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온원 - 일 잘하는 팀장의 대화력
백종화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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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온원 


일 잘하는 팀장의 대화력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으로 개인적으로는 처음 들어보는 원온원이라는 대화법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이미 글로벌기업들과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도입하고 있다는 원온원은 면담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리더와 팀원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주도권은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방식이다. 


면담은 리더가 주도권을 갖는 미팅이고, 원온원은 구성원이 주도권을 갖는 대화라는 차이만 알아도 절반은 배웠다고 볼 수도 있는 이 방식은 면담에서는 리더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지만, 원온원에서는 주로 구성원이 원하는 것을 공유하고, 필요한 답을 리더와의 대화를 통해 얻어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도 원온원 미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는 미팅을 통해 우리는 같은 관점(On the same page)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고 팀원의 책임감을 높이고, 리더와 팀원 사이가 좀 더 편안해지고, 더 자주 업무의 진행 상황을 최신화할 수 있다는 점을 원온원의 장점으로 꼽는다. 


책의 구성은 다섯개의 챕터로 이어지며 원온원의 정의부터 원온원의 종류와 효과, 역효과, 대화시 가져야 할 관점, 성공방법들을 초반부에서 알려준다, 뒤이어 팀장의 원온원 대화 모듈과 원온원 도제식 학습, 원온원을 잘하는 TIP 들을 후반부에서 읽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원온원을 할 때 리더가 갖춰야 할 대화의 모듈에 주목해서 읽었는데 먼저 리더의 역할을 정의하고 역할에 맞는 리더십을 양성하며 모든 구성원이 인정 /칭찬, 피드백, 대화를 통해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원온원 도제식 학습에서는 WHY, 왜 양성을 하려고 하는가(목적), WHO, 누가 누구를 양성할 것인가(대상), WHAT, 무엇을 전수할 것인가(학습 주제), HOW, 어떻게 전수할 것인가(학습 방법), WHEN/WHERE, 언제 어디서 전수할 것인가(학습 시간과 장소) 별로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그 외에도 원온원 대화 모델을 이해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한다. 


리더가 원온원 대화를 팀원과 함께하는 이유를 팀원들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일을 잘하고 있는지 관리하거나 감시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나의 성장과 성공을 도와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할까요? 원온원의 목적은 ‘구성원의 성장’입니다. 즉 구성원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원온원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가르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코칭 대화를 하며 그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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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불가능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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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오랜만에 몰입해서 읽은 웰메이드 정통(?) 자기계발서다. 책의 구성 자체부터 뼈때리는 인생 조언 서른가지를 서른개의 챕터에 배정해서 아주 명쾌하게 제시하는 형식이다. 각 챕터에는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싶은 항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실천 연습 코너를 마련해서 읽을 때 뿐인 자기계발서가 아닌 당장 행동으로 옮기게 한다는 점이 여느 자기계발서와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겠다. 



표지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책의 저자는 이미 밀리언셀러가 된 <돈>, <멘탈의 연금술> 의 작가이자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멘탈 코치 보도 섀퍼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악의 조건을 딛고 일어나 드라마틱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지혜와 비결을 들려준다. 


지금 현재 힘들고 앞이 어둡고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다면 이 책이 힌트를 줄 것이다. 보도 섀퍼는 말한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기어이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위너는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천재가 아니다. 위너는 포기를 모르는 바보다.”


결정을 내려라, 배우고 성장하라, 시간과 함께 뛰어라, 저스트 두 잇, 스트레스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등의 어떻게 보면 살짝 기존의 뻔한 얘기 같기도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그 진부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당장 뜨거운 가슴으로 행동에 옮기게 하는 마법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또한 이유를 찾아라, 세 개의 그룹을 받아들여라, 터닝포인트 구간에 있어라, 돈, 차갑고 현명하게 다루어라, 자신에게 시간을 선물하라, 불만은 훌륭한 연료다, 독수리가 되어라 등의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색다른 시각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0퍼센트 더 하라는 이기는 습관이 인상적이었는데 남들보다 10퍼센트 더 노력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위너들은 말한다.

