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경전 민족사 불교경전 21
불전간행회 엮음 / 민족사 / 199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미륵경전(민족사)

미륵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렸을 때 태조왕건에서 봤던 궁예의 이야기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본인이 미륵이고 불쌍한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는 것, 사극에서 궁예가 어찌 나왔던 미륵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힘들게 사는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내려온 부처님 정도로 알고 있었다.

미륵경전에 나온 미륵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미륵이 구제하는 세상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들어가 있고 그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의 느낌 들을 알 수 있다.

미륵경전은 역주와 해설을 빼면 100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으로 하나의 미륵경전이 아닌 5개의 미륵경전(미륵상생경, 미륵하생경, 미륵대성불경, 미륵하생성불경, 미륵래시경)이 나와있다.

이 중에서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 ‘미륵대성불경‘을 미륵삼부경이라 부르며 다른 경전들은 이 3개에 나와있는 내용들과 문장은 좀 다르지만 내용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읽으면서 불교에 정통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묘사하고 있는 미륵이 중생을 구제한 이 이상적인 세상이 의미하는 바, 그 사이에 나와있는 이야기들이 이야기하는 바가 어떤 상징성응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른다. 불교에 대해 공부가 더해지면 천천히 이야기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