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
그냥 논술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어떻게 써야할지 정말 난감할 경우가 많다. 아이를 기르면서 점점 논술의 비중이 커질것 같아 우선은
책읽기에 먼저 치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만난 책은 《한국단편 읽기》시리즈로 1,2권에 이어
3권을 만나게 되었다. 책 한권 속에 여러 작가들의 단편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아니 부담없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1. 박완서_배반의 여름
2. 오영수_고무신
3. 황순원_학
4. 최인훈_칠월의 아이들
5. 이범선_표구된 휴지
6. 현덕_하늘은 맑건만
7. 이태준_달밤
8. 양귀자_원미동 사람들
벌써 이름만 들어도 아하~~ 그 작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마치 내가 과거 학창시절로 돌아가 문학소녀가 된듯한 느낌이 들면서 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개인적인 입장으로
모든 단편이 좋긴 하지만 청소년의 마음의 성장을 그린 박완서 선생님의 《배반의 여름》, 우연히 거스름돈을 잘못 받아 갈등을 겪는 소년의 이야기인
《하늘은 맑건만》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문학을 《한국단편
읽기》시리즈와 같은 책을 아이에게 읽힌다면 부담없이 문학의 재미에 빠져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랜만에 읽는 나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한국단편 읽기》시리즈,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