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리처드 칼슨 지음, 정영문 옮김 / 창작시대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 매일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려보라

행동으로 옮기는데 고작 몇초 밖에 걸리지 않는 이 습관..

오늘아침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를 보면서 이번 페이지를 봤다.

나는 항상 일어나면 ˝아, 오늘 뭐해야되지.˝, ˝오늘은 뭐해야 되는 날이야.˝ 이런식의 생각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번 제안은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고마운 사람을 떠올려 보라는 것이다. 이 글중 제일 공감가는 부분이 끝쪽에 있었다.

˝내가 오래전에 깨달은 것중 하나는, 마음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도록 놔두는 일이 아주 쉽다는 것이다.

붙잡을 틈도 없이 생각이 부정적인 방향을 향해 마구 내달려 갈 때, 내게서 가장 먼저 떠나는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주위에 있는 좋은 친구들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하고, 사랑의 감정은 분개와 좌절로 바뀐다.

나는 이 연습을 통해 인생의 좋은 면에 초점을 맞추는 법을 배웠다. 조용히, 평화로운 마음으로 고마운 사람을 한 사람 떠올리고 나면, 항상 그 사람의 영상 뒤에 또 다른 사람의 얼굴들이 계속해서 떠오르곤 한다.

그리고 감사해야 하는 다른 것들, 나의 건강, 아이들, 집, 직업, 독자들, 자유 등을 생각하게 된다.

이 제안이 무척이나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정말로 효과가 있다! 아침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람이 평화가 아닌 다른 감정을 갖게 되기란 무척 어렵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

정말.. 이 부분을 읽으면서 머릿속이 갑자기 번뜩였다. 맨날 사랑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도 정작 나는 하루를 시작하는데 사랑이 아닌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을 실천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운동을 하고 시작하는 거랑 안하고 시작하는 거랑 하루 기분이 다르듯

아침을 다른이에 대한 감사로 시작하는 거랑 오직 내 할일만 신경쓰며 시작하는 거랑은 다른것같다. 물론 알고 있다 내가 해야할일이 산더미 라는것 근데 그것을 아침에 생각해 봤자 어쩌겠는가?

이제부터 하루를 시작할 땐 잠시 나에 대한 생각은 잊고 내가 조금이라도 고마웠던 사람들을 생각해 봐야겠다.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쉽다.

들어가기 좋게 문을 잡아준 사람, 먼저 미소를 보내주는 사람, 내 능력을 인정하고 부탁해주는 사람, 나의 얘기가 좋다고 웃어주는 사람, 나에게 춥다고 걱정하며 카톡해주는 사람, 길잃어버렷다고 차타고 대릴러 오는 사람, 나의 독서하는 습관을 부러워하며 책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 보고싶다며 1년만에 만나자며 연락온 친구, 기차타는 방향 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할머니, 추운데 핫팩줘서 고맙다고 내 손을 잡아주는 할머니, 인상이 좋다며 친근하게 말을 해주는 아줌마, 두상이 좋다며 신이난 이발사, 인터넷 잘하지 않냐며 부탁해오는 어르신들

이들은 내가 카스에 이글을 남기겠다고 생각하며 감사해야 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보니 방금 떠오른 사람들이다. 계속 떠오르지만 공간이 부족해질 것 같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에 대해 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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