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시형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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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사상과 이론을 많이 안다고 생각하였는데 생뚱맞지만 논쟁에서 이기는 비법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토론과 토의, 논쟁이라는 것은 흔하게 많이 접하게 되고 혼용되어 사용되어 진다. 토론과 토의는 의견의 대립과 해결방법에서 차이점이 있다. 토론은 대립되는 의견과 갈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토의는 협력과 함께하는 목표로 의견을 나누고 합의하는 과정을 지나게 된다. 그에 반하여 논쟁은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논쟁은 상대를 이론적으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이겨야 하는 것이고, 토론은 상대방과의 의견차이를 줄여서 합의점을 찾아 가는 과정이라 토론과 논쟁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방송등 미디어에서 하는 것은 토론의 과정이 많이 등장하고 논쟁은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일어나게 되는 것 같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쟁을 피하라고 이야기 한다. 논쟁을 통해서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게 되니 가능하다면 논쟁을 피하라고 하는 것인데 논쟁과 토론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것이고, 새로운 사상이나 문화가 있다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논쟁은 필수요소인듯 하다.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정신적으로 풍족하게 하는 것이라면 건전한 논쟁은 필요할것이다. 불필요한 논쟁은 삼가하라는 것이지만 쇼펜하우어의 논쟁대화법은 상대방을 무력화시키고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절대적으로 논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38가지의 비법을 제공한다.


논쟁은 전쟁터이다. 책에서도 나오듯 "대화술은 '머리로 하는 검술'이다라는 말이 책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하다. 38가지의 하나 하나 제목만 보아도 아찔한 마음이 든다. 냉철하고 냉혹한 것이 논쟁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여린 사람은 논쟁을 통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쟁이라면 생각이나 이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하겠지만 될 수 있으면 논쟁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비법들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논쟁이 시작될 때 '진실이 자기 편' 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논쟁이 진행되면서

논쟁 상대 양측 모두 확신을 잃고 회의에 빠지낟. 결국 진실을 확정하는

것은 논쟁의 결과뿐이다. 이렇듯 대화술은 진리나 진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38쪽

편견이나 허영심이든 자신의 의제가 진실이라고 믿고 참여를 하지만 진실과는 괴리된 결과라고 하니 결국은 궤변에 능한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는 것인데 맞는 말이기도 한듯하다. 상대에게 인증이나 검증을 하게 하고 상대방에게 무한말을 쏟아내는 정치인들도 있다. 검증을 하거나 입증을 하려면 몇 배의 에너지를 쏟아내어야 하기에 대화술의 방법도 참 요란하고 빈수레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은 그냥 다수가 옳다라고 믿고 있는 것을 진실인양 믿고 있는 것이다.

논쟁대화술 26번의 내용이 '상대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어라'라는 것인데 내용을 보면 상대방의 입을 막고 할말을 잃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한듯하다.'되돌려 주기( retorsio argumenti)' 기술이다. 예컨대 상대가 "그는 어린아이입니다.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라고 주장을 하면 역공을 퍼붓는 방법은 "맞습니다. 아이니까 나쁜 습관을 들이지 않도록 바르게 키워야지요."라고(102쪽) 반박한다면 상대는 자신의 주장을 굽힐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책은 중간에 분홍색 글자가 보이는데 쇼펜하우어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분홍색 글씨가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었다. 마음의 상태가 편안하지 못하고 불안한 것을 표현하고자 한것인지 우울한 쇼펜하우어의 마음을 표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읽는 독자들의 눈의 피로도는 증가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은 오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논쟁대화술 34번은 덫에 걸린 상대를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 상대가 감정적으로 반응한 지점을 공략하라( 논쟁대화술 27)의 내용을 보면 감정으로 빈틈이 보이거나 논리적이지 못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물고 늘어지라는 것이고, 전자는 모호한 답을 하거나 답변을 피하거나 하는 등의 구린 구석이 보이면 그것을 집중적으로 반박하고 논리적으로 몰아 부쳐라는 것이다. 논쟁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추상적이겠지만 논쟁에서는 냉혹하고 냉혈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액체같이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고체인듯 딱딱한 내용들이다. 설명하는 부분이 새럴이 아니고 원문에 가까운 부분이라 독자들이 그 원문을 재해석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물론 원문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내용이 딱딱하게 보인다.

