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가 알고 싶다 - 다시 배우는 십일조, 축복의 통로인가 다른 복음인가 알고 싶다
윤상원 지음 / 넥서스CROSS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십일조 엄숙주의자들의 주장과 십일조 폐기론자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한국 교회의 상황에서, 나도 십일조가 알고 싶다.’ 십일조에 관한 첫 번째 질문은 성경해석에 관한 문제다. 십일조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된 구약의 율법인가, 아니면 신약에도 여전히 구속력이 있는 도덕법인가? 십일조에 관한 두 번째 질문은 교회의 실천에 관한 것이다. 율법의 십일조와 신약의 헌금 사이에는 어떤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있는가? 이 책 <십일조가 알고 싶다>는 십일조에 대한 성경적 이해, 구속사적 이해, 교회의 실천적 이해가 균형 잡혀있어 위의 두 질문에 빈틈없이 답해주고 있다.

 

저자는 먼저 모세 율법의 십일조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도표로 제시한다(p. 26). 이어서 아브라함의 십일조와 모세율법의 십일조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도표로 제시한다(p. 46). 이를 통해 아브라함의 십일조가 모세율법 이전에 드렸다고 해서 도덕법으로 이해하면 안 되며, 따라서 아브라함의 십일조를 신약 성도들의 본으로 삼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말라기의 십일조의 명령과 축복의 말씀은 철저히 언약적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십일조에 관련한 예수님의 말씀(23:23)은 십일조를 드리라는 예수님의 명령이 아니라 당시 시행되었던 십일조 관행을 존중하신 예수님의 태도인 것이다.

 

그렇다면, 십일조 엄숙주의자들과 십일조 폐기론자들의 주장은 모두 극단으로 치달은 것이다. 구약의 십일조와 신약의 헌금 사이에는 신앙고백적 차원에서 그 연속성이 있다. , 헌금에는 나의 소유의 모든 소유권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린다는 고백이 담겨 있다. 안식일과 주일 사이의 관계도 그렇다. 칼빈에 따르면 신약시대에 안식일의 정신은 연속적으로 이어졌지만, 한 주간에 어느 날 정기적으로 예배할 것인지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맡겨졌다. 그것은 구약의 절기와 신약의 절기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구약의 맥추절이 한국교회가 지키는 맥추감사절과 정신의 같지만 형식과 날짜는 한국교회가 신약교회에 부여된 자유를 행사해 결정한 것이다. 한국교회가 신약교회에 부여된 자유를 행사하여 십일조를 권면한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다. 신약의 신자들은 소득의 십일조 이상을 자원해 드릴만한 영적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일조는 율법적으로 강제되어서는 안 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릴 수 있도록 권면해야 할 것이다.

 

돈이 하나님이 되어버린 탐욕스러운 이 사회에서, 신약의 성도들은 십일조 같은 헌금을 통해 탐욕을 극복하고 세상을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놓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헌금의 정신에 따라 청지기 서약을 하며 청빈과 검소를 실천하며 헌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헌금은 복음 증거와 영혼 구원, 그리고 가난한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책읽기는 십일조를 넘어 헌금의 정신과 원리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교회 헌금 생활에 관해 고민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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