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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커빌 가의 개 ㅣ 클래식 보물창고 33
아서 코난 도일 지음, 한지윤 옮김 / 보물창고 / 2015년 2월
평점 :
추리소설의 대명사 셜록홈즈
지금은 내 나이가 조금은 많이 먹어 책을 읽어도 기억이 자꾸 가물가물 해진다.
하지만 셜록홈즈의 기가막힌 추리를 만날 수 있는 책을 만나면 앉은 자리에서 그 책을 다 읽어야만 직성이 풀릴 정도로 푹빠져 지내던 시기가 있었던
까닭 때문인지 셜록홈즈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런 내게
딸아이와 함께 과거를 생각하며 추리소설의 매력에 다시 빠질 기회가 다가왔다. 바로 『바스커빌가의
개』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여고생 딸아이도
초등학생 시절일때 읽었던 기억을 안고 이 책을 만나자마자 그렇게 반가워할 수 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추리소설의 매력임을 알고 나도 다시 한번
빠져 보기로 하였다.
『바스커빌가의 개』
책장을 펼치면 유서 깊은 바스커빌 가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휴고 바스커빌이 거대한 검은색 괴물에 의해 죽임을 당한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던
바스커빌 가문, 그 이후에 후손인 찰스 바스커빌도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왓슨과 셜록 홈즈는 바스커빌가의 마지막 후손인
헨리 바스커빌을 지키며 수사를 벌이게 된다. 그 과정을 지켜 보는 나와 같은 독자들은 추리의 매력속에 푹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게 된다. 아무리
글쓰는 작업을 가진 추리 작가라 하지만 어찌 그렇게 재미있게 추리의 매력에 빠지게 글을 쓸 수 있는 지 항상 신기할 따름이다. 책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교도소에서 탈출한 흉악한 살인범, 그리고 집사의 의심스러운
움직임과 밤마다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책의 재미를 더해주면서 추리의 매력에 푹빠지게 해준다.
작가는 1930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대를 이어서 재미와 추리의 세계를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정말 위대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오랜만에 추리의 매력에 빠지게 해 준 『바스커빌가의 개』이 책을 다시 몇년 뒤에
읽어도 감흥이 남아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