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방사능이 유출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7
홍상하 지음, 손진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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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방사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2011년에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면서

그 위험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그 당시엔 거의 매일 아이들과 함께 뉴스를 보면서
이것 저것 전해들은 위험 정보를 풀어서 설명해주기도 하고...

일본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미국에서까지 감지된다니

바로 옆에 위치한 우리나라엔 얼마나 많이 노출되었을까 싶어 걱정도 많이 했었고,

한동안은 일본이 원산지인 제품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다시 무덤덤해지네요.


원자력은 전기를 만들어 이롭게 사용하면 장점이 있는 반면,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소홀하면 아주 위험한 독이 되는 무서운 것인데요.

< 왜 안되나요? > 시리즈의

[ 왜 방사능이 유출되면 안되나요? ] 를 통해서

아이들이 방사능에 대해 좀 더 쉽고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매일 풍요롭게 쓰는 전기의 많은 부분이 원자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천연연료가 부족한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만든 값싼 전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원자력 발전소에서 우라늄을 쪼개 열로 만들어

그 열로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려 만드는 것이 전기랍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다른 발전소보다 적은 양으로 많은 양의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많긴 하지만, 우라늄이 쪼개져 열이 날때 나오는 방사선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요.


 


방사능을 손전등에 빚대어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훨씬 더 이해하기 쉽네요.

 방사능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꽁꽁 막고 폐기물을 잘 처리하면 문제가 없을것 같지만,

일본의 예처럼 지진이나 쓰나미같은 의외의 변수가 항상 생기기 때문에

원전사고의 위험은 간과할 수가 없는것 같아요.



방사능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책에서도 소개되었지만 머리가 3개달린 개구리나 면역력 저하로 암같은 질병에 걸리는 건 물론

방사능에 노출되면 식물이나 동물의 유전자 변이와 조직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단순히 자신의 대에서만 고통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대물림 된다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겠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원자력 발전소로 불리고 다른 나라에선 핵 발전소라고 불린답니다.

핵 발전소라는 이름을 들으니 원전이 내가 사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폐기물을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원자력에만 집중해서 의지하지 않고 다른 대체연료를 개발하는 것도

무척이나 시급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상상에 덧 붙여진 이야기이겠지만 체르노빌 현장이나

핵 폭발 실험현장등의 묘사는 간담이 서늘해질만하네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노력해야 할 것은

바로 전기를 아껴쓰는 일인것 같아요.

요즘같이 특히 더운 여름에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꼭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아껴서 사용하는 절약정신을 가져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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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플라이트 히스터리 탐험대 3 - 세계 4대 문명 히스터리 탐험대 3
조영선 글, 이영호 그림 / 아르볼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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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가 4학년이라 내년에 접하게 될 한국사만 신경쓰고 있었더니...

초등마치기 전에 세계사까지 싹~훑어주는 건 센스라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또 떨리는 내 팔랑귀~

그리스로마 신화가 세계사의 기초라고 하지만...

정말 그 외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해주기엔

학습만화같은 좋은 매체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마침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인 < 드래곤 플라이트 >의 캐릭터를 이용해

신 나고 재미있는 탐험 스토리와 결합한

< 드래곤 플라이트 히스터리 탐험대 >



우연한 기회에 2권을 읽어본 후 재미있는 내용에 푹 빠지고 말았는데요.

[ 히스터리 ]라고 하니 어딘가 들어본적은 있는것 같은데...

신조어 같은 느낌은 뭐지?

세계 역사(History) 를 추리 ( Mystery )해 나가면서

주인공들은 고대 유적에 숨어 있는 예언 속 보물들을 찾아다니는 스토리텔링형 학습만화라는군요.


총 3권이 완결본입니다.

1권에선 세계 7대 불가사의를, 2권에선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대해 알아보고

3권에서 세계 4대 문명의 발생으로 마무리하는데요.

이제 막 뭔가 재미있는 모험이 시작되려나 했더니  끝나버려서 좀 허무하네요.



인류는 수천 년 전,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서 메소포타미아라는 최초의 문명을 시작으로
나일 강의 선물을 받은 축복의 땅 이집트 문명,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인 황허 문명,
높은 수준의 대규모 계획도시로 유명한 인더스 문명이라는
 세계 4대 문명의 꽃을 피웠어요.
 
