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정재찬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맞다


시란
이렇게 아름다운 거였어
시가 인생이고 삶이란걸 잊고 살았어
이번 달에 월급을 타면 꼭 제일 먼저 시집 한 권 사리라, 결심하게 만드는 책
마음맞는 이가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이지만
시 읽으며 떠들고 싶은,
아니면 소주에 안주 삼아 시 한 편 외고 싶게 만드는 책

특히 정양의 토막말
정순아보고자퍼서죽껏더씨펄
무슨 막말이 이렇게 대책도 없이 아름다운가

슬퍼하지 않을래, 불안해하지 않을래, 왜 내가 우울해야 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돼. 난 나약한 사람이 아니야. 이것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하려는 겁니다. 그건 더 위험합니다.
우울함에 빠지는 게 문제이지 우울함을 인정하는 게 문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슬픔과 우울함이 흘러나갈 수 있게 길을 터주어야 하는 것이죠.

그렇게 공부를 하다하다가 도대체 나중에는 뭘 공부하게 될까요? 역시 죽음을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느 누구도 가르 쳐주지 않으니까요. 거기에는 스승도, 선배도 없습니다. 갔다 온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도무지 아는 게 없어요. 죽는다는 게 뭘까? 이것까지 공부하는 것. 그것이 정말 내 삶의 끝, 공부의 끝 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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