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살리는 식물영양소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과일과 채소의 힘
한국영양학회 지음 / 들녘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중년인 나는 노화와 퇴행성 질환 예방에 좋다는 음식에 부쩍 관심을 갖습니다. ‘파이토케미칼’! 익숙한 단어네요. 이 책은 인류가 발견한 ‘제 7의 영양소’로 알려진 파이토케미칼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그것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 채소를 효과적으로 요리하는 법까지 알려줍니다. 오염된 환경과 스트레스로 인해 요즘 건강에 관심 없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매우 흥미롭고 유용한 책임이 분명합니다.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이란 식물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케미칼(chemical)’의 합성어로 ‘식물 영양소(phytonutrient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양소는 특성에 따라 네가지 그룹 즉, 폴리페놀류, 터핀류, 바닐로이드류, 유기황화합물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니, 생소한 이름들이 너무 많이 나와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 도표와 다양한 그림들 덕에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 A DAY’ 실천요령>이라는 게 있군요(pp. 30~33). 선명한 과일이나 채소를 다양하게 고르되 잘 익은 것으로 되도록 껍질째 먹는 게 요령입니다. 도표는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희색, 보라색 별로 식품을 그려놓고, 그것들이 체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보기 좋게 설명하고 있으며, 각각에 함유된 파이토페미칼의 종류까지도 친절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52페이지에 있는 ‘마이 플레이트’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균형잡힌 영양소(음식을 적게 먹고, 고열량은 피함), 많이 먹어야 하는 음식(과일과 채소, 공류는 통곡류로, 무지방이나 저지방 우유 선택), 줄여야 하는 음식(국, 빵, 냉동식품, 탄산음료)을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내가 요즘 식탁에 내놓는 것들이네요. 나의 문제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며 조금씩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3부, 질병을 완화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식물영양요법’에서 나와 관련이 있는 항목을 찾았네요. ‘경계 고혈압’(158mmHg)과 ‘경계 당뇨’인 나에게 좋은 음식은 토마코, 양파, 메밀과 팥, 고추와 녹차, 그리고 채소뿌리와 칡, 대두와 벨리류라고 나와 있습니다(pp. 189, 212). 음식요리법으로 <토마토 마늘죽>, 으~ 맛없을 것 같습니다. <해물보리 리조또>, 요~것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팥 두유 슬러시>, 여름에 즐길 수 있겠는데요. 내가 아니라 아내가 고생하겠다 싶습니다. ‘4부, 나이별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는 식물 영양소’에서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식물영양소’가 많은 복분자, 멜론, 콩나물 등으로 한 음식들은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이 책은 식물영양소에 관한 ‘알찬 사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관련된 내용들만 찾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영양소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면, 식품을 대하는 태도도 분명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 책은, 식물영양소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그것을 맛있게 섭취하는 법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가정의 식탁에 놓아둘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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