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탄트라 비전 4 - 개정판 ㅣ 21세기를 사는 지혜의 서 4
오쇼 강의 지음, 이연화 옮김 / 태일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탄트라 비전 마지막 4권을 읽고.. >>
오쇼 라즈니쉬의 책을 읽기 시작하고 3번째로 탄트라 비전1을 읽기 시작했다. 앞의 설명을 봤을 때 112가지의 의식 초월 방편에 대해 오쇼가 해설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명상을 잘하는 10가지 방법‘ 과 같은 식의 제목으로 되어 있는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본인의 경험담을 굉장히 객관적인 것처럼, 누구나 다 지은이가 경험한 좋은 느낌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처럼 써놓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도 그런 책이면 어떡하지.. 라고 했는데 탄트라 비전은 나의 편견을 완전히 깨놓았다.
112가지 중에 어느 한 가지도 정말 깊이가 없는 것이 없었으며 그 방편들 각각으로도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였고 그 방편이 어떤 특색이 있고 어떤 유형의 사람에게 맞고 어떻게 초월에 이르게 해주는지에 대해 굉장히 직설적이고도 명확하게 나와 있었다.
방편들에 대한 해설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 세상과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자각할 수 있었다.
이번 4편에서는 나의 에고를 바라보고 에고의 특성을 알고 에고가 아닌 초월된 의식을 선택하는 부분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모든 것은 하나이고 물질을 쪼개고 쪼개면 결국 그곳엔 어떤 물질도 없었다는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나라는 육체 안에 국한된 의식이 어떻게 확장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4편에 나와있는 모든 방편들이 나에게로 온전히 스며들지는 못했다. 그것들은 어마어마한 분량이고 모든 방편들을 다 익히고 해봐야 하는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나의 일상에 영향을 미쳤고 책을 읽어가며 나오는 구절 속에서 나의 현재 상태를 자각할 수 있었다. 내 자신에게 좀 더 온전히 집중하는 감각을 배웠다. 삶과 죽음에 대해 명료해졌다.
나에게 이 탄트라 비전 112가지 방편에 대해 읽을 기회가 주어진 것은 신이 주신 선물처럼 느껴졌다.
당분간은 뇌에 대한 책을 읽을 거지만 언젠가는 오쇼의 다른 책 속으로 탐험하러 갈 것이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죽음은 무엇이고 삶과 죽음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 간절히 알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