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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기도 -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는 길 찾기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5년 5월
평점 :
그리스도인으로 기도의 중요성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일이 쉽지 않고, 올바로 기도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팀 켈러 목사님에게서 기도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의무를 넘어 기쁨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켈러 목사님은 언제나 그렇듯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원제목은 Prayer: Experiencing Awe and Intimacy with God(기도: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경험함)입니다.
Part1에서는 바른 기도를 배워야 함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만큼 위대한 것을 없기 때문입니다. Part2에서는 참된 기도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기도는 내면에 초점을 맞춘 ‘신비적인’ 기도와 밖을 향하는 ‘예언적인’ 기도가 있는데, 참된 기도는 이 두 가지를 다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켈러 목사님은 온전한 기도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기도란 하나님이 거룩한 말씀과 은혜로 시작하신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가서 마침내 주님과 온전히 만나는 단계에 이르는 일을 가리킨다”(p. 77). Part3에서는 아니키아에게 보낸 어거스틴의 편지, 페터에게 보낸 루터의 편지, 그리고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통해 기도의 원칙들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최고의 본보기로 삼았던 주기도문(마6:9~13)을 살피면서 기도의 깊이를 더듬어 봅니다. Part4에서는 기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는 것과 하나님과 연합하고 그 영광을 즐거워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마지막 Part5에서는 구체적인 기도의 방식을 제시합니다. 감사와 찬양이 먼저라는 것, 고백과 회개가 필수라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해야 한다는 것, 날마다 기도해야한다는 것, 등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이 기도에 관한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기도에 관한 책들) … 신학적이면서 경험적인 동시에 방법론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p. 14). 이 책은 저자의 의도대로 기도에 관한 신학적, 경험적, 방법론적인 접근을 모두 시도한 균형 잡힌 책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도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고자 하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기도의 깊이만큼 깊게 살고, 기도의 넓이만큼 넓게 살며, 기도의 높이만큼 높게 산다고 합니다. 이 책 부록에 있는 ‘매일 기도의 몇 가지 양식’에 따라 날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참고문헌’에 소개된 책들도 꼼꼼히 찾아 읽으며 평생 기도를 배우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통해 “기도만큼 위대한 일은 결단코 없다”(p. 57)는 사실을 분명히 확신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