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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평점 :
데일 카네기는 1937년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은 출간하였습니다. 지금이야 비즈니스 경영학에서 자기계발 분야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데일 카네기 당시에는 아직 불모지 상태였습니다. 그는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기술에 대한 훈련이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고는 ‘인간관계론’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프로그램은 지금도 세계의 대기업들이 직원교육용으로 실시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케네기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를 맺는 효과적인 방식을 배우기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입문서입니다. 이 책의 미덕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 미국의 자연주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 등과 같은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를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읽는 재미를 더했다는 데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는 근엄한 설교자가 아니라 친절한 상담자나 코치와 같이 유쾌하고 친절하게 인간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마음의 자세와 실제적 태도를 조목조목 가르쳐줍니다. ‘인간관계’에 대해 저자가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전제는 인간은 “감정적이며 편견으로 가득 차 있는 존재이고, 자존심과 허영심으로 움직이는 존재”(p. 46)이며, “인정받는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구”(p. 51)를 가진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상대방의 잘못을 비판하는 것은 그의 자존심이라는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는 사람을 대하는 기본 원칙을 3가지로 단순화시킵니다. “첫째, 사람들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하지 말라. 둘째, 솔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셋째, 상대방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명심해야 할 기본 원칙, 사람의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사람을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 등을 여섯 개의 파트(part)로 나누어 설명하고 정리합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여러 출판사에서 번역했습니다. 그중 ‘생각뿔 출판사’에서 펴낸 책은 가독성이 가장 뛰어납니다. 각 장의 제목뿐 아니라 각 장 끝에 실어놓은 핵심 문장, 그리고 인간관계를 맺는 데 명심해야 할 주옥과 같은 명언들에는 해당 영문도 함께 실어놓아 기억하기 쉽습니다. 각 PART 마지막에는 전체 내용의 뼈대를 정리해 놓아서 읽은 내용을 다시 숙지하게 만듭니다.

인생살이에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는 일일 것입니다. 인간관계는 한두 권의 책을 읽었다고 정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평생 배워야 할 삶의 중요한 영역임이 분명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가 데일 카네기가 제시한 방식을 습득해 상대방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만 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상대방을 이용하는 것이 되고 인격적인 관계는 깨어지고 말 것입니다. 바람직한 인간관계는 상대방을 사랑하여 그를 섬기고 세워주려고 할 때 이루어지고 나의 인격도 성숙하지 않을까요? 인간관계를 맺는 일은 하나의 예술입니다.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치면서 서로를 성숙시키고 우리네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예술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는 일에 지친 분들, 상처 입은 분들, 이 책을 펼쳐보세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