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 비전 3 21세기를 사는 지혜의 서 23
오쇼 라즈니쉬 / 태일출판사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의식 초월 방편 세번째 >>

오쇼 라즈니쉬가 해석한 탄트라 비전 112가지 방편을 4편으로 나눈 책 중 2권을 먼저 읽고 느낀점을 올렸다.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는 의식 초월 방편이다.

이번 3번째 책을 읽으면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올해 들어 초가 거의 지나가고 중순으로 넘어갈 때 쯤부터 큰 결단을 하고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해나가기 시작했다. 게을렀던 내가 계속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그러다보면 다시 또 움직이기 싫어지고 조금 지체하다가 다시 움직이는 나날이었다.

게을러지고 해야될 일을 미룬채 지체할 때 나의 특징 중 가장 큰 것은 머릿속에서 생각이 쉬지 않고 돌아가는 것이었다. 중요한 것들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잡생각..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을 만들었고 효과도 있었지만 아직 좀 어려웠다.

근데 이번 탄트라 비전 3번째 책에 나오는 방편들은 지금 여기에 현존하며 나의 현존을 방해하는 에고의 특성과 그 에고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게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방편들이었다.

우선 나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잘 안됐다. 근데 책을 읽고서 깨달았다. 나는 생각이 쉴 새 없이 떠올라 쉬지 못했던 것을 수정하기 의해 나에게 집중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었다. 여기에선 느낌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쉽지 않았지만 어떤 것인지 조금 알 것 같았고 처음엔 희미했던 느낌이 쪼금씩.. 선명해져갔다.

또한 내 스스로 내가 어떤 합리화를 하는지 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몇페이지 않에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압축되어 있고 그것이 400페이지나 되며 그것이 4편이나 된다.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한다는 건 어불성설 같다.

읽고 느껴봤으면 좋겠다. 나의 내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급하지 않다면.. 분명 존재에 대한 자각이 작게던 크게던 깊게던 얕게던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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