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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샤론의 어반스케치 : 기초편 -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ㅣ 드로잉 샤론의 어반스케치
드로잉샤론(김미경)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6년 5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창 시절 미술학원에서 석고상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리 잘 그린 것 같지 않은데, 원장님이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아마도 동기부여를 하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그림은 특별한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차근히 배워 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독자에게 꾸준히 배워가라고 격려합니다. 그림에 집중할 시간은 없었지만, 그동안 연필 드로잉을 연습할 수 있는 책들을 꽤나 많이 구입했습니다. 서예에도 손을 대보았고요. 일이 바빠서 그림 그리기를 조금씩 하다가는 멈추기를 여러 번, 이젠 시간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니 시간의 여유라기보다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긴 것이지 싶습니다. 여행하는 중 한자리에서 지긋이 ‘어반 스케치’를 해보고 싶었는데,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드로잉 샤론의 어반 스케치>(기초편)입니다. 이전에도 그림에 관심이 있어 유트브 <드로잉 샤론>을 가끔 보곤 했습니다.
‘Chapter1 어반 스케치의 기본 다지기’는 넘어가고, 여행 때 사진으로 찍은 마을 풍경을 그려봅니다. 나름대로 원근법을 사용해서 그렸는데, 왠지 모르게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항상 소실점을 하나로 두고 그림을 그렸기 때문입니다. 소실점 개수에 따라 1, 2, 3점 투시도가 결정되는데, 저는 항상 1점 투시만을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소실점과 멀리 있는 소실점을 염두에 두고 그려야 함을 배웠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한 주간 정도 시간을 내서 고향 시골 마을과 읍내 풍경을 전망좋은 카페나 음식점에 앉아 드로잉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전에 이 책에 예시된 그림들을 따라 그리면서 감각을 익혀야겠습니다. 서재에 꽂혀 있는 스케치북, 어디엔가 처박혀 있는 수채화 물감과 붓들, 그리고 다양한 도구들을 찾아보고, 부족한 것들은 구입해 놓아야겠습니다. 이 책 덕분에 여름이 빨리 찾아올 것 같네요. 벌써 마음이 분주해지는데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