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그 자리에 - 첫사랑부터 마지막 이야기까지
올리버 색스 지음, 양병찬 옮김 / 알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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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의사이시면 굉장한 다독가이며, 인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분.

내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올리버색스선생님의 이미지이다.

이 책은 그 분의 유작? 마지막 삶의 순간까지도 글을 썼고, 인류에 대한 걱정과 그럼에도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희망을 품고 가신 분이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자신이 만났던 환자들, 책 그리고 인생철학 등이 담겨 있다.

립밴윙클 사례나 투렛마을 이야기, 포레족의 쿠루란 병과 샐리의 조증, 벨기에의 해임이란 도시에서의 바람직한 치료사례부터, 씨를 품은 암석이야기까지 정말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해박한 지식을 지혜롭게 활용하며 살아갔음을 알게 해 준다.

 

마음속에 나도 모르는 성난 사자가 들어 올 때가 있다. 발작처럼 찾아왔던 샐리의 사자는 주변의 인정과 알맞은 치료 덕에 조절이 가능해졌다.

마음의 병은 인정하는 것에서, 그리고 받아들이고 편견의 눈으로 보지 않음이 치료의 첫 시작임을 알게 해 준다.

또한 지구에 수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작가님의 말처럼 훌륭한 과학자들이 균형잡힌 훌륭한 과학을 만들어 해결해 나갈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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