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4단계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4단계 - 만 5-6세 ㅣ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A단계
장동수 지음 / 뉴매쓰 / 2012년 2월

큰 아이때 일찍 연산을 시작해서 연산만 지겹도록 반복시켜서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대부분 실력이 비슷해지더라구요.

요즘은 연산을 누가 빠르고 정확하게 하느냐보다는

기본개념을 잘 익혀서 여러 다른 유형의 문제에 개념을 적용시켜

문제를 창의적으로 푸는 수학이 꼭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오빠와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수학을 시키지도, 또 강요하지도 않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해보려고 노력하고,

그런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재가 있으면 한번 시도해볼까 했는데,

아이가 좋아하고 지겹지 않은 창의사고력 수학책이 있어 소개할까 해요.

뉴 매쓰라는 수학전문 출판사인데요.

초급부터 중급까지 교과에 맞춘 교재는 아니지만

창의적이고 획일화되지 않은 교재이고,

문제를 푸는 방법이 다양해서 이런방법으로 풀어야된다 라는

강박관념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마치 수학을 놀이처럼 즐긴다고 해야할까요?

책의 페이지 순서대로 풀기보다는 스스로 해 보고 싶은 페이지를 선택해서

함께 문제를 읽어보고 문제를 푸는 서로의 방법을 이야기해보는데요.

모든 문제를 척척 풀지는 못합니다.

오늘 잘 모르는 문제를 내일도 한번 꺼내보고 며칠 꺼내보고

오빠도 한번 설명해주고, 아빠도 지나가다 한번 설명해주고..

그러다보면 스스로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지 골똘히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다보니 어떤날은 4~5장, 어떤 날은 한장으로 끙끙대기도 하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스스로 하고 싶어한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문제푸는 포스는 고3 수험생처럼 진지하죠??

스스로 하고 싶은 날 하고 싶은 부분을 하는데다

문제의 답이 맞고 틀리는데데 대한 스트레스가 없으니

수학을 더 잼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또 문제들의 유형이 다양하기도 하구요.

끝말잇기,덧셈, 나누기,쌓기나무 등등..

주제가 다양하니 다방면으로 시도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어

창의력발달에 이만한 교재가 없는 것 같아요.

학교에 입학하기전에 꾸준히 해보려구요^^

신통방통 우리 놀이

신통방통 우리 놀이 ㅣ 신통방통 우리나라 4
송윤섭 지음, 백명식 그림, 김숙경 감수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5월

요즘 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걸 보면 참 놀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놀이터에 모여도 삼삼오오 모여 카드나 딱지를 하거나 자전거 좀 타다가

학원 시간에 쫓겨 가뭄에 비오듯 찔끔찔끔 노니

어떻게 노는 것이 재미있게 노는 것인지 당연히 알 수 가 없죠.

시간나면 컴퓨터 게임이나 하면서 노는게 제일 잼있다고 느끼는 것 같네요.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들로부터

전해내려오는 고유의 전통놀이를 알게 해주고,

그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일깨워 주는 

우리놀이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담고 있는 좋은 책이 있답니다.

바로 신통방통 우리나라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

[ 신통방통 우리놀이 ] 랍니다.

 표지에 그려진 놀이가 어떤 놀이인지 아시겠어요?

바로 말타기 놀이랍니다.

수비가 벽에 기대 가랑이를 벌리고 서면 나머지가 허리를 굽혀 말 모양을 만들지요.

그러면 공격팀이 멀리서 뛰어와 차례로 말에 올라타면 되는데요,

말 모양이 무너지거나 가위바위보에 지면 지는 팀이 수비가 되지요.

제가 어릴땐 이 놀이를 하는 남자아이들이 정말 많았는데,

요즘은 정말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되었네요.

사실 재미있는 놀이이기도 하지만 다칠까봐 부모로서 걱정이 되는 놀이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놀이를 통해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체력을 단련하는 한편 협동심을 키웠다고 하는데요.

이런 놀이 하나에도 조상들의 지혜가 깃들여 있네요.

한강돌이와 옛부터 내려오는 놀이를 책으로 만드려는 선비가

함께 동행하며 찾아낸 우리의 놀이는 정말 종류도 많고,

놀이방법도 상세하게 실려있으니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도 좋아요.

박물관에서 한번 훑어보고 잊어버린 놀이들을

다시 한번 책으로 만나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 책이였어요.

작은 돌멩이 하나만으로도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아이들이

동네마다 넘쳐났던 그 때가 정말 그립네요.

상상해서 그려요

상상해서 그려요 - 그리기놀이 ㅣ 두뇌계발 시리즈 4
안느 엠스테주 글.그림, 글공작소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시은이는 그림을 잘 그리고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함께 그림그리기 놀이를 하다보면 쭈뼛쭈뼛 하면서,

"엄마가 그려봐~엄마꺼 보고 그릴께~"하는 경우가 많아요.

색칠공부 놀이를 할때도 꼼꼼하게 칠해야 한다면서

선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많구요.

그럴때면 "니 상상대로 마음껏 표현해봐~"라고 나름 격려해주는데,

실질적으로 와 닿지 않나봐요.

