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의 힘 - 지금껏 우리가 놓쳐온 색깔 속에 감춰진 성공 코드
김정해 지음 / 토네이도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그림 그리기, 집 베란다와 사무실에 화초 키우기와 열대어 기르기, 숲 트래킹하기를 좋아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그 모든 일은 색깔과 관련이 깊다. 그런데도 색깔로 마음과 몸을 치료하고 바꿀 수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이 책은 나를 색깔의 세계로 초대해서 색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이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 김정해는 ‘컬러리스트이며 컬러 교육 콘텐츠 프로듀서, 엔디엠 컬러 연구소 대표’란다. 도대체 컬러리스트는 뭐고 색깔과 교육은 무슨 관계가 있기에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일까? 나는 책장을 넘기면서 곧장 색깔의 세계에 빠져 색깔의 힘을 인정하게 되었다.

 

요즘 ‘컬러푸드’라는 말이 유행이다. 식자재의 컬러에 주목하는 이유는 특정 색깔에 특정 영양소가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컬러푸드’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영양소에만 집중할 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색깔 자체를 보고 먹고 즐겨야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색깔 자체에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거나 평정심을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Part 1의 제목에 전적으로 동감하게 되었다. “하루 10분, 바라만 봐도 삶이 달라진다.”!

 

Part 2에 나오는 컬러 테라피 활용법이 유용하다. 톤, 틴트(tint), 셰이드(shade)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각 색깔의 고유한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예를 들어, 극도로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면 몸속에 빨간색 기운이 넘친다는 것이다. 그럴 때 그 에너지를 상쇄하기 위해 파란색을 사용하면 된다. 아니 사용할만한 물건이 없으면 머리속으로 파란색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단다(pp. 154~155). ‘인생 주기에 따른 옷 입기 컬러 테라피’도 유용하다. 유아에게는 부드러운 색 옷을 입히고, 초등학교 때에는 다양한 색 에너지를 받기 위해 색을 제한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흰색과 밝은색 옷을 입는 게 좋단다. 60대 이후에 입는 밝은 색 옷은 정신적인 성숙을 의미한다.

 

이 책 이런 식이다. Part 3에서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색깔을 찾도록 도와주고, Part 4와 5에서는 삶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위로하거나 도움을 주는 색깔들을 설명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노란색 레몬을 떠올려보고, 공부시작하기 전에는 청록색을, 피곤할 때는 초록색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무엇보다 보색의 활용이 중요하겠다. 이 책,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실생활에 활용하기 좋다. 마지막 부록을 펴서 다양한 색깔의 사진들을 들여다본다. 코발트빛 나무문과 보랏빛 호수에 눈이 오래 머문다. 내 마음이 색이라는 비타민을 먹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나를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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