“10퍼센트 더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에 대해 존경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신뢰하고 존중하는 것보다 더 큰 보상은 없다.”

10퍼센트 더 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사랑한다.

“대부분의 고통은 즐기고 사랑할 만한 것들이다. 다만 진짜 사랑할 수 없는 고통이 있다. 그건 바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의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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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삽니다
장양숙 지음 / 파지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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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삽니다


저자 장양숙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1963년생으로, 한쪽 다리가 없지만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영업에 뛰어 들었다. 상담심리 석사, 인성지도사,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요양보호사 등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프로필만 봐도 심상찮은… 마음 단단히 먹고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6살 때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사회적 리더로 커가는 인생이야기, 일상이야기, 경험, 느낌, 생각들을 써내려갔다. 


일명 여성의 당당한 자아실현 성장 에세이라고 하지만 일종의 분투기였고 행복을 찾아나서는 여정이었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특히 전국을 돌며 보따리 행상부터 학습지 영업 사원으로, 또 전화로 하는 영업회사의 부서장이 되어 나름의 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읽다보면 나의 나태함과 나약함이 부끄러워졌다.


또한 그녀가 어떻게 장애와 타인의 시선을 수용했고, 그 삶을 넘어서 힘차게 딛고 일어설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성장 노하우는 평범한 일반인들의 삶에도 큰 조언이 될 것이다. 또한 그녀의 인생 후반전이 강연자, 늦깎이 대학원생, 장애인식개선강사로서 펼쳐지는 대목들에서는 일종의 희열이 느껴졌고 나도 모르게 저자를 응원하며 읽고 있었다. 


이 책은 한 장애인이 장애를 극복하는 책이 아니다. 다리를 잃는 사고로 장애인이 되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장애인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통증을 이겨내기 보다는 통증에 무뎌지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여 지금의 ‘나’를 바로 세울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남들은 외면하거나 꺼려하는 보따리 행상, 학습지 영업, 전화 영업을 해내며 ‘딸, 엄마, 며느리, 아내’에서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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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 The Goal 2 - 성과관리,‘묻고 답하다’
이재형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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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 2 성과관리,‘묻고 답하다’


목표 설정부터 실행 촉진, 평가보상에 이르기까지 성과관리와 성과평가에 대한 22가지 즉문즉답을 엮은 책으로 현장 실무자들에게 특히 유익한 내용들이 가득한 책이다. 



실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의 중간관리자들의 질문에 저자가 답한 내용들이 정리되어 책에 담겨있고 MBO, OKR의 이론과 사례를 더하여 상세히 설명한다. 업무 현장에서는 이론과 달리 여러 세부적인 문제적 사례가 빈번히 일어난다. 그러나 팀 단위로 성과관리를 해야 하는 ‘중간 관리자’인 리더는 형식적인 성과관리 제도 앞에서 무력해질 때가 많다.


이에 대한 유용한 팁들과 명쾌한 조언들이 가득한데 책의 구성은 전반부에 성과관리를 후반부에 성과평가를 다루고 있다. 제도의 운영과 코칭 및 피드백, 구성원 모두의 최적 만족을 위한 공정성/수용성 확보방법 등을 읽어볼 수 있다. 


각 챕터의 22가지 각각의 개별 질문 안에서는 ‘질문의 상황 맥락’과 ‘성과관리와 관련된 이론/사례’, ‘ 리더의 피드백 포인트 및 조치사항’의 순으로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을 하여, 현장의 리더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실제 질문들 몇가지를 발췌해보자면 MBO는 오래된 것이고 우리 기업 현장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형식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것 같은데, 다른 기업들처럼 새로운 성과관리제도 툴을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요? 


면담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듣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이제는 저도 면담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면담을 하자고 해도 구성원들이 면담을 싫어합니다. 안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면담을 해야 할까요? 


