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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하루 1작품 내 방에서 즐기는 유럽 미술관 투어 ㅣ Collect 5
이용규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평점 :
90일간의 미술관은 책 제목대로 유명한 미술관 소개와 그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마치 옆에서 도슨트가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다. 내용이 좀 짧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림과 그림에 대한 해석, 간단한 시대배경이나 관련 사실들이 나열되어 있다.
노팅힐의 대사를 통해 소개하는 샤갈의 그림들, 바이올린과 행복이 중력을 거스르고 둥둥 떠 다니며 사랑을 말하고 행복을 그린다.
아내의 죽어가는 모습을 스케치하며 죽음을 그 찰나의 죽음을 그려나간 모네, 그의 아내 카미유의 마지막 숨결이 삶과 죽음의 경계사이 모호한 흔적처럼 그려져 있다.
피카소가 닮고 싶었던 벨라스케스, 그래서 피카소가 그린 새로운 해석의 ( 시녀들) 그림과 아마 가장 큰 의미와 반전의 메세지가 강함 ( 게르니카) 도 소개되어 있다.
<게르니카를 잠시 살펴 보면:
1937년 4월 26일, 프랑코정권에 반대하며,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가 있던 바스크 지방 게르니카의 장날, 독일 콘돌 소속 비행기가 6개의 포탄을 떨어뜨렸고 도망치는 주민에게 기관총을 발사한다.
1645명 사망, 수천명 부상..
군사적 시설도 아무것도 없이 그저 양민만 있던 그 곳에 엄청난 살육이 일어나고 그것을 피카소가 그림으로 남긴 것이 게르니카다.
먼저 그림을 살펴보면,
1.부상당한 말
2.거대한 황소
3.촛불 든 여인...
4.우는 여인...
5.연인이었던 마리테레즈와 딸 마야는 바로 죽은 아기와 혼이 빠진 엄마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6.말 옆구리에 상처~ 처음 그 속에서 페가수스가 태어나는 그림을 그렸다가 완성품에선 마름모꼴의 상처가 죽음의 중심이 된다.
7.전사를 투구 쓴 멋진 모습으로 그리나, 완성작에서는 입 벌린 무능력한 모습으로 그린다.
무책임한 낙관론을 버리고자 한것이다.
8.한송이의 꽃과
9.전사의 손에 나 있는 상처..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 상흔이다. 이것은 고야의 1808년 5월 3일이란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에 깊이 뿌리 내린 구원의 이미지다.
게르니카엔 10. 악의 눈 이 있다.
바로 단 한 개의 전구....가 잔인한 빛을 밝힌다. 희생자를 노리는 빛, 고문실의 빛악의 빛이다.
겨기에 대항하는 빛이 바로
11. 촛불과 예술이다
현대의 아픔과 악몽을 건드린 게르니카는 전쟁의 참상을 느끼게 한다.
내가 당하는 일이 아니면, 쉽게 눈 감아 버리는 세상에, 도저히 눈 감아 버릴 수 없게 만드는 그림 하나를 그린 것. 상처를 헤집고, 그래서 많은 이들의 가책과 잠 못드는 밤을 가져 오는 게르니카..
바로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의무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가르쳐 주는 작품이다. 그러니 피카소의 최고작이라고 불릴만 하다.
바르비종파 특히 밀레를 너무나 존경해 많은 모사작을 그린 고흐, 고흐가 모사한 낮잠은 밀레와 달리 새로운 느낌이다. 이 외에 걸음마라던가 농촌 풍경 등 많은 모사작품을 남겼다.
미술관으로 분류된 그림들, 그림들을 보며 외국의 미술관들을 구경해 보고 싶은 마음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