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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아는 척하기 - 한 권으로 끝내는 미술사 다이제스트
리처드 오스본 지음, 나탈리 터너 그림, 신성림 옮김 / 팬덤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미란 무엇인지 미의 유용성 등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기도 하고, 시대에 따른 예술사조들의 변화와 그런 변화의 원인이 된 사회와 환경요인등을 정리한 책이다. 철학자들의 의견이나 미술사조의 정의를 간단한 만화나 대화 등을 통해 조금 쉽게 접근하려 노력하는 책이다. 미술사조나 미술관련 철학 등의 입문자들의 길잡이같은 책.
단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책 제목처럼 일단 아는 척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나의 기억력과 입문책이 가지는 한계?) 하지만 그때 그때 찾아보기 좋은 요점노트같은 매력을 가졌다. 예술에 대한 철학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이게 무슨 예술인가, 현대예술앞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복제와 레드메이드나 구상만으로도 예술이 되는, 예술 범위의 확장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더 이상 예술이 성역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예술가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고 할까. 공공미술관에서 해먹을 걸어놓고 잠드는 일이 예술이 되는 세상이다. 미술은 더 이상 시가의 예술이 아닌 모든 감각의 예술이자 누군가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현대예술이 보여준다.
( 대강 그려진 그림만으로도 누구의 그림인지 알아맞추는 재미도 있다. 낙서같이 그려졌는데도 특징을 잘 잡아서인지 앗 메두사호의 뗏목? 이런식으로 알아보게 된다.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