론가들이 논쟁에서 사용하는 모든 도구와 활용법을 소개하여 한다."(11쪽) 라고 책을 내용을 소개하는 저자의 의견이 들어가는 말에 나와있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이기는 논쟁의 기본 원칙'에서 청중의 마음을 사로 잡는 방법,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구분하기, 토론에서 유머가 중요한 이유, 잘못된 논증이라고 비난 받는 대인 논증에 대하여 변론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2부에서는 '3의 법칙'에서 '징어의 예술( Art of Zinger)'과 기쉬갤럽( Gish Gallop) 대응법, 3부는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훈련들에 대하여 살펴보고, 4부는 '마무리'에 해당하는 연설의 대미를 장식하는 방법들에 대하여 다룬다. 논쟁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고, 그 기법과 연설의 마지막을 어떻게 하여야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지 그 방법들로 구성되어 있다.

좋은 연설에는 당연히 멋진 마무리가 있어야 한다 먼저 자료를 조사하고 논거를

체계화 한다. 거기에 논리 한 방울, 감정 한 방울, 유머 한 방울 그리고 멋진

유도 움직임 몇 방울을 더한다. 그 다음 완벽해 질 때까지 연습한다.

407쪽

인문학 서적들은 책의 두께가 두꺼우면 책의 곳곳에 저자가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주는 부분들을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찾을 수 있다. 1부에서 3부까지의 내용을 저자가 간략하게 요약해 놓은 곳이다. 연습을 통해서 4부까지 진행을 하였으면 청중을 움직이는 마음을 어떻게 마무리 하여야 하는지가 연설이나 대화에서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할 것이다.

저자가 책 내용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이 "기본적인 정보 단위나 청크 또는 아이디어를 한 번에 3개까지 비교적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다."라는 명제를 책의 곳곳에서 실험적인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과 실제 상활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말로 행동으로 보여준다. 세벌구조라는 것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엇이 됐든 3개는 있어야 패턴이 되고 사람들의 뇌는 언제나 패턴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3개로 이루어진 그룹에 자석처럼 이끌린다." (197쪽) 근거있는 자료와 사례를 들어 주기에 신뢰성이 높고 왜 그런지 작가의 주장에 설득당하게 된다.

세벌구조는 책의 처음부터 연설의 마지막 마무리까지 저자가 가장 많이 활용한 기법이기도 하다. 책의 전체를 통틀어 독자들의 설득을 위해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로 활용하였다. 키케로, 처칠, 미국대통령, 토론회등 각종 사례를 가져 와서 인용문들도 자기화할 수 있는 경험을 접목하며 실제 토론 사례의 내용까지 근거자료로 제시하기에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방법과 시기, 상대방을 꼼짝못하게 하는 방법과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는 방법, 상대방의 말의 허점을 잡아내는 방법등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

367쪽

토론을 하기위해서는 자료를 준비하고 시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로 연습을 하고, 최악의 경우와 상대방의 반박에 대한 완벽한 준비를 하면 상대방이나 청중의 마음을 훔쳐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수많은 연습이 긴장을 완화하고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연습을 강조한다. 그렇게 연습하는 방법을 저자는 3부에서 사례별로 서술하여 놓았다. 이기고 싶지는 않지만 설득당하기도 싫은 것이 사람이기에 정말 중요한 사례들로 묶어서 기술하여 놓아서 정말 소중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에게 여러 이름을 죽 제시한 다음 그 이름들을 기억해 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처음과 마지막에 나온 이름들을 가장 잘 기억했다.

중간에 나오는 이름들은 혼동하기도 했다.

411쪽

일반 사람들의 인지기능에 대한 부분이기도 하다. 시작과 끝을 같이 하면 그래서 처음에는 의문부호를 붙였다가 본론부분의 내용을 혼동이 오겠지만 마무리부분에 동일한 아이디어와 동일한 방식으로 확인을 하면 처음의 의문부호가 느낌표로 변한다는 것을 통하여 저자는 논쟁의 마무리에 대하여 강조한다. 3장의 여러 논쟁의 비법들을 활용하여 마무리를 어떻게 하여야 할지 결정하게 하는 정말 중요하고 유익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연설도 드라마처럼 도입부터 결말까지 우리에게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물결이 일렁이듯, 파도가 치듯이 밀고 당기는 기법들이 표현되어 있고, 그 물결이 가장 높은 부분에서 어떻게 표현하여야 상대방이나 청중들을 끌어 올 수 있는지, 마지막에 마무리를 통하여 확실한 내편의 청중을 만드는 기법들을 알려준다. 책의 내용은 중복되는 부분도 있고, 저자가 인용하는 인용문들도 생소한 것도 있지만 보았던 아포리즘도 존재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최근의 대통령 연설과 토론사례들에서 가져온 자료들은 이래서 우리가 설득할 수도 있고, 설득을 당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늘 삶이 논쟁아닌 논쟁의 연속이라 생각한다.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의미있고 알차게 전하는 방법, 내가 하고 싶은 메세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말하기등의 기술적인 부분도, 논리적인 부분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백악관에서 했던 인터뷰 중 메흐디 하산과의

인터뷰가 가장 힘들었다.

