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드릴게요 (동네책방 에디션) - 정세랑 소설집 한국SF작가선 5
정세랑 지음 / 아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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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프티 피플>, <옥상에서 만나요>, <지구에서 한아뿐>
이 3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정세랑 작가 팬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신간은 그냥 겉표지만 보고 구매했다.

결론적으론 난 초~큼 아쉽다. (지극히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다.) <11분의 1>, 말고는 별로 와닿지 않는다. 근데 이건 또 무진장 재밌다. 이래서 정세랑 정세랑 하고 있나 보다 느꼈고, 또 한 편을 고르자면 <리튼 베이비블루 필> 정도였다. .
인스타 서평을 보면 칭찬 일색이다. 이런 걸 보면 나의 감성의 문제가 있는가 싶다가도 ... 내가 기대를 너무한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다들 재미나게 읽으셨나요? .
.
차라리 <덧니가 보고 싶어>를 살걸 그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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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7 16: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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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기술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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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두에 이런 글이 있다.
'쉽게 불쾌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그냥 덮어라.' 고민했다. 덮을까 말까... 불쾌해질 때 덮기로 생각하고 한번 읽어보기로 하고 시작했다.

챕터 1에서 9까지 나눠있다. 궁극적으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늘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중요하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해야지만 뭐 변화도 생기는 것이지 매사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자꾸 미뤄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으며 나중에 후회한다는 맥락이다.

뭐 뻔한 이야기고 이렇게 흘러가는 책인지 알았지만, 연초에 이런 자기를 성찰할 수 있는 책 한 번 읽어줘야 한다.
올해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당장 헬스장 재등록부터 해야겠다.)
..
🔖p.16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의 핵심 요소가 될 수도 있다.
🔖p.23 억울한 기분이 들려고 하면 '나는 불운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걸 잘 이겨내면 행운이 올 거야'라고 생각하라
🔖p.38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다. 환경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낼 뿐이다. - 에픽테토스
🔖p.81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라는 자기 단언은 당신과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강력한지 깨닫게 도와줄 것이다.
🔖p.105 기분이 안 좋을 때 일어나는 독특한 현상이 하나 있다. 사실이 아닌 얘기를 스스로에게 들려주어 비참함을 만들어내고 자신을 바보로 만드는 것. -데이비드 D. 번즈
🔖p.141 우리는 공정한 행동을 함으로써 공정해지고, 절제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절제되고, 용감한 행동을 함으로써 용감해진다.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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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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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 번째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로 정했다. 이 유명한 일본 작가는 책을 냈다고 하면 불티나게 팔릴 만큼 우리나라에도 팬이 많다. 그만큼 작가의 브랜드파워가 엄청나다. .
이 책은 1992년에 출간되었다가 그 당시 인기를 끌지 못했고, 10년 만에 부활한 책이다. 소히 역주행 책이다. 요즘 들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들이 계속 재출간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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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의 밤> 은 6편의 교통사고와 관련된 단편집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글은 멈추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어떻게 페이지가 넘어가는지 모르게 순식간이다.

시각장애인의 증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교통법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남편을 위한 복수, 불법주차 때문에 자식을 잃은 아비의 복수 등등 책은 전부 반전이 있기 때문에 내용을 쓰기엔 좀.... 여하튼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르게 후딱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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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짤막짤막하여 그리 부르긴 그렇고,
범법자들의 비열함, 야비함? 여하튼 그런 인간들에게 보복하며 나름의 통쾌함과 경각심을 깨우쳐준다. (교통법규 준수하며 살자)

작년엔 나 나름 불매운동에 동참하느냐고 일본 소설은 손도 안 댔다. (한 두 편 읽었나..) 근데 너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글은 너무 읽고 싶다. 뭔가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사지않고 빌려본다든지... 뭐 이런 방법으로라도. 무식한 소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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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3 규칙이란 양날의 검이야. 우리를 지켜 줘야 할 규칙이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공격하기도 해. 그러니까 칼을 쓰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얘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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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 나태주 시집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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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가 마지막으로 읽은 책도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였다.
그래서 올해도 의도적으로 나태주 시인의 책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모든 글이 다 주옥이다. (나태주 시집에서 보았던 시가 재탕, 삼탕 된 것도 있어 그건 좀 아쉽다.) .
마지막에 <유언시>라고 시인의 아들과 딸에게 쓴 글이 있다. 너무 멋지다. 아빠가 시인이면 이렇게 유언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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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은 말이고 글이고 다 필요 없다. 그냥 느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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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사람들
박영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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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서 신간을 둘러보다 딱 눈에 뜨인 책
<이름 없는 사람들> 신간이다.

친아버지가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 ‘재’에게 나를 팔았다.
새아버지인 ‘재’는 나에게 살인을 가르쳤다.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살인을 해야 된다.
빚이 ‘0’이 되는 순간 나는 자유가 될 수 있다.
이 한 건만 해결하면 나는 ‘0’ 이 될 수 있는데.... 이 한 건만... .
이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
페이지가 많지 않아 두세 시간이면 뚝딱이다

초반의 기대와 설정과 재미는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지만, 가독성은 끝내준다.

구병모의 <파과>와 김언수의 <설계자들>처럼 탄탄하지 않다.
실제 같은 느낌이 있다가도 막판엔 ‘환상’까지 넣어서. (마지막 환상 한 숟가락 뺐더라면 좋았을 듯)

휘하고 한 번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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