낮은 평가등급을 받아 불만이 많은 구성원의 이의 제기에 대응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성과평가에 있어 리더는 Low라고 판단하는데 평가 대상자는 Good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 리더 - 구성원 간 업적 결과에 대한 눈높이가 다른 경우, 이러한 Gap 차이를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승진 대상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까요?, 2차 평가자(또는 평정자)인 본부장(또는 임원) 입장에서 1차 평가자(또는 평정자) 인 팀장의 평가 결과를 넘어오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맞는지요? 맞지 않다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등의 실제 현장에서 누구나 고민해봤을만한 내용들이다. 


그 외에도 리더십에 관한 주옥같은 대목들도 인상적이었다. 


리더는 다른 사람(구성원, 팀원, 부하 직원 등)에 대한 영향력 행사, 동기부여를 통해 그 다른 사람이 성과를 창출하게 하고 그 다른 사람이 낸 성과로서 자신의 성과를 평가받는 사람입니다. 직접 성과를 내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구성원의 성과를 관리하고 창출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를 넘어 사람 관리, 일 관리, 조직 관리의 역할을 새롭게 배워야 합니다. 리더십의 정의는 ‘다른 사람(구성원, 팀원, 부하 직원 등)에 대한 영향력 행사, 동기부여를 통해 그 다른 사람이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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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선생의 과학적 주식투자비법 - 실전투자
이승조 지음 / 새빛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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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선생 이승조의 주식투자의 기본


평소 증권방송에서 꼭 챙겨보고 페이스북 글도 꼭 챙겨 읽는 실전투자 38년의 최고 전문가 무극선생의 책이 나와 반갑게 집어들었다. 이승조 전문가는 무엇보다도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애송이 젊은 주식 전문가들이나 장기투자, 가치투자 뻔한 이론 얘기하는 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최고의 실전투자자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저자의 “단언컨대 주식시장에 기본은 있지만 비법은 없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또한 지금 같이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의 금리인상 긴축정책 등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 기본기로 재무장하길 원한다면 바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주식투자의 기본기를 내것으로 체화시켜 시장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할 때 미리 위험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고, 또 종목이 상승해 수익권에 있을 때 적절히 수익실현을 통해 이익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투자 마인드와 실전투자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기다릴 줄 아는 투자자로 거듭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투자마인드와 투자멘탈을 길러주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시장의 모멘텀과 국내외적인 이슈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특징을 바탕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종목이 방향성을 보여줄 때 기술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본인만의 투자 기준과 기술적 대응 영역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약한 마지막 장의 파생시장 관련 내용들이 유익했는데 주식시장과 파생시장을 아울러 투자전략을 세우고 방향을 제시한다. 선형적-비선형적 파생상품구조의 이해부터 선형적 사고가 지배하지 않는 투자 세상과 금융의 세상에 수학적 사고를 연결시킨 선구자들, 브라운운동의 연결고리에서 얻는 투자 아이디어 등은 어느 주식투자서에도 보기 힘든 귀한 지식이었다. 


그 외에도 필자는 시장을 에너지로 접근한다. 에너지라는 용어는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그 개념은 매우 추상적이다. 우리는 에너지를 직접 인지하지는 못하고, 에너지의 이동 또는 변환에 의해 에너지의 존재를 인지한다. 이런 사고를 투자의 세상에 연결시켜서 실전에 사용해보는 것이다. 주가의 변화를 위치에너지와 방향에너지로 전환시켜서 기업의 가격과 가치의 변화를 찾아내고, 그 흐름을 추적해서 매수와 매도의 의사결정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주식투자자인 우리가 물리학자-수학자-화학자 같은 수준이 되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 사고의 연결고리에서 투자의 직관을 얻자는 것이다. 즉 생각-에너지도 원자로 생각하고 이것이 만드는 브라운운동이 확산 밀집-변동-소멸의 상황을 만들 수 있고 이런 사고를 갖고 주식시장에서 그 대상을 매수하려는 에너지와 매도하려는 에너지가 충돌되면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그것을 추적하는 데 수학-물리학-화학적 개념과 아이디어를 통해서 직관을 얻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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