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잠언 : 지혜편 황명환 목사의 잠언 강해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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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명환 목사는 말씀 선포가 목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분은 성경 해석에 천착해서 하나님의 뜻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설교를 지향합니다. 그는 나이 60이 되면서 잠언 연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나이가 들어 잠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지혜에 대한 절박함 때문에 잠언을 연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고백에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이 오롯이 담겨있어 저자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지혜의 세 분야를 언급합니다. 고난의 지혜(욥기), 허무의 지혜(전도서), 형통의 지혜(잠언)! 그리고 잠언 본문은 의미 단락으로 정리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잠언 해석법도 적절히 제시합니다. 그는 잠언의 주제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그것은 지혜’, ‘성공’, ‘행복입니다.


이 책은 지혜편으로 잠언 1-11장의 내용을 다룹니다.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부의 제목이 아주 참신합니다. 잠언1-2장을 다루는 1부의 제목은 모르겠습니다입니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주장하며, 잠언을 인생 사용설명서로 받아들여 잠언으로 인생을 리셋(reset)하라고 도전합니다. 삶에 세 개의 동심원이 있는데, 바깥 원은 행동 양식”, 가운데 원은 가치 체계”, 안쪽 원은 신앙입니다. 동심원들의 관계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신앙이 가치 체계를 만들고, 그 가치 체계에서 행동 양식이 나옵니다. 저자는 살아가는 요령은 있으나 그 속에 신앙이 없는 인생은 공허합니다. 반면에 믿음은 좋은데 삶이 없으면 그 인생도 답답하긴 마찬가지”(p. 23)라고 일갈합니다. 요즘 제임스 스미스의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신학자는 의식, 실천, 예전(ritual, practice, liturgy)의 행동을 통해 가치관과 신앙을 형성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는 <습관이 영성이다(You Are What You Love)>,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Desiring the Kingdom)>라는 책을 썼습니다. 어쨌거나 신앙과 가치 체계와 행동 양식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2부는 알겠습니다.”, 3부는 돌아가겠습니다”, 4부는 “‘답게살겠습니다입니다. 각 제목을 깊이 생각해도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결국 우리 마음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지혜의 가르침을 달게받는 것이 지혜일 것입니다. 잘못된 삶의 방식들, 예를 들면 게으름, 경솔함, 외도 등에서 돌이켜 참된 사랑의 삶을 위해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것입니다. 책 곳곳에 지혜로운 삶을 위한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이 책, 목회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조언이 가득합니다. 가정생활, 직장생활, 언어생활,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믿음으로 지혜롭게 살고 싶은 성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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