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실 방사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2011년에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면서
그 위험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그 당시엔 거의 매일 아이들과 함께 뉴스를 보면서
이것 저것 전해들은 위험 정보를 풀어서 설명해주기도
하고...
일본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미국에서까지 감지된다니
바로 옆에 위치한 우리나라엔 얼마나 많이 노출되었을까 싶어
걱정도 많이 했었고,
한동안은 일본이 원산지인 제품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다시 무덤덤해지네요.
원자력은 전기를 만들어 이롭게 사용하면 장점이 있는
반면,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소홀하면 아주 위험한 독이 되는 무서운
것인데요.
< 왜 안되나요? > 시리즈의
[ 왜 방사능이 유출되면 안되나요? ] 를 통해서
아이들이 방사능에 대해 좀 더 쉽고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매일 풍요롭게 쓰는 전기의 많은 부분이 원자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천연연료가 부족한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만든 값싼 전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원자력 발전소에서 우라늄을 쪼개 열로 만들어
그 열로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려 만드는 것이 전기랍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다른 발전소보다 적은 양으로 많은 양의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많긴 하지만, 우라늄이 쪼개져 열이 날때 나오는 방사선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요.
방사능을 손전등에 빚대어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훨씬 더 이해하기
쉽네요.
방사능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꽁꽁 막고 폐기물을 잘 처리하면
문제가 없을것 같지만,
일본의 예처럼 지진이나 쓰나미같은 의외의 변수가 항상 생기기
때문에
원전사고의 위험은 간과할 수가 없는것 같아요.
방사능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책에서도 소개되었지만 머리가 3개달린 개구리나 면역력 저하로
암같은 질병에 걸리는 건 물론
방사능에 노출되면 식물이나 동물의 유전자 변이와 조직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단순히 자신의 대에서만 고통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대물림 된다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겠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원자력 발전소로 불리고 다른 나라에선 핵
발전소라고 불린답니다.
핵 발전소라는 이름을 들으니 원전이 내가 사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폐기물을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원자력에만 집중해서 의지하지 않고 다른 대체연료를 개발하는
것도
무척이나 시급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상상에 덧 붙여진 이야기이겠지만 체르노빌 현장이나
핵 폭발 실험현장등의 묘사는 간담이 서늘해질만하네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노력해야 할
것은
바로 전기를 아껴쓰는 일인것 같아요.
요즘같이 특히 더운 여름에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꼭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아껴서 사용하는 절약정신을
가져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