대중의 머릿속에는 늘 터무니 없는 것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당신이 그것을 바로잡고자 한다면 아마 실패하고

좌절할 것이다.

114쪽

사람은 논리적으로 이성적이지 않고, 편견과 허영심, 개인적인 고집과 아집으로 사고하는 감정적인 동물이기에 논쟁을 하기에는 보통사람이라면 논리구조를 변경해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궤변에는 약하다고 할 수 있다. " 논쟁은 두 주체가 한자리에서 만나 같은 주제를 놓고격돌하며 서로에게 쓸모 있는 부수효과를 안겨 준다. 인간은 논쟁을 통해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 낸다." (141쪽) 우리는 논쟁이나 토론과 토의를 통하여 생각을 정리하고 사회문화에 적응하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주는 논쟁이라면 참여하고 싶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38가지의 비법을 하나 하나 생활에서 접목하고 토의하는 과정을 그친다면 상대방에게 싸늘한 얼음장같은 심장을 보여 줄 수 있을것이라 생각되어 추천한다.

상대방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어렵고 힘들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38가지의 비법이라면 상대가 어리석은 궤변으로 자신을 설득하고자 할 때 굴복당하거나 설득당하지 않을 것이기에 정말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논쟁법을 알고 있다면 좀 더 알찬 정보를 찾아내어 자기화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도 할것이기에 쇼펜하우어라면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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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손자병법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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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자 병법이 편찬되는 시기는 중국의 국가의 가장 위험한 시기인 춘추전국시대가 배경이다. 우리에게는 여러가지 단편들이 많이 알려진 시기들이다. 주왕과 걸왕, 오자서, 와신상담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스토리텔링으로 우리의 곁에서 존재하지만 어떻게 보면 삼국지가 초한지와 견줘지고, 수호지, 손자병법등 소설들의 서로가 다른 시기를 배경으로 시대적 상황과 시대를 대변하는 소설로 우리의 곁에서 삶의 지혜를 전해 준다.

손자 병법의 원문이 실려 있고, 해설이 함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해오는 손자 병법의 1편부터 3편은 손자가 생각하는 전쟁의 의미에 대한 것이고, 4편부터 6편은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술, 나머지 7편부터 13편은 상황별로 전쟁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각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자 병법이 13편만 전해지는 이유는 시대가 변하고 전쟁을 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적용이 어려운 부분은 손자병법 82편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여러가지 전술과 전법이 전해지고 직접 전쟁을 치른 격전지를 찾아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 지형을 분석하고, 인물들을 분석하여 전해지는 것이 손잡병법인 것이다.

소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있다.

첫째, 할 수 있으면 싸우지 말고 이겨라.

둘째, 싸워야 한다면 이겨놓고 싸워라.

셋째, 싸움을 시작했다면 빨리 끝내라. 어떤 전쟁이든 속결해야지 , 오래 끌어서 좋을 것이 없다.

353쪽

강태공에 있어서 최선의 병법은

'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그 다음은 '이겨놓고 싸우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만 '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64쪽

손자병법의 내용과 강태공의 병법의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역시나 어느 클래스에 올라서면 보이는 것이 다 비슷한 것같다. 손자병법의 원래의 목적은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그것이 오서의 아들 오자서와 손빙의 아들 손무의 시너지 효과로 백성들이 함께 평화로운 시대를 살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시작한다. 책에는 춘추전국시대의 역사가 고스란이 들어 있다. 그렇게 어렵지 않게 그렇다고 쉽지도 않게 풀어 놓았다.

