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 비전 2 - 개정판 21세기를 사는 지혜의 서 2
오쇼 강의 지음, 이연화 옮김 / 태일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의식 초월 방편 두번째 >>

탄트라 비전의 이름은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이다. 여기에서 비그야나는 의식을 말하고 바이라바는 초월을 의미하며 탄트라는 방편을 말한다.

이 책을 우리 말로 해석하면 의식 초월 방편인 것이다. 오쇼 라즈니쉬는 이 방편에 대해 총4권으로 책을 썼는데 4권의 책에는 총 112가지의 탄트라 비전에 대한 해석이 나와있다.

112가지의 의식 초월 방편은 아주 단순하고 짧다. 그 문장을 봤을 때 우리는 이해하기가 어렵고 방편이라는데 무엇을 하라는 것인다 해깔린다. 오쇼는 그 점을 간파하여 그것의 의미를 알 수 있게 해석해주고 있다.

이번 2편에서는 ‘시각, 소리, 섹스, 환상, 관찰자의식, 전체‘에 대해 담고 있다.

이번편을 읽으면서 나의 모든 감각들이 나의 의식 초월을 위한 방편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느꼈다. 우리의 감각을 느끼는 모든 기관들, 그리고 우리의 의식들과 만물의 이치에 대해 깊이있게 온전히 집중할수록 우리의 그 근본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한 것은 겉에서 봤을 땐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며 심지어는 미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한 부분들을 오쇼의 해석이 탄탄하고 의식속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렇다 해도 의식 성장에 관심이 없다면, 평소에 내 자신의 감정, 타인과의 관계, 세상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내면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나에게로 잘 스며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쇼가 묘사하는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공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 관심이 있다면 소가 되새김질 하듯이 읽는다면 많은 부분들이 다르게 보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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