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 읽기 3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10
김정연 엮음, 김홍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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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

그냥 논술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어떻게 써야할지 정말 난감할 경우가 많다. 아이를 기르면서 점점 논술의 비중이 커질것 같아 우선은 책읽기에 먼저 치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만난 책은 《한국단편 읽기》시리즈로 1,2권에 이어 3권 만나게 되었다. 책 한권 속에 여러 작가들의 단편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아니 부담없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1. 박완서_배반의 여름
2. 오영수_고무신
3. 황순원_학
4. 최인훈_칠월의 아이들
5. 이범선_표구된 휴지
6. 현덕_하늘은 맑건만
7. 이태준_달밤
8. 양귀자_원미동 사람들

벌써 이름만 들어도 아하~~ 그 작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마치 내가 과거 학창시절로 돌아가 문학소녀가 된듯한 느낌이 들면서 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개인적인 입장으로 모든 단편이 좋긴 하지만 청소년의 마음의 성장을 그린 박완서 선생님의 《배반의 여름》, 우연히 거스름돈을 잘못 받아 갈등을 겪는 소년의 이야기인 《하늘은 맑건만》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문학을 《한국단편 읽기》시리즈와 같은 책을 아이에게 읽힌다면 부담없이 문학의 재미에 빠져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랜만에 읽는 나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한국단편 읽기》시리즈,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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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핑 솔루션 - 몸, 마음,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두드림
닉 오트너 지음, 최지원 옮김 / 니들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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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핑?'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태핑, 처음 들어 보는 단어라서 궁금증을 가득 안고 책장을 펼치니 태핑이란

'두드림과 자기암시로 몸 속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내보내 육체적,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는 법' 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었으며 책 속의 내용을 보니

1장 두드림의 마법_ 태핑은 무엇인가.

2장 몸,마음, 삶_ 변화의 시작.

3장 손끝으로 다시 쓰는_ 인생의 새 비전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 요즈음 처럼 혼돈의 시기에 한번쯤은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니 결혼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이 있거나 신랑의 단점이 눈에 들어와도 ' 나만 참으면 되겠지'이런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 하지만 이십여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내게 남은 것은 가슴이 답답하여

옛날 어른들이 '화병' 이라는 단어가 이해가 될 지경이 되었으니.......

이렇게 이 책에서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불안요인을 진단하고, 트라우마, 공포증.다이어트, 스트레스...등 사례별로 나누어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게 안내를 하고 있다.

태핑의 목표는 몸의 스트레스 반응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관여하여 우리 건강을 해치는 요인, 육체적 치유, 정신적 치유, 감정적 치유 뿌리를 치유하는데 있다고 한다. 눈썹 - 눈가 -눈 밑 - 인중 -턱 -쇄골 - 겨드랑이 밑 -정수리의 순서로 두드리며 순서 보다는 두드림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 태핑',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처럼 보인다. 정말 이정도 방법으로 나의 통증이 사라질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이 솔루션은 동양의학의 경험적 바탕과 뇌과학이라는 매우 앞서가는 과학적 논증에 바탕하고 방식이기에 천천히 다시 읽어보며 나를 위한 치유방법으로 사용해 보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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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무서운 질병 냉증 탈출 65
후쿠타 치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아롬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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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즉 ' 손발이 차다 '는 이야기를 우리 여자들은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왜? 손발이 차가운지 생각을 해본적은 거의 없고 그냥,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체질 때문이라고만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하지만 여기에 우리에게 잠시 쉬어가며 자신의 잘못된 습관이 무엇이 있는지 자신의 손발이 왜 차가울 수밖에 없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길잡이를 만나게 되었다.

 

 『   냉증 탈출 65  』

 

 특히나 우리 여자들은 생리불순을 비롯한 생리통 등 생리를 시작하면서 몸에서 이상 신호가 서서히 잡힌다. 또한 자신이 생각 없이 행동해왔던 습관이 냉증을 유발하고 있었지만  너무나 더워 밤에 잘 때 도저히 이불을 덮을 수 가 없어서 거실에 나와서 맨몸으로 자는 나의 모습처럼, 본인만 모르고 있었지 몸에는  서서히 이상신호를 발생시키고 있었다는 사실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제1장 나를 괴롭히는 증상들, 실은 냉증이 원인

제2장 몸을 차갑게 만드는 생활습관

제3장 냉증을 부르는 패션

                 제4장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스트레칭

                  제5장 몸이 차가워지는 식생활

 

