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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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이미 유튜브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로 인기가 검증된 흥미로운 주제 40편을 엮은 책으로 목차만 봐도 어서 펼쳐보고 호기심을 풀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마흔가지 궁금증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었고 개인적으로도 평소 궁금했던 얘기들이라 도저히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사소한 궁금증 같지만 의문에 대한 답은 아주 과학적인 쓸모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가치인듯 했다. 실제 재밌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공부가 되는 책이기도 한다.  


데자뷔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꿈을 꿀 때 왜 꿈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려울까?, 그네 타기로 360도 회전을 할 수 있을까?, 경찰 취조실의 매직 미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가위바위보 게임은 정말 공정할까?, 바다에 번개가 치면 물고기들은 어떻게 될까?, 똥 마려운 걸 참다 보면 왜 괜찮아질까?, 손톱과 발톱은 어디서 나와서 자라는 걸까?, 기차와 시내버스에는 왜 안전벨트가 없을까?, 일란성 쌍둥이는 대리 시험이 가능할까? 등의 신비로운 뇌 이야기와 엉뚱한 실험 이야기,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생활 궁금증, 몸에 관한 궁금증, 잡다한 궁금증 등의 재밌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예를 들어 수도에서 나오는 온수는 왜 뿌옇게 보일까? 에 대한 답을 보면 공기가 물속에 녹아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과포화 상태의 기포가 대기 중으로 나오면 갑자기 압력이 낮아지면서 급격한 기압 차가 생기고 이때 온수 속에 녹아 있던 공기가 대기 중으로 빠져나가려 하고, 그로 인해 잠시 미세한 거품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살짝 드러운 의문이기도 하지만 똥 마려운 걸 참다 보면 왜 괜찮아질까?에 대한 답은 배변 운동은 30초 정도 지속하다가 2~3분 정도 이완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대변이 마려울 때 참다 보면 순간적으로 괜찮아지는 이유는 이완 상태에 있기 때문이고, 다시 대변이 마려운 이유는 수축과 이완의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화장실로 직행해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 참아야 하는데, 배변 운동은 10~30분간 지속하므로 견디다 보면 괜찮아지기도 하고 이렇게 한 번 배변 운동이 지나가고 나면 다음 배변 운동이 오기까지 한참 동안 대변이 마렵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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