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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공식,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ㅣ 누구나 교양 시리즈 8
슈테판 클라인 지음, 김영옥 옮김 / 이화북스 / 2020년 7월
평점 :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우리를 찾아오는 것일까요? 이 책의 저자 슈테판 클라인은 행복이라는 ‘감정’에 집중합니다. 오래전부터 ‘불행’에 관해 연구되었다면, 이제 ‘행복’에 대해서도 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입니다. 그에 따르면, 감정은 후천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뇌와 육체는 행복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행복을 느끼거나 나타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은 ‘정신’을 강하게 형성합니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듯, 경제적인 부는 일정한 한계를 넘어서면 더는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의 행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까요? 노벨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실험에 따르면, 피실험자들이 밝힌 기쁜 일의 항목에서 일위는 섹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퇴근 후 지인들과 어울리기, 저녁 식사, 휴식, 점심 식사, 스포츠 순위였습니다. 이 여섯 가지 활동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신체와 정신의 만족감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 행동할 때 사람들은 더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 책에서 몇 가지 행복에 대해 잘못 생각했던 것들을 바로 잡게 되었습니다. 첫째, 일반적으로 인간은 고독하게 홀로 있을 때 자신의 가장 내밀한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뇌 연구 결과는 정반대를 말합니다. 고독은 큰 스트레스이며, 육체와 정신 모두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고립은 슬픔과 병을 가져옵니다. 둘째, 뇌는 게으를 때 불행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 일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행복을 느낄 것 같은데 실상은 깨어있는 정신이 심리적 만족감을 상승시킵니다. 무엇인가 배우려고 주의력을 집중할 때, 종종 고양된 기쁨을 느낍니다. 셋째, 분노와 화, 슬픔 같은 부정적 느낌을 표출해야 정신 건강에 좋다고 배웠는데, 이것도 틀린 이론입니다. 느낌은 의식적으로 통제되어야 마음의 평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넷째, 인간관계에 지쳐 사람들을 떠나야 행복할 것 같은데,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과 맺는 관계라고 합니다. 우정과 사랑은 행복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우리 자신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저자의 결론처럼 행복을 찾아가는 길은 사람마다 달라서 70억개의 길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극들을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행복과 관련해서 고려해야 할 모든 것을 언급하는 <행복의 공식>, 정말 멋진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대해 집중력을 발휘해 당신의 뇌를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행복한 독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