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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이얼스 - 원하는 인생에 도착하기 위해 오늘 나만의 목표를 쏴라
엘리자베스 세그런 지음, 윤여림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평점 :
로켓 이얼스
우선 책 제목의 의미부터가 남달랐던 책이다. 20대의 인생은 로켓과 같아서 살짝만 각도를 틀어도 도착지는 180도 달라진다는 말이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저자는 그런 독자들을 위한 인생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는 조언들을 여러 분야별로 체계적이면서도 명쾌하게 제시한다.

책의 구성도 커리어, 결혼, 건강, 우정,가족, 취미, 정치사상, 신념 등의 인생에 중요한 8가지 주제를 여덟개이 챕터에 배정해서 풀어낸다. 그렇게 사랑하는 일을 하라, 평생 취미를 만들라, 새로운 습관 설계하기, 우리가 결혼하는 이유, 가족계획 세우기,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정치적 힘을 되찾는 방법 | 투표율 높이기, 거리의 사람들, 무엇을 믿으며 살아갈 것인가 등에 대한 피가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이 이어진다.
저자는 여느 자기계발서에서 뻔하게 볼 수 있는 명언 나열이 아닌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통찰력과 사회학, 경제학, 과학 등 각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어떤 분야는 이미 결정을 할 시기가 지난 얘기도 있었지만 어떤 대목에서는 지금도 늦지 않았기에 뒤늦게라고 방향 수정을 해야 겠다는 절박감을 느끼기도 했다. 어떻게 자신을 행복하게 하면서도 현실적인 직업을 찾을 것인지, 누구와 사랑하고, 결혼을 한다면 언제 할 것인지, 진짜 원하는 가족의 모습은 무엇이며, 점점 멀어지는 친구 관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정치사상과 신념으로 살아갈 것인가 등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들이 가득했다.
특히 친구과 관련된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 지인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해지느냐는 우리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냥 알기만 하는 사람에서 표면적인 친구가 되기까지는 약 50시간의 사적인 교류가 필요하다. 또 여기서부터 유대관계를 다져 나가는 데는 40시간이 더 걸린다. 이렇게 총 200시간을 함께 보낸 후에야 우리는 비로소 친한 친구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과연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도 각각의 영역에서 몇 명과 친구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