춘추전국시대는 중국의 역사로 보면 전쟁을 밥먹듯이 하는 시대였고, 사람들이 전쟁의 도가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영웅호걸들이 통일된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서 전쟁을 수단이라 생각하고 목적이 아닌 평화를 지향하는 스토리들이 풀어져 있다.

중세의 르네상스가 있다면 춘추전국시대는 중국의 르네상스라 생각한다. 중국을 지탱하고 있는 공자와 노자등 사상가들이 활약을 하고 사람을 연구하고 하늘을 연구하는 학문이 가장 번성한 시대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소설 손자병법은 오자서와 손무의 오나라를 중심으로 국가의 전쟁과 그 결과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주는 혜안을 제공한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한다. 그 되풀이 되는 역사에서 오점을 남긴것을 씻어내고 더 나은 국가와 사회로 나아가려면 우리에게 전해주는 시사점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손자 병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손빈과 방연의 싸움에서 방연의 최후라 생각한다. 삼국지의 오장원전쟁처럼 손자병법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생각한다.

"이 나무 아래 방연이 죽다. ( 방연사차수지하 龐涓死此樹之下)."

369쪽

삼국지처럼 극적인 효과를 노린 것은 아닐텐데 손자병법을 읽으면서 가장 카타르시스를 느낀느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싸움의 과정은 많이 읽혀지고 아는 것이라 생략하지만 각 국가들과의 전쟁과 국가가 없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에피소드와 스토리텔링 및 교훈을 준다. 손자병법에 등장하는 춘추전국시대의 영웅 오자서, 오기, 상앙, 전기같은 영웅들은 마지막이 아름답지 못하였지만 물러날때를 알고 물러난 손무와 손빈은 여생을 편안하게 살다 갔으니 손자병법대로 실행하여 삶을 살아간 손무와 손빈의 승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끝까지 잘 싸운 자가 누구더냐? 승리해도 명성과 용맹과

공적에 집착하지 않는 자들이다.

(선전자지승야 善戰者之勝也 무지명 無智名 무용공 無勇功)."

전쟁에 관한 병법책이지만 사람의 용병술과 국가의 위정자와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등 사람을 적재 적소에 등용하는 새로운 병법책으로 활용이 되는 책이라 읽어 보면 너무 흥미롭고 배울점이 너무 많고, 어렵기 않고 너무 재미있게 쓰여진 소설이라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들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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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의 노래 미운오리 그림동화 14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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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를 읽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림동화를 읽는 어른들이 많아지는 것은 마음이 그만큼 힐들다는 것일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순수철학자인데 그림과 함께 동화를 읽다보면 전해지는 메시지만큼 얻는 것이 많은 듯하다. 아이와 책 내용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지 위해서 몇번을 읽고 읽게 하였다. 아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반복해서 읽을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다.

숲속 작은 연못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라, 개굴개굴

내가 노래를 부르면 비가 내리지

비야, 눈물을 씻겨 주렴

비야 슬픔도 씻겨 주렴

20쪽

숲속 친구들은 먹이를 찾거나 일도 하지 않고 노래만 부르는 청개구리를 시기 질투해서인지 시샘을 해서인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숲속의 친구들은 청개구리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청개구리가 노래를 부르면 비가 오기때무에 싫어합니다.

그래서 청개구리는 자기 노래를 아름답게 들어줄 친구를 찾아 여행을 하게 됩니다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을 만납니다. 벌레들은 힘을 주기 위해서 노래를 부르고 새들은 숲을 밝히려고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은 많은데 청개구리의 노래는 싫어합니다.

청개구리는 자기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아픔을 느끼고 슬픔에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슬픔을 잊기 위해서 노래를 부르는 고래를 만나게 됩니다. 고래와 바다를 여행하며 고래는 바다에는 비가 필요하기에 고래의 노래를 좋아 합니다. 고래의 장난으로 무지개를 보면서 청개구리도 숲속 친구들에게 무지개를 보여 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숲으로 돌아갑니다.

