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쿄 산보
플로랑 샤부에 지음, 최유정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필리핀, 유럽 여행, 중국의 상해 그리고 북경, 시안.......
이렇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매일 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재정적으로 또는 주어진 여건이 쉽사리 허락하지 않아서 쉽사리 가지 못했었다. 그러던찰나 서양인의 눈에 비친 도쿄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도쿄 산보』를 만나게 되었다.
여자친구가 인턴십을 하는 동안 할 일이 없던 작가는 여행안내서에 의존 하지 않고
스스로 도쿄의 곳곳을 여행하면서 작가 스스로의 관점으로 그렸다고 하는 『도쿄
산보』 , 이 책을 보면서 나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다면 일선에서 물러나면 연필한자루, 화첩 한권 들고
여행을 떠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움만 남게 해 주었다.
가끔 가는 해외여행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낯선 나라에 도착하면 모든 것이 신기한데
통조림, 표지판, 동전의 압화 그림을 묘사한 것을 보면 이 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경찰관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는 『도쿄 산보』 이 책을 보고 기회가 되어 도쿄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꼬~~옥 책에 소개 된 곳을 직접 가서 나도 한번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처럼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은 이름난 곳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패키지로 많이 갈 수
밖에 없었던 해외여행과 다르게 아스팔트길을 헤매고 자전로 돌아본 길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마치 내가 일본의 도쿄를 책이 아닌 직접
여행하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솜씨는 없지만 일러스트가 되어 제일 쉽게 그릴만한 곳을 따라 그려 보았다. 역시나 인물 그리기는 쉽지가
않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