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리더십 - 세상을 훔친 영웅들의 귀신도 부리는 심리학
서상원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역사적으로 훌륭한 장군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떤 리더가 되면 좋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역사 속의 다양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우리가 어떤 리더의 모습으로 성장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에게 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

저자는 우선 말로 행동을 이끄는 영웅의 용병술에서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강조한다. 조직 내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그 어느 시대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금에 딱 들어맞는 키워드를 선정한 것 같다. 오늘날 성공했다고 회자되는 경영자들은 모두 역시나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한 분들이니 말이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나의 마음을 울리는 다음의 문장을 만나게 되었다.

 (경쟁자, 전략적 파트너, 언론 등)’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무엇을 말하지 않을 것인가가 말해야 하는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 기업의 지도자들은 적을 상대할 때 분명하고 정확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이렇게 개괄적인 이야기를 한 다음 저자는 우리를 영웅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이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영웅은 과학과 지식으로 혁신한 군주, 샤를마뉴였다. 이탈리아의 롬바르드족의 기마 창병들의 뛰어난 활약을 보고, 그들의 군사 기술을 받아들여서 더 발전시킨 왕이었다. 스피드를 앞세운 그의 전략은 정말 오늘날 경영전략을 생각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날 기업의 경영자라면 그 어느 때보다 스피드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샤를마뉴의 인재 정책은 오늘날 HR분야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그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분은 내부의 단결을 이뤄낸 강한 리더, 에드워드 3였다. 프랑스와 백년전쟁을 시작한 인물로 역사적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3세의 이야기를 통해 불만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아서 권력을 강화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만나게 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얻은 군주, 프리드리히 2의 이야기에서는 정말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 주었다.

이 책 속의 나머지 인물들 -‘율리시스 그랜트, 맥아더, 노먼 슈워츠코프, 조지 스미스 패튼, 카이사르, 구스타브 2, 알렉산더 대왕, 징기즈 칸, 나폴레옹 1’ – 을 통해서 리더란 어떤 모습이어야 할 지를 배우도록 해 주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재미 있게 읽을 수 있어서 책을 잡고는 단숨에 읽었다.

 정말 역사 속의 영웅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가슴이 뛰게 만든다. 이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본 리더십 이야기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하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조직의 리더가 되려고 꿈꾸는 이들이나, 조직의 리더에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읽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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