숲에 돌아간 청개구리는 비가오지 않아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줍니다. 씩씩하고 힘차게 우렁찬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비가 내리고 친구들과 비가 그친뒤 함께 무지개를 보면서 함께 웃으면서 친구들과 잘 지낸다는 이야기 입니다.

개미와 배짱이의 줄거리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내용은 다릅니다.

사람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잘하는 것이 모두 다릅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공부를 좋아하는 친구등 모두 자기가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잘하는 것을 뽐내는 것이 아니고 잘하는 것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습니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메꿔나가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청개구리처럼 자기가 잘하는 것을 일찍 발견하면 좋을텐데 사람들은 자기가 잘하는 것을 찾는 것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어른들의 도움도 받지만 그것을 찾는 과정이 힘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잘하는 것을 즐기면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만 그렇게 살지 못하는 어른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청개구리 처럼 많은 친구들도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여러가지 체험을 하면서 자기가 잘하는 것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동화의 주인공처럼 다양하게 경험을 해보고, 여러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자신감을 잃지 않고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누군가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나의 재주를 반겨할 사람이 있기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받으며서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 여행이 짧으면 더 좋고, 길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을 배웠으면 합니다.

비온 다음 무지개는 누구나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면 자기의 일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일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해주면 아이는 동화속에서 역할도 배우고, 직업도 배우고, 취미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동화를 읽거나 동시를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마음이 깨끗하게 씻겨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삶을 누르는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정의 달에 아이와 책상에 마주 보고 앉아서 '청개구리의 노래'라는 동화를 읽으면 이런 저런 이야기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추천합니다. 어렵고 읽기 힘든 책에서 배울것도 있지만 짧은 내용에서 전해주는 동화책의 읽는 재미는 함께라는 단어가 묻어있어서 더 좋은 듯 합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게 하게, 이것 저것 경험도 많이하게 하여,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 청개구리의 모험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틀리고 못하고 넘어지고 힘들어하더라도 늘 지켜봐주는 어른들이 될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사랑스러운 아이야, 네가 곁에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고 행복이란다. 서툴러도 좋고, 못해도 좋으니 하고 싶은 것 모두 해보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아이야!!! 사랑한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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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경혈 치료 교과서 - 아프고 쑤시고 저린 99가지 증상에 효과적인 경락·경혈 치료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하나 옮김, 후세 마사오 감수 / 보누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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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에서 전해지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경락과 경혈은 전문적인 용어인데 길을 걷다가고 경락이나 경혈이 들어간 간판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 찾아가는 경락마사지라는 것이 많이 보이는 간판인데 경락이나 경혈이라는 전문용어의 뜻을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릴 적에 체하였을 때 부모님이 엄지손가락을 바늘 소독해서

검은피를 내게하면 답답한 체한것이 내려가는 경험을 한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 손가락은 경락, 경혈일까요?

경락은 몸의 기를 이어주는 길이고, 경혈은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웠다. 지하철노선이나 버스 노선은 경락이고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을 타는 곳은 경혈이라 설명하면 누구나 이해 할 수 있을 듯 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이해하며 공부아닌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몰랐지만 WHO에서 인정한 혈자리 수가 361개였다고 하니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리고 노려한 결과라 생각하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우리가 팔이나 다리가 아플때 지압하는 것이 경혈을 두드려 주면 편해지는 것이 원리이긴 하다. 체했을때 그 바늘 한번으로 모든 것을 낫게하는 신비한 묘약 같은 느낌을 어릴적에 받은 적이 있었다.