 이렇게  총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나 자신의 일상생활의 모습을 찬찬히 생각하며 되짚어가며 읽어 가다보면 나의 어떤 습관이 자신도 모르게 냉증을 야기하고 있었는지 알려준다.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산소와 영양, 체온을 온몸 구석구석으로 운반하는 수송로와 같다고 한다. 혈액이 곳곳에 제대로 운반되지 않으면,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은 살아갈 수 없는데 바로 '냉증'이 최고의 걸림돌이라고 한다. 그러한 걸림돌을 만들지 않도록 『   냉증 탈출 65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일상습관을 생각해본다면 어느 병원에 다녀온 것 보다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제6장을 살펴보면  냉증 대책의 효과 대한 주제를  살펴보게 하여 문제점을 알고 대책을 살펴보게 하여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나의 몸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어 정말 유익하게 읽었던 책 중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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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영화단 사계절 1318 문고 85
김혜정 지음 / 사계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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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잘 몰라. 내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더 큰소리 뻥뻥 치는 거야.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말이야."....<< 본문 중에서 >>

 

 어느 덧 내 나이 반세기를 넘었다. 어떻게 십대를 보냈었는지 생각도 없이 어느사이 정말 어찌하다 뒤돌아보니 그렇게 나이가 먹어있었다.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어떤가? 우리가 자라온 과거에 비하여 경쟁 위주의 교육 시스템 위주로 흘러 가는 우리의 교육현실때문인지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큰아이에 비하여 조금은 나이 차이가 많이 있는 작은 아이를 키우면서  주변을 살펴보면 학교에 대한 고민이 있는 아이들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어왔다.

 

 『 다이어트 학교 』에 이어서 두번째로 만나게 된 『 텐텐 영화단 』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전혀 다르며  학생이기를 당당히 거부한 개성만발 십대들의 영화 만들기 이야기로  자신들이 세상에 소리치고 싶은 이야기를  영화에 담기 위하여 세상과 부딪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 텐텐 영화단 』을  십대를 지나고 있는 내아이가 있기에 더 관심있게 읽어 보게 되었다.

 

  큰 키를 자랑하는 4차원 소년 조나단, 영화감독이 꿈인 영운,남자로 착각할 만큼 중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한빛,아역 배우 출신의 꽃미남 김다울, 그리고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한 케이블 방송사의 ‘청소년 영화 제작 프로젝트’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열여덟 살 소미, 이렇게 다섯 아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 뒤에 만났기에 서로에게 쉽사리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다.우리 어른들도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려면 쉽지 않은데 무작정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 던지고 만났기에 크고 작은 의견 충돌을 일으키며 영화만들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조금씩 성장한다.

 

  “학교 그만둔 거, 과연 잘한 걸까? 너 후회한 적 없어?”
  “넌 후회해?”

  “잘 모르겠어. 그냥, 남들 다 다니는데 왜 난 다니지 못하겠다 하고 그만두었을까.

과연 내가 잘한 걸까. 이러다가 평생 루저로 사는 건 아닐까 싶어.” << 본문 중에서 >>

 

 이 책을 읽고나니 요즈음 사춘기 십대들을 키우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은데 작가의 눈을 통한 십대들의 이야기지만 읽어가며 과연 내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이런 고민을 하며 읽어 보니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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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이들이 온다 사계절 1318 문고 83
윤혜숙 지음 / 사계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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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에서는 가 보지 못한 세상, 살아 보지 못한 시간 속으로 갈 수 있잖아.

공자 왈 맹자 왈 어려운 말이 아니라

재미나고 생생한 이야기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___ 65쪽

『뽀이들이 온다』

이 책은 새로운 것과 낡은 것이 충돌한 문명의 대전환기 1920년대, 책 읽어 주는 전기수로 살아간 세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아마도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 전기수' 이야기>>라는 글귀처럼 ' 전기수' 에 대하여 나처럼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 이다. 지금보다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았던 시절이었기에 글을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었고, 책을 사고 싶어도 비싼 책값 때문에 살 수 없었던 사람들, 그리고 우리글을 읽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 때문에 생긴 직업이라고 한다. 사전적인 의미로 찾아보니 < 조선 후기에 청중을 앞에 두고 소설을 구연하던 전문적인 이야기꾼을 지칭하는 말 > 라고 나와 있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수한과 동진, 장생은 ' 전기수'의 길을 가고 있지만 각자의 처해진 환경과 사고의 차이로 걸어 가는 길이 서로 다르다.

" 선생님은 이야기를 좇으십시오. 저는 돈을 좇겠습니다......"

같은 길을 가고 있었지만 서로가 생각이 달랐기에 모든 일이 항상 잘되고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듯이 ' 전기수 ' 의 길이 어엿한 직업인이었고 민초의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활동사진이 등장하던 1900년 초엽부터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되면서 문제가 되고 갈등이 발생한다. 스승을 잃는 아픔을 겪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시련을 헤쳐 나간 세 소년의 모습을 읽고 있노라니 괜시리 내가 젊어지는듯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우리가 몰랐던 조상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었기에 유익한 책읽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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