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방 동문선 문예신서 326
롤랑 바르트 지음, 김웅권 옮김 / 동문선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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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6 13: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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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2-26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제가 쓴 글인데도 불구하고..낯설게 느껴 질때가 있습니다..ㅠ.ㅠ 이거 내가 쓴거 맞아 ...할정도의 글이 있어요. 그런데 글쓸때는 뭔가 홀린 거 같이 써가거든요...뭔가 빠진 사람처럼....내가 써놓고 내가 쓴게 아닌거 같아서 ㅠㅠ그런데 글쓸때는 먼가 행복감이 지속되는 느낌이 있더군요......네 후배...지금 하늘에서 지켜볼겁니다..아이고............40도 되기전에 가버렸거든요..어린 아들 둘 남기고 ....ㅠ.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커피소년 2016-02-27 14:03   좋아요 0 | URL
1. 글 쓸 때 행복감이 지속... 유레카님은 글쓰기를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즐기는 자의 승리죠...예

2. 안타까운 일입니다..유레카님을 알기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 어쩌다보니 유레카님의 개인적인 과거까지 알게 되어버렸네요..

아마 인간으로써 인간을 점점 알아간다는 것만큼 두렵고도 처절한 것은 없다. ”, “인간을 알아가며 관계를 맺어 인연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도 무서운 일인지를요.” 이런 글을 쓰신 이유가 좋아하는 사람을 잃는 것에 대한 슬픔과 불안 때문에 인간을 알아간다는 것이 두렵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여기도 음양이 존재하네요. 악한 인간을 아는 것도 무섭고 좋은 사람을 아는 것도 무서운 일이고..

yureka01 2016-02-28 00:26   좋아요 1 | URL
그럼요..두려운 일이지만 또 기꺼이 받아야만 하는 인간이라서요..
감수하야 하고..그래서 더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사는 것중에 하나 일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인간은 홀로는 살수없잖아요.홀로가 아니라 함께 ..그리고 더불어 가야할 사람이
이왕이면 많아지면 살만해지는 것이니까요..
인간은 알아감으로써 관계적 고통이 따릅니다. 또한 알아감으로써 함께 웃는 즐거움도 따릅니다.
다 좋을수도 다 나쁠 수도 없으니까요..

후배는 아파트 아래집 윗집으로 알게 된 사이였어요..비록 이사를 가고 떨어져 살게 되어도
가끔 만나 아우동생하면서 소주잔 즐기고 함께 살았거든요.
그런 사람이 급성간암으로 죽어가야 하는 걸 지켜 봤습니다.
너무 기막혀서 아무런 소리도 못했습니다. 잘가라는 안부도 못전하고 보냈습니다.
참 허망하더군요.그래서 사람 사귀는데 있어서 또 헤어짐에 대한 고통때문에
만나기가 어렵더군요.만나면 헤어져야 한다는 당위성앞에 겁을 먹은 탓이 큽니다.
모두 떠나야 하고 모두 헤어져야할 것이라면 차라리 만나지나 말것을 이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거든요...좋은 사람은 항상 먼저 가버리고..
나는 여기에 남은 이유가 그보다 악해서 남았나 싶은 자책강이 들더군요,..
가슴 너무 아픕니다...지금도 그것만 생각하면 자꾸 우울해지더군요..
재수씨를 봐도 가슴아푸고 조카 아이들보면 더가슴아푸고 ㅠㅠ

전부는 다 알수 없겠지만 한분 한분 알아가면서 이렇게 뜻이 합쳐지는 동지가 되는 것이
삶에 큰 위로가 되기도 하거든요..알라딘에서 김영성님 만나게 된것도 복입니다...ㅎㅎㅎ

2016-03-02 2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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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3-03 10:16   좋아요 1 | URL
네 그럼요..관계가 두려운 이유가..보석을 찾아 내기가 어렵거든요..유지시켜 나가는 것은 찾는 것보다도 어렵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단절은 더더욱 불가능한 인간계의 모습이기도 하거든요.

그래도...알라딘에서라도 자주 찾고 책으로 소통하는 관계도 어느 관계 못지 않게 아름다울수 있으니까요.
일상에서 책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에도 거의 없잖아요..ㅎㅎㅎㅎ

2016-03-03 1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커피소년 2016-03-03 10:33   좋아요 0 | URL
예.. 그렇습니다.. 보석 찾기 정말 어렵죠... 보석이었다가 가짜보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하고요..

책 이야기도 그렇고.. 심지어는 마음을 털어놓는 이야기도 하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고 하잖아요. 우울한 시대입니다.
 
뿔을 적시며 창비시선 342
이상국 지음 / 창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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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6 14: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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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2-26 15: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2년 7월 20일 뭐하셨을까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이렇게 또몇년된 글 다시 들추셨다니요..^^..아마 이렇게 몇년지난거 까지 뒤져 보시는 분은 경영성님이 처음일듯합니다......

커피소년 2016-02-27 13:55   좋아요 1 | URL
재미있네요..ㅎㅎ 유레카님 글은 등록될 때마다 모두 읽어보는데.. 그러다보니 글이 등록이 안 되면 읽을거리가 없게 되는데.. 그럴 때는 이제 과거의 글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죠..ㅎㅎ

yureka01 2016-02-27 14:29   좋아요 1 | URL
ㅎㅎㅎ 재미있다니 다행입니다...^^..매번 감사드리구요..
오래전에 블로그에서도 간간히 긴 리뷰 적었지만 ㅎㅎㅎㅎ
별로 인기는 없었어요..ㅎㅎㅎㅎ


2016-03-02 22: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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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3-03 09:46   좋아요 1 | URL
아고..ㅎㅎㅎㅎ 그나저나 김영성님의 댓글에 어떻게 일일히 답글 조차 찾아서 달아 내기가 벅찬 글 주시니 그저 몸둘바를 모르는 감동이 ㅎㅎㅎㅎㅎ

이렇게 한분의 정성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2016-03-03 10: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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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 10: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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