책은 세부적으로 아프거나 저리거나 쑤시는 99가지 증상에 대한 경락과 경혈의 치료도감이라 세부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책을 어떻게 보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려준다. 책을 보면서 주의깊게 봐야 할점, 그리고 어디를 어떻게 눌러줘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혈자리의 위치는 알아야 하지만 일반인이 혈자리의 이름을 함께 알면 좋고 몰라도 어디가 안좋을땐 어디를 눌러주면 좋다는 정도는 알아야 겠기에 사용법부분에서 친절하게 인체 모형 그림과 삽화를 통해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은 차례부분에서 사용법과 혈자리와 근육과 뼈를 그림으로 설명하여 주고, 동양의학과 혈자리는 1장에서는 동양의학의 사고방식, 혈자리와 경락으로 혈자리와 경락은 누르는 요령, 혈자리를 찾는 요령, 도움이 되는 대표 혈자리 4곳, 도움이 되는 만능 혈자리 8곳을 알려준다. 사충혈과 팔회혈이라고 한다. 그리고 증상별 혈자리장으로 넘어가서 머리와 얼굴, 목과 어개 가슴및 배, 등과 허리 및 엉덩이, 손발, 여성질환, 정신의 세부장으로 구성되고, 2부의 말미에 [증상 완화, 체질개선] 이라는 꼭지는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겪는 증상의 완화를 도와주는 케이스를 설명하여 준다. 그리고 [ 미용 및 기타] 파트에서는 독소배출이나 대사 증후군처럼 침등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의 증상의 완화를 도와주는 것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전부를 알수는 없지만 일부만이라도 그리고 어떤 증상이 병원에 갈 정도의 아픔이 아니라면 집에서 지압으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근육이 뭉치거나 근육이 피로해졌을 경우 자가로 집에서 마사지를 통해서 증상의 완화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경락 치료는 체내를 순환하는 기, 혈,수를 건강의 근원으로 여기도 이러한 흐름을 조절해 나가는 치료법이다.

222쪽

기의 흐름이 정체되거나 소통이 어려운곳을 뚫어주는 것이 혈자리다. 치료를 위한 치료점이기도 하고 근육과 혈액의 순환을 위해 다음에 아픈것을 예방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기가빠진다. 기가 약하다, 혈색이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젊은 사람들을 보면 혈기 왕성하다'라는 말을 한다. 일상 생활에서 기가 막하다라는 의미는 기의 흐름이 막혔다는 것이고, 기통차다는 기의 흐름이 순조롭다는 의미일것이다. 막히면 죽는 것이고 통하면 사는 것이 인체의 기와 혈의 원리인데 기가 막히다는 원뜻은 기의 흐름이 정체된것이고, 기통차다는 것은 기의 흐름이 순조롭다는 것이니 기통찬 생활이 유리할 것이다.

막힌곳을 뚫어주고 예방해주는 것이 경락과 경혈이라 일상생활에서 많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이 맞겠지만 아이들이 힘들때 어깨주물러 주듯이 불편한 곳이 생길때마다 책을 찾아서 사용법에 맞춰 그 혈자리를 눌러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경락과 경혈의 백과사전같은 책이라 늘 옆에 두고 활용하여야 겠다.

전문적인 용어들이 등장하지만 그림과 삽화로 설명을 잘해주고 혈자리를 찾아가는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하고, 집에 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불편할때 그 불편함을 해소하여 건강한 생활을 하게 하는 책으로 유용할 듯 하여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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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나는 너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 - 아버지가 알려주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스테르담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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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땐가 책보다 게임을 좋아 하는 아이에게 분야별로 잘 정리된 경제, 생활의 준비, 사회적 관계등에 관한 책을 선정하여 먼저 읽고 읽게 하고 싶은 적이 있었다. 지금은 한 권씩 주면서 읽고 있는 중이기는 하다. 책들은 모두 담을 수 없기에 그래도 늦게 나온 책들은 정리를 잘해서 많이 읽지 않아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선정해서 읽게 해 주고 있기는 하다.

나는 너에게 ' 막대한 유산' 보다는 '위대한 유산'을 주고 싶단다. (중략)

그래서 아빠는 글을 쓰기 시작했어. 아빠가 너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은

바로 아빠의 '생각'이거든 .

