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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중모색,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 KBS 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허완석 엮음, 정현철 감수 / 비타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요즘 들어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이 병원에 검진 차 갔다가 암으로 판명 받는 일들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가족 중에도 간암으로 치료를 받았고, 가까운 지인 중에 암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에서 발간한 <암중 모색 :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은 저에게 너무나 귀중한 책입니다. 머리말에서 암은 “제대로 먹고, 운동하고, 치료하고, 긍정의 마음가짐으로써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p. 5)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이 표현은 이 책의 목차를 그대로 문장으로 만든 것입니다.
Part1 암중모색, 먹어야 산다(식이요법으로 암을 이긴 사람들)
Part2 암중모색, 움직여야 산다(운동으로 암을 이긴 사람들)
Part3 암중모색, 치료해야 산다(병원치료로 암을 이긴 사람들)
Part4 암중모색, 사랑해야 산다(긍정의 힘으로 암을 이긴 사람들)
이 목차만 기억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암 치료에 대해 균형 잡힌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에서 새롭게 배운 것은 무조건 채식하는 것이 아니라, 항암치료 중에는 잘 먹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체력과 체중을 유지해야 암 치료를 제대로 견디어 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항암식탁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현미와 콩의 항암효과, 그리고 채소와 과일에 있는 파이토케미컬 등의 항암효과가 매우 친절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운동에 대해서, 중강도 운동의 중요성도 유익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NK세포에 대해 무척이나 흥미롭고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이, 스트레스, 항암치료 같은 요인이 NK세포를 약하게 하지만,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면역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치료에 대해서, 현대 의학에서 개발된 많은 암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의사가 아닌 저로서는 한 가지 확실하게 명심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암이 발생했을 경우 의사와 상의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p. 161). 일반적으로 암이 발생했을 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를 받는데, 마지막 항암치료가 특히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더라도 중단하면 더욱 위험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 긍정의 힘에 대해서, 사실 저는 이 마지막 Part에서 가장 많은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며, 심지어 자기 안에 있는 암까지도 사랑하며 함께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특히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이희대 교수님(본인도 암환자임)이 가지고 있는 암을 보는 시선은 매우 신선합니다(p. 239). 첫째, 암은 내 몸에 사는 세입자입니다. 암도 적당한 크기면 몸의 면역력으로 함께 동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암 말기는 없습니다. 4기 다음에는 5기입니다. 셋째, 암환자는 절망감으로 죽는다는 것입니다. 24년째 자기 몸의 많은 암과 싸우는 일본 의사 오구라 쓰네코 박사도 말했습니다. “20세기가 암과 싸우는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암과 공존하는 시대”입니다(p. 243).
오래간만에 책 전체를 꼼꼼히 읽은 독서였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유익하고 실용적인 내용을 배웠습니다. 아내에게도 ‘반드시’ 읽게 하고, 주변에 암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선물해야 겠습니다. 이 책은 많은 희망을 줍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이 10주년을 맞이하여 세 권의 책을 펴냈더군요. <한국인의 100세 건강의 비밀>,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입니다. 앞의 두 책도 구입해 두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에게 큰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