문명이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필요한 세가지 요소는 뭘까요?


바로 금속으로 만든 도구와 기록을 남기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문자
그리고 사람들을 다스리는 지도자의 등장이랍니다.
사람들은 기름진 땅을 찾아 농사를 짓고, 마을을 이루었으며,
무리를 이끌어 줄 지배자를 정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도시가 발전을 거듭하여 국가가 형성되었죠.
우리역사 고조선의 건국과정도 이와 같은데요.

 

 

 


 

여러문명 중 가장 크게 발달한 이 네 곳의 문명을 돌아보고
어떤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는지 탐험대의 지식 상자 코너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데요.
세계 4대 문명지에 얽힌 역사와 문화, 관련 나라와 유물들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물이나 유적지의 모습을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등을 함께 구성해서

그 당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게임이라는 흥미있는 매체를 중심으로 이런 형태의 학습만화도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도 이끌어내고,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면에서

참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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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8 : 전쟁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8
김홍선 지음, 조한욱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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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 15권 중 민서가 가장 만나보고 싶어했던 책

< 전쟁 > 이라는 주제를 가진 책이랍니다.



단순히 무기를 사용하는 전쟁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지녔다기 보다는

세계사를 알아가다 보면 나라가 건국하고 패망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전쟁인데요.

우리나라도 6.25라는 전쟁으로 분단이라는 아픔을 가졌지만,

지금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처럼 세계 곳곳에선 크고 작은 전쟁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얼마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24시간동안 휴전하기로 협정하고선

그 결정을 뒤집고 몇 시간뒤 다시 전쟁을 시작하기도 했죠~

전쟁은 요즘 시사와도 연계된 부분이 많아서 좀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스토리버스로 만나게 되어서 정말 좋아했답니다.



스토리버스에서 다룰 전쟁과 관련된 8개의 키워드들입니다.


전쟁이란 거대한 두 집단이 자신들의 무력을 이용해 상대를 굴복시키고자 싸우는 것인데요.

단순히 살아갈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영토 분쟁이나 신념이나 종교가 다른데서 오는 종교 전쟁,

또 왕위 서열을 두고 암투를 벌이는 왕위 쟁탈전처럼 아주 다양한 이유로

전쟁이 발발하고 전쟁의 결말은 어느 전쟁이나 마찬가지로 승자와 패자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지요.

물론 전쟁을 거치면서 과학 기술이 발달하기도 했었지만 말이죠~


그럼 인류는 역사 속에서 어떤 전쟁을 했었고,
우리는 평화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스토리버스를 타고 알아볼까요?


 

 

전쟁은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고차원적이고 심도 깊은 주제인데다 매우 방대한 분량인데요.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 만큼 크고 작은 전쟁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전쟁은 단순히 총과 총을 맞대고 서로 싸우는 행위만이 아니라

작게는 개인과 개인의 싸움, 크게는 국가와 국가 간의 싸움까지 모두 전쟁에 포함되는데요.

 전쟁을 하기 위해서 기술과 전략을 개발하였으며,

이것이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이어졌다고도 합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이 가진 의의, 전쟁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배우는 동시에, 과거를 반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닦는 것이죠.




전쟁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발명된 전투 식량 통조림과 병조림 비스킷이나

전쟁에 투입되어 크게 활약한 동물들을 소개하며

전쟁이 만들어 낸 인류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스토리버스~


스토리버스 시리즈가 [ 2014 소년한국일보 좋은 어린이책 ]

최우수도서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교과와 연계된 스토리버스의 알찬 내용과 함께
더운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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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2 : 가족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2
이동학 외 지음, 박윤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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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스토리버스

민서는 원래도 학습만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 중 제일은 바로 스토리버스인데요.

초등 교과와 연계한 신개념 학습만화인데다

초등 고학년의 사회와 과학을 만화로 재구성해 흥미는 물론

국어, 음악, 미술 등의 융합형 구성으로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는 학습만화랍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스토리버스가 최우수도서로 선정되었네요.



'2014소년한국일보 좋은 어린이책' 최우수도서 선정!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 시리즈


요즘은 가까운 도서관에서도 스토리버스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민서 친구들도 스토리버스를 모르는 친구가 없을정도로

아이들 사이에게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학습만화랍니다.


