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공룡들의 전쟁 - M&A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방송문화진흥총서 218
이창훈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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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 공룡들의 전쟁 


이번주 주말도 애플TV와 넷플릭스, 유튜브를 오가며 넘쳐나는 콘텐츠에 허우적거렸다. 예전 공중파 4개 채널만 있었을 때는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싶으면서 현재의 글로벌 미디어 전쟁판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책을 만나 즐겁게 읽었다. 



이 책은 글로벌 미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미디어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최근 넷플릭스와 유튜브라는 파괴적 혁신 기업들에 맞서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전쟁을 명쾌하게 해설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구글이 유튜브와 더블클릭을 인수하고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와 왓츠앱을 인수하고 디즈니는 ABC, 픽사, 마블을 인수 하는 등 미디어 기업들의 M&A 스토리가 춘추전국시대를 연상하게 했고 국내기업인 CJ도 수많은 인수합병의 결과로 지금의 콘텐츠 제국을 건설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실패한 기업 인수합병 사례들로 언급되는 AOL과 타임워너 합병, 바이어컴-CBS 합병, 컴캐스트-디즈니 인수 시도 사례들은 mba 강의 같았고 글로벌 미디어 공룡들에 맞서 국내 미디어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한국의 미디어 공룡을 꿈꾸는 CJ와 통신사, 카카오 등의 사례에 대한 대목들도 흥미롭게 읽혔다. 


저자는 앞으로 미디어 시장은 글로벌 미디어 공룡들과 이에 맞설 수 있는 코리안 미디어 공룡들의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상파와 통신사가 연합하고 있고 멜론 먹은 카카오는 사들인 회사만 40개가 넘는다고 한다. 네이버 vs 카카오의 싸움도 계속 지켜볼만하고 BTS의 하이브가 꿈꾸는 유니버스라는 위버스에 대해서도 읽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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