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꿈공작소 12
린다 그리바 글, 김현주 옮김, 셰일라 스탕가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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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외국에 아이를 많이 입양시키는 나라였던 적이 있었지요.

요즘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연예인들이 나서서 입양을 하고,

입양을 공개하는 과정이 자주 소개되어서 인지,

우리도 한명쯤은 입양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지만

쉽게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가벼운 문제는 아닙니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실질적으로 내가 낳은 혈연으로 이어진 아이는 아니지만

내 가슴으로 원하고 특별한 인연으로 사랑으로만 만날 수 있는 운명적인 관계가 아닐까 해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입양이라는 소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동화책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책 속에 이런 표현이 있어요.

" 알록달록한 꽃종이와 폭죽이 온 하늘을 뒤덮고,

기쁨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어.

온 세상에는 기대와 희망이 가득했고,

하늘에 떠 있는 풍선에는 사람들의 꿈이 담겨있었지"

 

아기의 탄생만으로도 그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며 축복받을만한 일인지

이 문장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아이의 탄생은 누구를 막론하고 경이로움 그 자체이지요?

 

비록 내가 나를 낳아준 엄마와 함께 할 수 없어도,

지금의 나를 키워준 양부모님에게 가장 멋진 선물을 준 친 엄마를

원망하고 이런 세상을 미워하기 보다는 그런 편견을 없애고

친부모와 양부모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아이로 자라나는

과정이 잘 표현되어 있는 책이예요.

자칫하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입양에 대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6살 시은이는 이 책을 읽어도 입양이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 같이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식하는 나이라

올리비아에게 이런 편지를 썼어요.

 

올리비아 공주를 한 번 만나서 이야기 해 보고 싶은 시은이의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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