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선택 - 룻기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3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선택한 것은 믿음의 선택이었습니다. 김양재 목사님이 말했듯, 룻기의 주제 중 하나는 ‘텅 빔’입니다. 나오미는 모든 것을 잃고 텅 빈 채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옆에는 믿음의 선택을 한 며느리 룻이 있었습니다. 이방여인이었던 룻은 이미 ‘은혜’를 아는 자였습니다. “은혜를 안다는 것은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고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기대하는 것”(p. 7)이기 때문입니다. 룻의 선택은 감사의 선택이었습니다. 이 선택으로 충성과 최고의 만남이 있게 되었습니다. 룻의 선택은 또한 사랑의 선택이었습니다.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는 서로를 배려하고 책임지는 사랑의 선택을 하였고, 그것은 구원과 안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분명, 룻기는 인생의 현명한 선택으로 하나님의 다함없는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룻기를 단순히 설명하거나 설교하는 것을 넘어 삶과 연결시키고 삶에 적용하는 큐트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chapter 시작 페이지 왼편에 빨간색으로 본문 내용과 관련된 작은 기도문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part1에서는 비 내리는 구름(아마도 은혜의 단비일 것입니다)을, part2에서는 비를 머금은 땅 위에 새싹을, part3에서는 잎이 자라 꽃을 피운 그림을 그려 놓았네요. 매우 따뜻하고 여성스러운 편집입니다.

 

그리고 본문에 대한 설명과 설교가 나온 뒤, 본문 이해를 위한 질문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 질문은 본문의 내용을 다시 생각하며 자신의 삶에 질문을 적용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어떤 선택을 했습니까? 그 선택이 구원을 위한 생명의 선택입니까, 내 이익을 챙기고 내 잘못을 감추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망의 선택입니까?”(p. 47)라는 질문 때문에 나는 오늘 어떤 선택을 했는지 생각해 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나는 믿음과 감사와 사랑의 선택을 했는지 돌아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말씀으로 기도하기’와 ‘우리들 묵상과 적용’ 그리고 ‘(마무리) 기도’입니다. 특히 ‘우리들 묵상과 적용’에서는 김양재 목사님이 목회하는 우리들 교회 성도들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고단하고 힘든 일상의 삶 속에서 룻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교회와 목장을 붙좇아 최고의 선택을 했을 때, 어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는지 과장되지 않은 담백함으로 간증합니다. 그리고 ‘(마무리) 기도’에서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의 고백과 믿음으로 살겠다는 다짐과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겸손한 기도가 나옵니다.

 

이 책, 모든 것을 다 잃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앞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텅 빈’ 상황 속에 있는 자들, 그래도 하나님을 붙들 마음으로 믿음의 선택을 하길 원하는 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붙들 마음이 있는 자들의 삶에 하나님은 최고의 것들을 남겨 놓았다고 믿게 될 것입니다. 최고의 선택, 최고의 희망을 전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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