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드는 데에는 총 70억 × 10억 × 10억(7,000,000,000,000,000,000000,000,000, 즉 7자) 개의 원자가 들어간다. 그 70억 × 10억 × 10억 개의원자가 당신이 되기를 매우 절실히 원할 이유가 있는지 여부는 아무도모른다. 어쨌거나 원자는 그 어떤 생각도 개념도 지니지 못한 그냥 입자일 뿐이다. 그러나 그 원자들은 당신이 존재하는 동안, 어떻게든 당신이계속 활동을 하고, 당신을 당신으로 만들고, 당신에게 형태와 모습을제공하고, 당신이 삶이라는 희귀하면서 대단히 흡족한 조건을 즐길 수있도록 필요한 모든 무수한 체계들과 구조들을 만들고 유지할 것이다.
그 일은 당신이 실감하는 차원을 훨씬 넘어서는 엄청난 규모이다. 전부 풀어헤치면 당신은 정말로 엄청난 존재이다.

몸은 종종 기계에 비유되고는 하는데, 그보다는 훨씬 더 뛰어나다.
(대체로) 정기 수리를 받거나 예비 부품으로 교체할 필요 없이 하루 24시간 내내 수십 년간 가동되고, 물과 몇 종류의 유기화합물로 작동하며, 부드러우면서 조금은 사랑스럽고, 이동성과 융통성을 갖추고, 열정적으로 스스로 번식을 하고, 농담을 주고받고, 애정을 느끼고,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시원한 산들바람을 느낀다. 이런 일들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할 수 있는 기계를 과연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 이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당신은 진정으로 경이로운 존재이다. 그러나 당신이그렇다면, 지렁이도 마땅히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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