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여름 2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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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매력장애

잘못된 방식의 사랑을 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잘못됐고 받을 수록 아픈데 그게 그 사람이 주는 사랑이고 호의이기에 오히려 거절하면 나쁜 사람이 된다. 특히 청소년들에겐 결정권이 없다. 부모들은 아이를 사랑하기에 잘못된 길로 가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매질을 하기도 하고 종교적인 곳으로 보내기도 하고 엄한 훈육을 혹은 지옥에 갈지도 몰라란 공포를 주기도 한다

<위험해
낯설고 소수라서 살기가 힘들거야
병에 걸릴거야
그러니 너를 위해서 이러는 거야>

과거 그리스에선 동성애로 뭉쳐 적군과 싸워 이겼다

수많는 이성애의 결과로 매독 및 성병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된다
왕들조차도 매독엔 속수무책이었고
남북전쟁땐 매독에 걸린 병사에게 수은을 먹였다. 죽거나 정신을 놓치고 살아남거나.
자 위험하다. 아직 완벽한 치료제도 없다. 그러니 이성애를 멈추자 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었을까
그 반대다. 약을 만들려 노력하고 좀 더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왜 그런 공식이 동성애에는 통하지 않는걸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한다
종교를 믿지 않을 자유도 인정되어야 한다
누구를 사랑할지 정하는 것도 자유다.

인류의 표식은 항상 잔인한 결과를 가져왔다.
유대인의 노란 별, 집시와 장애인, 유색인종, 난민, 동성애자, 수많은 약자들.
나에겐 어떤 표식이 붙어있을까, 나만 보지 못하는 표식.
그러니 타인의 표식을 지워주자. 그러면 나의 표식도 저절로 지워지지 않을까.

캐머런은 얼음같은 호수에서 수영을 통해 죄책감을 덜어낸다. 부모의 죽음앞에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이 드러나지 않을거라 안심했던 그 찰나의 순간을

아무도 나쁜 사람은 없다. 잔인하거나 혹독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캐머런의 한 부분을, 그 부분 또한 캐머런임에도 지우려 했다.
캐머런은 제인과 애런, 캐머런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동료들과 조금은 자신다운 삶을 살아나가지 않을까.

흥미위주가 아닌 정말 진지하면서 따뜻한 이야기. 소녀의 성장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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