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안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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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책 제목 그대로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되는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특히 현직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알려주는 행복한 학교생활의 모든 것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90가지 질문들은 실제 10년 차 초등교사가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이다. 부모 마음은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만나게 될 친구들과 선생님에 대한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걱정이 앞서게 된다. 이런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초등생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부모의 시각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이다. 


책의 구성은 입학 전 준비사항, 생활 지도, 친구 관계, 학습 지도, 학교행사 및 지원제도, 기타 궁금증으로 나누어 분류되어 있고 생소하거나 어려운 용어설명도 따로 달았다. 또한 유튜브 채널인 초등교사안쌤TV에 올린 주제와 관련된 영상도 큐알 코드로 연결된다. 


숫자나 곱셈구구(구구단)는 다 알고 가야 하나요?, 젓가락질을 하지 못하는데 놀림을 받지 않을까요?, 더딘 우리 아이, 부모가 얼마나 도와줘야 할까요?, 맞벌이라 집에 혼자 있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단짝 친구하고만 노는데 괜찮을까요?, 부끄러움이 많아서 친구를 못 사귈까 봐 걱정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주도 학습을 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사교육을 받아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학예회가 뭔가요? 반드시 참석해야 할까요?, 생활 통지표를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아이가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사 달라고 조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제목만 읽어도 어서 들춰읽고 싶은 주제들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는 학부모가 가장 많이 물어보는 아이의 생활 지도 15가지가 아주 유익했는데 실제 교실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대표적 유형을 살펴보고, 추가로 우리 아이의 특성을 파악해 어떤 부분을 미리 준비하거나 신경 쓰면 좋을지와 같은 생활 지도 부분을 정리한다. 


그 외에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학습 지도 17가지에서는 저학년에서 하게 될 수업을 살펴보면서 저학년 때 집중해야 할 기본 습관은 무엇이고, 중·고학년 학습을 대비하여 갖춰야 할 학습 습관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설명한다.


숫자나 곱셈구구(구구단)는 다 알고 가야 하나요?, 젓가락질을 하지 못하는데 놀림을 받지 않을까요?, 더딘 우리 아이, 부모가 얼마나 도와줘야 할까요?, 맞벌이라 집에 혼자 있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단짝 친구하고만 노는데 괜찮을까요?, 부끄러움이 많아서 친구를 못 사귈까 봐 걱정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주도 학습을 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사교육을 받아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학예회가 뭔가요? 반드시 참석해야 할까요?, 생활 통지표를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아이가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사 달라고 조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제목만 읽어도 어서 들춰읽고 싶은 주제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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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와 꼰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거친 회사 생활을 헤쳐나가기 위한 세대별 분투기
H과장.D사무관.X사무관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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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와 꼰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뉴비와 꼰대는 있기 마련이고 그런 거친 회사 생활을 헤쳐나가기 위한 세대별 분투기이자 꿀팁과 조언들이 가득한 색다른 기획이 빛나는 멋진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셋은 실제 20년 경력의 과장과 3년 경력의 후배 2명인데 직원을 ‘꼰대’로부터 해방시키는 동시에 상사를 ‘꼰대 두려움’에서 해방시키자는 모토로 일 잘하고 깔끔하고 센스 있게 회사 생활 하는 법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는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문제는 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맡기고 이제 스스로가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찾아보자는 제안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단순한 흥미 위주의 읽을거리가 아닌 피가되고 살이되는 자기계발서로 열심히 공부하듯이 읽은 책이다. 


각 챕터들은 실제 있었을 법한 상사와 부하의 대화를 시작으로, 솔직하게 상사와 부하의 속마음을 드러내며 상사의 고충, 부하의 바람, 업무에 대한 꿀팁까지 담아낸다. 내 생각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딱 한 번만 생각해 보고 내가 저 사람의 위치였을 때는 어떻게 했었지?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꼰대와 꼰무새라는 오명에서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책의 구성은 세개의 큰 챕터로 이어지며 그 과장이 꼰대가 된 이유부터 더 꼰대라면 이렇게 말했을걸, 꼰대가 되고 싶지 않아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또한 SECRET TIP이라는 코너를 마련해서 상사 귀에 쏙쏙 들리는 보고서 발표법, 효율적으로 중간보고 하는 법, 야근 없이 성과 내는 법, 슬기로운 회의 시간 활용법,  스몰 토크를 스몰하게 하는 법, 업무 나누기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등을 읽어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상사는 왜 내가 하는 일을 알아주지 않을까, 상사는 왜 모든 걸 부하에게 떠넘길까, 지각해도 욕먹지 않는 법, 실수하거나 문제가 생길 때 대처하는 법,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친해지는 법, 꼰대스럽지만 유용한 조직 적응법 등 목차의 제목만 봐도 어서 들춰보고 싶은 솔깃한 주제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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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박완서 지음,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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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 


박완서 작가님의 팬이자 그림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무척 반가운 그야말로 완전 소중한 아이템 같은 책이다. 시그림책이라는 처음보는 기획으로 박완서 작가의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중 일부 시 구절과 이성표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다.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의 명문장 들을 천천히 그림과 함께 곱씹으며 젖어드는 멋진 시간이 되었고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각 페이지마다 색다른 질감의 그림들이 향연을 펼치며 페이지 한장 한장 마다 일종의 시화 작품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을 만나고 작가정신 출판사에 바램이 생겼는데 시그림책 시리즈를 더 자주 계속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성인 그림책 팬들이 무척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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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보러 갔다가 창업을 했습니다
조동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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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보러 갔다가 창업을 했습니다


