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피엔스,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 괴베클리 테페에서 AI 문명까지 인류 노동의 역사와 미래
백완기 지음 / 지베르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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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고대 테페의 신전은 집단의 협력으로 세워졌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권위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그리스의 철학은 새로운 정치 철학의 문을 열었고, 후에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산업혁명은 혁신적 노동과 삶의 방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 미국의 IT혁명은 AI 시대를 여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AI 시대가 열렸습니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 책은 AI 시대에 우리는 일과 삶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지 질문합니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사회로 급속히 발전했습니다. 일본이 100년에 걸쳐 이루어낸 일을 한국은 30년 만에 해냈습니다. 한 세대 만에 한 세기를 따라잡은 것입니다. 일본이 외부에서 근대 산업을 수입했지만, 한국은 스스로 근대를 재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민주화 과정을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국은 일본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디지털과 AI 시대에 전세계에서 떠오르는 별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명합니다. AI의 산업화는 소수의 권력과 자본을 위한 종이 될 것인가, 모두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민주적 토대가 될 것인가?


여기에 답하려면, 현재 대한민국의 여러 갈등과 모순을 직시해야 합니다. 저자는 한국의 새로운 모순을 네 가지로 지적합니다. 첫째는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입니다. 이것이 개선되지 않으면 소수의 사람이 기술을 독점할 것입니다. 둘째는 높은 시민의식에 미치지 못하는 정치적 양극화와 불신입니다. 이런 혐오와 불신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민주주의가 희미해지면 창의력은 발휘되기 어렵습니다. 셋째는 저출산 고령화의 가속화입니다. 이는 AI 기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약화시킵니다. 넷째는 성장 방식이 낡은 틀에 갇혀 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 적용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에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저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문명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그는 두 가지 가치를 중시합니다. 하나는 부의 재분배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 존엄을 위한 길을 찾는 것입니다. 과거의 정치 체계에서 더 진보적인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합리적인 세금 제도를 만들어 좋은 문명을 이루는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과 문화 예술의 발전에 힘써야 합니다. 결국 산업사회의 한계와 기후 위기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부가 재분배되고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인류의 미래는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AI 시대에 노동은 생존의 조건이 아닙니다. 노동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 공헌해야 합니다. AI 시대 초입에서 진지하게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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