민서는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지금까지는 융합과학을 주로 봐왔는데요.

가끔 어려워지는 사회부분을 만나면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이번에도 지방정부 구성을 이해하느라 얼마나 힘들어했던지...ㅜ.ㅜ

그래서 사회부분도 충분하게 배경지식을 형성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융합사회를 읽어보려구요.


융합사회는 총 1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엔 2권의 주제인 가족을 만나보려고 해요.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민서는 가족에 대한 생각이 좀 남달라서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주제인 가족에 대한 책을 선택하더라구요.



가족하면 항상 좋은것부터 먼저 떠오르잖아요?



하지만 가족이란 주제를 둘러싸고

가족의 형태와 기능, 구성같은 기초에서부터

결혼과 가정의례, 친척과 촌수, 출산, 성장 및 유전, 다문화, 가족문제 까지의 영역을 확대해

넓은 의미에서의 가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 준답니다.



페이지를 넘기다가 순간 멈칫한 이 사진...

우리집에서 흔히 연출되는 장면인것 같네요.


학습만화를 통해 유발된 궁금증을  좀 더 다양한 영역과 결합해 알아보는 지식페이지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이미지와 함께해 더욱더 시각적인 효과가 큰데요.

곧 자신에게 나타날 2차 성징의 징후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네요.

 

사회라는 과목자체가 다른 타 교과와 연계된 부분이 정말 많은데

스토리버스의 지식페이지는 연계된 부분까지 함께 학습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스토리버스 사회로 사회학습에 필요한 배경지식이 쑥쑥 쌓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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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 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1
천효정 지음, 강경수 그림 / 비룡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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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새로운 무협이란 장르를 알게 해 준 <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

민서는 처음엔 표지그림을 보고 만화인줄 알고 좋아했었지요~^^

하긴 표지가 좀 만화스럽잖아요!



비룡소에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그때는 아이가 별 흥미가 없어해서 지원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2회 스토리킹을 수상한 작품 <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를 읽어본 후

민서는 다음번에 어린이 심사위원을 선발하면 꼭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더군요.

"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절대 포기할 수 없어~" 라면서요.


어른들 눈에 재미있고 알차 보이는 책과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책과는

생각보다 많은 괴리감이 있어서 아이들이 읽는 책은

너무 재미에만 치우치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뽑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민서는 < 건방이 건방진 수련기 > 를 읽은 이후로는

외출할때만 되면 이 책을 꼭 챙겨서 읽고 또 읽기에

저도 아이가 다른 공부를 하는 동안 얼른 읽어보았답니다.



주인공 건이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조손가정으로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내일이면 보육원에 들어가야하는 안타까운 처지의 9살 소년이예요.

건이가 외롭거나 답답할때 건이가 이름지은 비밀의 집을 둘러보다

오방권법을 사용하는 오방도사의 눈에 띄어 우여곡절 끝에 수습제자가 된답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머털도사 이야기가 떠오르던데요.^^

하지만 건이는 머털이만큼 어리숙하지 않고 요즘 아이들같이 다소 영민해서

건이의 활약기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 머니맨 ] 에 대한 에피소드는 정말 쇼킹했는데요.

" 도와줘요 머니맨 "라고 부르면 머니맨이 나타나

골목길에서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불량배들을 혼내주고

초딩500원 , 중딩 600원 , 고딩 700원으로 처리수고비를 받아간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영웅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르지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머니맨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이제껏 민서가 보아오던 책 중에 이렇게 무술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책을 접한적이 없어서

민서는 오방구결이라는 권법에 나오는 수석술과 수겁법을 자신도 익히고 싶다며

굉장히 부러워했어요.



건방이가 자신이 익힌 재주를 좋은곳에 써야한다며

" 대신 싸워주고 돈받기 ? 잘한다 잘해~"하고 살짝 비난하기도 했지만...

오방도사 같은 스승님이 있는 건방이를 부러워하며 화이팅을 보냈답니다.


공부만을 목적으로 한곳만 바라보며 달려가는 아이들에게

건방이의 새로운 모험은 색다른 발상의 전환의 기회를 주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남과는 다른 나만의 꿈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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