서울의 어느 작은 방에서 시작된 우물 만들기 프로젝트가, 수학책이, 태국의 어느 깊은 숲에서 탄생한 괴불노리개가, 세상 밖으로 나가서 이리저리 부딪히고 다양한 사람과 인연을 맺으며 의미를 지니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저자의 지난 10여 년간의 인생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며 경험과 생각, 느낌들고 함꼐 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재밌게 읽힌다. 이야기는 2009년부터 시작되는데 세상 물정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었던 저자가 아프리카에 식수펌프를 기부하는 ‘웰던 프로젝트’라는 것을 시작하고 10만 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사부작대며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점점 눈덩이처럼 커졌고, 그 덕분에 팔자에 없던 아프리카 여행까지 하게 됐으며,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위한 수학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뒤이어 웰던 수학책의 끝에 맞닿은 카렌족의 숲에서 괴불노리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고 이 괴불노리개는 한국과 태국을 넘어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등에서도 판매하게 된다. 한국인인 저자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만난 카렌족이라는 소수민족 사람들의 천을 이용해 괴불노리개라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이야기는 왠만한 드라마보다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였다. 


저자가 말도 안 통하는 시골에서 괴불노리개를 만들게 된 이유는 이곳 여성들이 자신이 짠 천을 이용해 직접 돈을 벌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프로젝트는 시작과 동시에 ‘수학 지식의 부족’의 문제로 위기를 맞게 되지만, 스스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보고자 한 사람들의 바람에 따라 좀 더 시도해 보기로 한다.


그 후 괴불노리개는 크고 작은 고비를 맞게 되지만, 각기 다른 선한 의도를 갖고 이 안의 이야기에 공감한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하게 된다. 깡시골 출신의 괴불노리개는 다양한 이들의 도움으로 한국과 태국을 넘어 다양한 나라에서도 팔리게 되었고, 고립된 숲을 나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다양한 사람의 힘이 모여 가능하게 된 이 이야기를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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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 신예희의 여행 타령 에세이
신예희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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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작년에 아주 재밌게 읽었던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의 신예희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반갑게 집어든 책이다. 처음엔 코로나 팬데믹에 무슨 여행 에세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여행이 너무 가고 싶어서 여행 이야기라도 해야 살 것 같아서 써 내려간 여행타령 에세이였다. 



역시 위트와 재치, 유쾌상쾌 인생 분투기의 대가다운 신예희 작가의 즐거운 읽을거리였고 한동안 여행을 못가 답답했던 마음을 풀어주는 시간이었다. 이야기는 주로 여행에 관한 작가의 사적이고 주관적인 경험, 생각, 느낌, 여러 에피소드 25개가 이어지는 형식이다. 


비행기 시간과 나이의 상관관계, ESTJ가 여행하는 방법, 노브라를 디폴트로, 여기까지 와서 스벅이라니, 첫 레게머리와 브라질리언 왁싱, 여행지에서 머리채를 잡는 일, 여행지의 사람들과 친해지는 일, 무사히 돌아온다는 기적 같이 목차의 제목만 봐고 그 흥미진진함은 예상되었고 그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이야기들이다. 


스페인 북부 산세바스티안에 도착한 지 일주일째. 날이 푸근해서인지 다들 가벼운 차림새인데, 어깨끈이나 후크 등 브라의 일부가 보이는 걸 신경 쓰지 않는 여성들이 많았더랬다. 곱게 자란 유교걸답게 일단 당황했는데, 잠깐, 어머 웬일이야, 저 사람은 아예 노브라인데? 미쳤나 봐!


여러분은 브라질리언 왁싱을 해보셨나요? 나의 인생은 털을 뽑기 전과 후로 나뉜다, 라는 건 과장이지만 하고 나면 확실히 좋다. 편하고, 깔끔하고, 쾌적하고, 가볍다. 맨 처음 왁싱을 한 건 치앙마이에서였는데, 여행을 마치고 슬슬 떠날 때가 되니 치앙마이를 추억할 만한 뭔가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럴 때 근사한 타투 같은 걸 하던데 나는 왜 왁싱이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정말…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요, 저는…. 하여간 인생 첫 왁싱, 이왕 뽑는 거 싹 다 뽑아달라고 했는데 이야, 그게 어찌나 개운하던지 홀딱 반해버렸다. 포르투에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해 한 번 더 쫘악 했던 것이고. 나 원 참, 다시 한번 말하지만 7,000원이라니 말도 안 되게 쌌다고요.


그렇다고 단순히 웃긴 에피소드 수다떨기에 그치지 않고 결국엔 여행의 의미와 인생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흐름도 인상적이었는데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건 마치 어떤 짧은 인생의 시작과 끝을 경험하는 삶의 축소판 같다는 대목이 기억에 남는다. 


여행을 마무리할 때면 조용조용 자문한다. 여기서 끝난다면 어떨 것 같아? 여행이, 삶이 말이야. 한때는 고독을 바라고 원하면서도 무서워했던 것 같다. 고독에 끌리면서도 고독을 버거워했던 것 같다. 낯선 곳에서 낯선 시간을 숱하게 보낸 지금은, 고독의 기쁨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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