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로나 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그냥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서재에서 아직 읽지 않은 많은 책들을 이것 저것 끄적이며 왠지 따듯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 책을 선택해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읽고 있다고 체크를 하고 다 읽었는데 오늘 보니 아직 읽고 있다고 체크가 되어 있어서 몇달 전에 읽었지만 그 온기는 아직 기억이 납니다.

수호천사를 보는 주인공.. 그 수호천사들은 흔히 우리가 아는 초현실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만 굉장한 요술을 부리지 않고, 잔잔하게 상호작용하며 주인공을 지켜주는 정도의 가벼운 요술늘 부립니다.

이 책을 쓴 로나 번은 평범하다기 보단..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사람, 좀 보살펴줘야 되는 사람이였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로나 번의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아이들의 엄마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 그녀와 땔려야 땔 수 없는 수호천사와 함께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수호천사와 함께한 그녀의 삶은 나를 감동으로 이끌었고 삶의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과 나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준다기 보단 느끼게 해줍니다. 글이 마음으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글이 화려하진 않아도 진심이 담겨 있는 느낌에 가슴으로 글자가 들어와 감정을 동요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그 감동을 느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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