( 제 사키 전 바이든 정부 백악과 대변인)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 운명을 바꾸는 현인들의 인생 질문
마쓰다 미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드림셀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담과 코칭이론을 바낭으로 자신과 사람들에게 매일 던지는 질문 과정을 집약해 독자적인 방법을 개발했는데, 그것은 질문하는 과정으로도 마법에 걸린 듯 의욕과 능력이 생기고 행동하게 도ㅚㄴ다는 의미르 딴 '마법의 질문'이다" (책 날개) 명언(아포리즘)에 관한 책은 정말 많고 흔하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렵다.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이라는 책이 동서양의 사상과 명언들을 함께 모아 놓은 책이지만 책이 휴대가 용이하지 않고, 날짜별로 되어 있어서 꾸준함을 요구하는 책이다.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라는 책은 우리가 흔하게 들었던 문장도 있고, 처음 접하는 분도 있다. 책속에는 작가의 분류에 의하여 아이템을 분리하고각 인생질문을 하게 하는 현인들의 캐리커쳐와 아포리즘이 소개되고 그 아포리즘에 대한 작가의 답을 전해주며, 각 현인마다 독자는 작가의 물음에 답하면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물음에 답을 하게 한다.

전체가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삶의 방식, 성공에 관한 질문, 일, 사랑, 열정, 행복, 꿈, 신념, 결단, 행동에 관한 질문등 카테고리를 모두 10개의 방으로 구성하여 아포리즘과 작가의 생각, 독자의 기록을 통한 자신의 메세지를 적게 하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책은 차근 차근 읽을 필요도 없고, 아무렇게나 펼쳐서 읽어나가면 될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진정한 독서란 읽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하여 사색의 시간을 가지고 사고의 확장과 행동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라고 생각하는 독자로서 '누구를 위한 삶을 사는가'라는 책은 저의 독서관과 일치하는 부분이라 현인 한명 한명 읽을때마다 좀더 생각을 하게 하고 삶을 견디는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았다.

승자는 어떤 문제에서도 해결책을 발견하고, 패자는 어떤 해결책에서도 문제를 발견한다.

로버터 앤소니 (심리학자) 22쪽)

세상과 타협할 것인가 , 자신과 타협할 것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 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기에 "승자가 즐겨쓰는 말은 '다시 한번 해보자이고, 패자가 즐겨쓴느 말은 '해봐야 별수 없다' "라는 말도 생각나고 '승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사용하고, 패자는 때문에라는 말을 즐겨사용한다.,'라는 문장도 생각이 납니다. 모두 같은 말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진인사 대천명하여 결과에 상관없이 과정을 수용할 수 있는 삶의 태도가 중요하기에 정말 소중한 말인듯 하다.

경험상으로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누가 아무리 말려도 하려고 한다. 일에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은 정말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거나 , 개인들만의 핑계로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열정을 만들어 가는 것도, 행동을 하게 하는 에너지을 얻는 방법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독서를 통해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쉽고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생애를 간접경험하게 하는것, 다른 사람의 사고를 간접경험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에너지 자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 아포리즘을 통해서 개인이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은 정말 소중한 프로세서라고 생각한다. 피드백이 없는 것은 반쪽자리가 생각하기에 늘 함께 하려면 문답을 통한 체화 과정이 정말 필요하고 사색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발견의 여행이란

새로운 경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다.

76쪽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라는 책도 아포리즘을 활용하는 새로운 눈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보면 인용문과 같은 내용으로 생각이 된다. 늘 가는 산도 자연은 매일 옷을 갈아 입는다. 집에서 키우는 화초등 식물을 보면 매일 자라는 것이 다르고 성장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다르다. 얼마나 주의 깊게 관심을 보여주는 여부에 따라 그 모습을 빠르게, 혹은 더디에 관찰할 뿐이다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는 한 권의 책일뿐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하나의 문장일뿐이지만 마음이 힘들고 허하고 공허한 사람에게는 그 책이나 문장이 삶의 동아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삶의 이정표를 제공해 줄 수 있고, 마음이 감기든 사람에게는 영양제와 치료제가 될 수 있고,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진통제도, 영양제도 처방전 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이 책과 그 속에 포함된 아포리즘이라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이 관점을 변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현명한 사람은 타인의 실패에서 배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실패에서도 배우지 못한다.

54쪽 (벤저민 프랭클린)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들은 왜 내 말을 안 들을까? - 20년 경력 상담심리사가 실전에서 써먹는 듣는 기술, 말하는 기술
도하타 가이토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나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일처리를 못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매스컴이나 온오프라인에서 자주 등장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관계의 단절을 전체가 경험하고 사회적 연결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전 세계 사람들이 경험을 하였다. 사회적 유대관계의 소중함이 그렇게 소중하고 일상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대면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가 어느 정도 다시 회복되고 나니 사람들은 변하고 사회도 변하였다. 나를 지키는 것이 우선인 경험을 지나다 보니 사회적 관계가 다시 정립되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시간이, 단절이 사람을 변화시킨 듯하다.