하지만 엄마의 백마디 칭찬과 격려보다 확실한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 상상해서 그려요 ]를 보고 자신감을 얻었답니다.

이 책에선 아무 의미없어 보이는 낙서같은 무늬를 바탕으로

멋진 작품을 보여주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방법이예요.

종이에 물감을 몇방울 떨어뜨린 것 같은 그냥 크고 작은 동그라미들이

어떤 그림은 과일이 되기도 하고, 하늘에 떠다니는 기구로 변신하기도 하고.

또 비오늘 날 꼬물꼬물 기어다니는 달팽이가 되기도 합니다.

처음엔 낙서나 다름없었지만 내가 어떤 의도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멋진 작품으로 변신하는 거죠.

아이에게 진정으로 상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상상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실어놓은 책인 것 같아요.

아무 의미 없는 점이나 선들이 멋진 작품으로 변하는 마술을 보면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면서

그림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자신감도 함께 고취시킬 수 있는 책이라

이 책을 덮자마자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했어요.

이건 어떨까~저건 어떨까? 엄마의 구체적이 설명이나 도움 없이도

책을 통해 떠오르는 생각을 조금씩 표현하는 재미를 알았다고나 할까요?

역시 그림실력은 변함없지만 예전과 달리 그림을 그리고 스스로 흐뭇해하는

표정이 정말 보기 좋은데요.

그림은 자주 그리고 색칠해보는 방법이 그림실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제 자신감도 키웠으니 열심히 그려서 학교 가기전에

멋진 그림실력을 갖추도록 해야겠어요.

입양아 올리비아공주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ㅣ 꿈공작소 12
린다 그리바 글, 김현주 옮김, 셰일라 스탕가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우리나라가 외국에 아이를 많이 입양시키는 나라였던 적이 있었지요.

요즘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연예인들이 나서서 입양을 하고,

입양을 공개하는 과정이 자주 소개되어서 인지,

우리도 한명쯤은 입양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지만

쉽게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가벼운 문제는 아닙니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실질적으로 내가 낳은 혈연으로 이어진 아이는 아니지만

내 가슴으로 원하고 특별한 인연으로 사랑으로만 만날 수 있는 운명적인 관계가 아닐까 해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입양이라는 소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동화책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책 속에 이런 표현이 있어요.

" 알록달록한 꽃종이와 폭죽이 온 하늘을 뒤덮고,

기쁨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어.

온 세상에는 기대와 희망이 가득했고,

하늘에 떠 있는 풍선에는 사람들의 꿈이 담겨있었지"

아기의 탄생만으로도 그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며 축복받을만한 일인지

이 문장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아이의 탄생은 누구를 막론하고 경이로움 그 자체이지요?

비록 내가 나를 낳아준 엄마와 함께 할 수 없어도,

지금의 나를 키워준 양부모님에게 가장 멋진 선물을 준 친 엄마를

원망하고 이런 세상을 미워하기 보다는 그런 편견을 없애고

친부모와 양부모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아이로 자라나는

과정이 잘 표현되어 있는 책이예요.

자칫하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입양에 대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6살 시은이는 이 책을 읽어도 입양이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 같이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식하는 나이라

올리비아에게 이런 편지를 썼어요.

올리비아 공주를 한 번 만나서 이야기 해 보고 싶은 시은이의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1 - 전기 인간 탄생하다! ㅣ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5월

내년이면 3학년이 될 아이의 교과에 과학이 나온다고 하니

평소에 과학관련 책을 많이 읽혀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수학 과학 전문 출판사인 와이즈만 북스에서 과학동화가 출시되었다고 하니

눈 여겨 보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기초 과학 원리를 배우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과학동화 시리는

총 5권이 출시될거라고 해요.

초등 저학년이 읽기엔 약간 어려운 감이 있구요.

3학년 이상의 본격적이 과학교과를 만난 아이들이 보면

과학상식을 넓히는데 정말 좋은 원리가 많이 담긴 책이랍니다.

이름은 나유식이지만 늘 엉뚱한 질문으로 "너무식"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예요.

사실 과학의 기본이 호기심과 탐구 아니겠어요?

"왜"라는 질문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모든 원리의 시발점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유식이의 질문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어선 안되는

진지한 과학탐구의 과정인데 학교 내에선 늘 무시당하네요.

그런 유식이에게 민서 본 받았으면 하는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인내입니다.

과학은 단순하게 외우는 과목이 아닌 스스로 탐구하고 생각하는 과목인데..

그런 본연의 기능대신 성적을 올리기 위한 암기과목으로 인식되어서

정말 안타까워요.

정말 누구나 한번쯤은 일상생활에서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들이예요.

이런 과학 궁금증을 과학일기라는 형식을 통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동화가 가미되어서 그런지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자세히 설명을 읽어보면 알것도 같다고 하네요.

과학을 어렵게 느끼지만 않는다면 과학은 내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재미있는 과목이죠?

빨간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를 통해 과학상식도 키우고

과학에 대한 자신감도 키웠으며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