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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인간 - 개정증보판
박정민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9월
평점 :
그냥 보통 사람들이 살 법한 인생을
보통 사람들도 쓸 법한 문장으로 적은 종이뭉치. - p.309
박정민 배우가 작가로 글을 쓰며, 마지막에 한 말이다.
프로 같은 작가의 글 솜씨보다는 글 잘~ 쓰는 센스 있는 옆에 친구가 쓴 일기장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박정민 배우의 목소리를 알고 있기에, 육성 지원이 되는 글들이 많아서 너무 웃기고, 후딱 읽히는 글들이 많다.
이병헌과 같이 찍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영화를 보고 거기서 피아노를 직접 쳤다는 글을 어디서 본 적 있다. 자폐아 연기도 잘 하고 엄청 노력하는 사람이겠구나 싶었는데, 심지어 글도 쓴다. (맘에 쏙 들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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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찍은 <동주>와 <변산>도 보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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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너 같은 놈 많이 봤어. 발 좀 담그는 척하다가 다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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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당신의 평생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행을 단 한 번이라도 하시길 진심으로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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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고. 그리고 나도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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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9 어떻게 개를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있지만, 어떻게 사람을 .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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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7 문학은 사실이 아니지만 그 어떤 사실보다 진실에 가깝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