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중심의 교회 - 그 교회에 가고 싶다!
매트 챈들러 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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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바울은 “십자가의 도”(고린도전서1장)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금과 은은 내게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한다”(사도행전)고 했습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초대 교회는 오직 복음만을 선포하며 복음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의 삶을 바꾸어 놓았고, 결국 로마 제국 전체를 뒤집어 놓았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세상을 뒤엎어 놓을 정도로 진리와 생명력으로 충만한가요? 현대교회는 세상에 많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이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십자가의 복음 밖에 전할 것이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십자가의 복음은 뒷전이고 금과 은을 세상에 보여주려 합니다. 한국교회가 거대한 예배당들을 계속 짓고, 교회 나오면 육신적이고 물질적인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기복적 거짓 복음을 외치고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이 보실 때 한국교회를 ‘나의 교회’라고 인정해주실까요?

  미국 교회도 예외는 아닌 듯합니다. 미국 복음주의자의 차세대 리더 매트 챈들러 목사가 <예수 중심의 교회>를 외치고 나왔습니다. 원제목은 “말씀의 피조물 :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교회(Creature of the Word: The Jesus-Centered Church)”입니다. 그는 교회가 복음에 깊게 연결될수록 성령의 역사는 더 강하게 일어날 것이며, 복음의 구심점에서 멀어질수록 성령의 역사는 희미해지고 교회는 그저 종교적 형식만 갖춘 집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복음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에, ‘복음 중심 교회’는 곧 ‘예수 중심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부에서 채들러 목사는 요한복음 3장을 통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의 회복, 로마서 12장을 통해 예수님을 중심으로 연합하는 참다운 공동체의 회복, 그리고 예수님을 중심으로한 섬김의 회복과 참된 복음으로 전도하는 일의 회복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들고, 성도들이 영적 각성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처방전은 ‘오직 예수’ ‘오직 복음’입니다. 2부는 목회자들에게 주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을 목회 중심에 모시면 사역이 살아납니다. 사역자가 하나님의 은혜에 물들 때, 율법주의에 빠지지 않습니다. 설교도 오직 성경 66권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여 큰 그림 안에서 성경의 메시지만을 선포해야 합니다. 주일학교도 온통 복음으로 물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작은 실무 사역에도 복음의 진실이 담기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3부는 예수 중심, 복음 중심의 교회는 반드시 세상으로 나아가 세상을 살린다고 말합니다.

  챈들러 목사는 이 책에서 현실 교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고민하며 성경적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차세대 복음주의의 리더로서 걸맞게 그는 교회에 대한 소망을 놓지 않습니다. 이는 에필로그 제목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현실 교회가 아무리 형편없어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복음이 진리인 이상 교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신랑이신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교회를 보호하고 승리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회가 복음 중심, 예수 중심으로 돌아올 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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