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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양수현 옮김 / 걷는나무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사이토 다카시의 <명화를 결정짓는 다섯 가지 힘>과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을 읽어보았다. 그의 글은 명쾌하고 설득력이 있다. ‘말’에 관한 그의 조언도 내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이토 다카시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집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별로 군더더기가 없다.
그는 1장에서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으니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말하는가?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말로 드러나기 쉽다.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 ‘응시’하라고 충고한다. 응시란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음을 스스로 깨닫고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p. 30) 것이다. 말에 대해 생각할수록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2장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말들에 집중한다.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상대방이 듣고 싶지 않은 말일 것이다. 사적인 질문, 자기 자랑, 영혼이 담겨있지 않은 무성의한 대답, 험담 등일 것이다. 3장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유쾌한 대화의 기술’이다. 나는 3장에 밑줄을 가장 많이 그었다. 충고한답시고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말들을 너무나 쉽게 말하지 않기, 진정성을 담은 감사, 상대방의 관심사에 집중하는 칭찬, 등이다. 4장은 비즈니스 대화법이고 5장은 다시 ‘말의 힘‘에 대해 말한다.
가볍게 단숨에 읽혀지는 책이지만 그 실천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그만큼 말은 우리가 평생 감당해야 할 숙제와 같은 것이다. 말에 관해 이런 명구(名句)가 생각난다. 말을 할 때는 항상 세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첫째, 내가 하는 말이 진실인가? 둘째, 내가 하는 말이 지금 꼭 필요한 것인가? 셋째, 꼭 해야 하는 말이라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진실을 말하기도 힘들지만,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기는 더욱 어렵고, 꼭 필요한 말을 올바르게 말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말을 잘하는 방법을 배우기보다 말의 본질을 배우고 마음과 생각을 잘 다스리는 것을 우선해야 할 것이다. ‘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좋은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