8~9쪽

아이의 자람에 맞는 조언을 해주는 것이 정말 힘든 과정이고 어려운 과정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감성적이고 아직은 성숙되지 못한 편협된 가치관에 갇혀 있을 나이에 맞는 코칭을 해준다는 것은 엄청난 고민이 필요한 작업이다. 가치관과 생활관이 부합된다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대화보다는 행동이 편한 나이의 아이들에게 가치관형성에 맞는 조언을 해준다는 것이 부모로서의 가장 큰 고충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인문학에 대한 많은 지혜를 가진 저자가 자녀에게 전해주는 유산은 인생에 관하여, 마음에 관하여, 진리에 대하여, 지혜에 대하여라는 소제목으로 각각 꼭지로 지혜를 전하여 주는 책이다. 나이가 들면 고민하고 힘들고, 방황할때는 누가 나를 잡아 주고 옆에서 한소리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 주위에는 따끔한 질책과 성장을 위한 말한마디 해줄 사람보다는 들어주지도 않고, 말을 해도 사탕발림같은 달콤한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많이 들을 것이다.

가치관의 충돌로 생활속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맞는 조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꼭지 하나가 삶의 여러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도 있고, 하나의 고민을 해결하게 해주는 꼭지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치관을 조율하여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하는 질문을 통한 마음의 소리를 듣게 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개발서 같은 책이기에 어른이 읽어도 마음이 공감되고 새롭게 알게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았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가 아니라 '왜'다"(27쪽)의 내용이 생활의 설계에서 정말 필요할것 같아 공감이 되었다. 어디를 힘들게 가야 할 때를 생각해 보면 어떻게 갈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그곳에 왜 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정리하면 에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마음이 동하였다. 어떻게 라는 말은 일부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왜라는 말은 전체를 아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산에 어떻게 갈까는 일찍일어나서 차타고 가면 된다는 것이지만 왜 그 산에 가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대상에 대하여 더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자신의 생각도 함께 정리되는 마법같은 말이라서 예전에 사용하던 것이지만 복습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때문에'라는 말보단 '~불구하고'라는 말을 더 좋아 한다. 때문에는 자기를 합리화시키고 발전가능성을 제로로 만드는 나쁜 습관으로 귀결되고, 불구하고라는 말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기에 좋아하는 말이다. 그래서 지금 남은 사람중에는 때문에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곁에는 없는 듯하다.

자기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한 마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들도 참 좋다. 아이들은 가치관이 혼란스럽고 자존감, 자신감보다는 자만감, 허영심이 더 많은 아이들이기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커트라인을 제공하여 주는 듯 하여 의미있게 읽었다.

어른들은 여유가 없어서 무엇을 할 수 없다고 많이들 이야기 한다. 물론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바쁜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없기에 그 소비되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저자도 지식이나 지혜를 빠르게 얻기위해서는 책을 읽는데 '남는시간에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서 책을 읽어라'라 하는 부분이 아 다르고 어 다르고 하지만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지식과 지혜로 판단을하고 선택을 하는 생활을 해야하는 우리에게 전해주는 하나의 메세지이기도 하다. 심리학을 공부한 분답게 작은 것에서 마음과 생각을 전환 할 수 있는 키워드를 알고 계시는 것 같다.

지혜라는 것이 생활속에서 경험과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이 쌓이고 쌓여 일상의 습관속에서 올바르게 작동하고 도움을 줄때 삶의 지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손으로 공기를 잡는 것과 같다. 두손에 공기는 가득하지만 없어지고 모여든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읽으면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고 브레이크를 한 번 잡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부여하는 책이지만 어렵지 않고 대화하듯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듯한 책이라서 어른들도 읽으면 도움이 될듯하고 청소년들이 읽으면 좀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될 책이라서 추천한다.

"하지 못하고 죽어도 괜찮은 일만 내일로 미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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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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