일본인 저자의 책이라 일본 특유의 간결한 표현법과 짧게 정리하는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편리함과 가독성을 제공한다.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이론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황된 설명도 아니고 감성을 함께하고 공감하고 유대관계가 형성되면 사람의 마음은 변할 것이다. 말에는 감정이 묻어 있고, 들어주는 상대방의 마음도 들어 있다. 듣는것과 말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 아사히신문>의 조간의 '오피니언' 사회계평을 중심으로 심리상담과 조언을 해주는 저자의 경험으로 말하기와 듣기에 대하여 너무나도 접근성을 높여 말하는 것의 소중함과 들어주는 것의 존귀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책이다.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왜 들을수 없게 되었는가를 중심으로, 2장은 고립에서 고독으로, 3장은 듣기의 힘, 걱정의 힘, 4장은 누가 듣는가라는 주제로 구성하고 부록처럼 상담을 한 경험을 중심으로 '듣는 기술', '들려주는 기술'이라는 부제로 저자의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사실 일상적으로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전화하면서 말을 들어주고 상담아닌 상담을 한다. 아이와 친구와 동료와의 대화를 통해 어려움과 아픔을 해결하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들어줄것인가가 중요하다. 전문가를 찾아가야 할 정도의 마음이면 마음이 많이 아픈경우도 일상적인 아픔은 관심과 여유있는 대화만으로도 가볍게 해결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사람의 마음속의 말이 들려야 하는데 마음이나 감정이 들리지 않으면 그냥 잡담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마음속의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면 그냥 잔소리를 늘어 놓게 될것이다. 아이에게 마음을 열어 줄수 있는 충고는 바람직하지만 아이의 귀를 닫게 하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가르침은 오히려 마음을 닫게 한다. 아이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들을 수 없다면 상호교감이 형성되지 않아서 평행선을 걷게 된다.

어른들이야 감정의 주머니의 갯수가 많다. 문제의 주머니, 해결의 주머니, 회복의 주머니등 다양하지만 아이들은 '문제의 주머니'는 있는데 '해결과 회복의 주머니'는 경험이 없기에 주머니속의 내용물이 부실하다. 아이가 힘들어 하면서 넌즈시 던져주는 아픔과 문제를 느끼고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귀를 열고 마음을 연다. 잔소리 대마왕 꼰대가 될런지, 아이와 친구가 되는 시간을 어떻게 줄일지는 아이의 마음의 속삭임을 주의 깊에 들어 주는 것이 문제 해결의 중심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다는 것을 느껴야 사회적 관계가 유기적으로 자라날 것이다.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듣고 말하기의 기초라 생각한다.

" 내 땅의 흔들림이 잦아들면 상대의 흔들림이 또렷하게 보인다."

주인이 배가 고파야 하인도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듯이 듣고 말하기는 상대방의 마음속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고 나만의 지지자를 한사람 얻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다.

"저렇게 화내지 않아도 될텐데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사실 두려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너무 두렵기 때문에 그 두려움을 떨쳐 버릴려고 화를 내고, 자기 대신 주변을 두렵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 111쪽> 왜 별다른 일도 아닌데 화를낼까라는 주제가 나오면 항상 들을 수 있는 조언이고 가르침이다. 나 힘드니 나를 좀 도와달라는 신호인데 보이는 것만 보면 오해를 하게 된다.

들리지 않는 것은 말의 내용이 아니라 바로 상대방의 절실한 사정이다.

상대의 마음속 소리를 듣는다는 것도 경험으로 가능하기는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면 들리지 않는다. 관심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있다면 아무일도 아니지만 서로를 오해하기 쉬운 것이 상대방의 말만 들었을 경우이다. 말이라는 것은 상대적이고, 관계속에서 마음을 읽고 듣는 것인데 미워하는 상대방이라면 선입견과 개인의 잘못된 잣대로 그 사람의 마음이 들릴 수 없다. 개인만의 작은 마음의 방에 갖혀서 외로움과 고독이라는 부정적인 내용의 내용물이 가득한 방이 될것이다.

오랜 시간 심리학과 인간관계 이론을 공부했고 정통 임상 상담심리사를

지ㅎ향하는 저자의 책치고는 어찌보면 아주 단순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저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 그게 어려울 땐 자기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면' 된다는 초간단 처방을 내리니까요.

209쪽

열린마음으로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부딪힘없이 그냥 들어 주는 것이다. 들으면 마음의 소리도 들린다. 아프다는 소리도, 힘들다는 소리도 들리게 된다. 내가 힘들면 관심을 가져 달라고 소리 내면 된다.

부록에는 말하기와 듣기에 대한 노하우가 다양하게 실려 있어서 도움이 될것이다. 자녀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싶은분, 친구와 말다툼으로 관계가 소원하게 되신분, 가까운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하고 싶은 분 누구나 읽으시면 도움이 될것이라 추천한다.

<이 리뷰는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