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입문책?


우리가 기본적으로 들어 온 심리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물론 조금 마음을 무겁게 하는 실험들이나 사실들도 있지만...

1904년 출생 20대엔 문학도를 꿈꾸던 심리학자였던 스키너.
그러나 그는 아주 단순한 처벌과 보상행동을 동물에 접목시켰다.
스키너의 딸에 의하면, 스키너의 집엔 술래잡기하는 강아지와 피아노를 치는 고양이가 있었다고 한다. ㅎㅎ
그리고 이런 행동기법으로 중증정신병자 등이 혼자 식사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기 상자...스키너는 자신의 맏딸을 상자에 넣어 키워, 결국 딸을 정신병자로 만들었다는 추문에 휩싸였으나 전혀 사실 무근이며, 아기상자라는 건 아주 잠깐, 그것도 굉장히 쾌적한 상황에서 간헐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딸은 멋진 예술가가 되어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방관자 효과나
조금은 섬뜩했던 권위와 관련된 이야기 등은 심리학 입문으로 재미있게 풀어져 있다.

인간의 마음을 왜 들여다 보아야 할까.
전쟁 등으로 황폐해지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다치지 않기 위해?
정말 정신없고 수많은 기기들로 가득찬 세상, 그러나 수 많은 사람들은 외롭다고 하고 우울하다고 한다.
왜일까.
엄마말론 호강에 겨워 그런단다.
그럴수도 있다. 정신없이 바쁘다 보면 육체의 괴로움과 피곤함에 외로움이니 우울은 호강일수도 있다.
그러나,
힘들어 미친 듯이 방을 닦아도
쉴새없이 몸을 움직여도
여전히 외롭고 두렵고 우울하다.
근본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린 모두 어딘가가 고장나고 허전한채 살아가는 건 아닐까.
단지 나이 들어가며 대범한척 아닌척 하며 살아가는 건 아닐까.

간헐적 강화란 말이 나온다.
인간은 왜 계속 어리석은 짓을 하는 가의 해답이라고 한다.
한번쯤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해결되지 않을까....
간헐적 강화와 실수..
어쩌면 그게 사람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은 아닐까.

권위앞에서 한없이 약하고, 방과자로써 어찌보면 야비하고 소심한 인간이
그래도 한번쯤은 괜찮은 행동을 하고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 이 곳.


*이 책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다~ (토요일의 심리클럽)

조금 더 쉽게설명되어 있다.
사춘기 중2병의 결정체, 모두 나만 본다~ 의 조명 효과.
그리고 후광 효과와 그 외 다양한 심리적 용어를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인간에 대한 작은 관심이 많은 이들을 존중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됨을 알 수 있다.
~바넘효과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 중 하나~ 별자리며 혈액형별 성격이여 안녕~


그리고 어린시절의 상처가 얼마나 성장에 큰영향을 미치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는 걸 느끼게 한
(개로 길러진 아이들)

실화라서 더 충격이었고
이것보다 더 한 일들도 많다에 놀랐고
그러한 엄청난 트라우마 속에서도 용감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대단했다

살인마에 살해당한 엄마옆에서,본인 또한 살인마에 목을 두 번이나
찔렸던 샌디는
치료시간 재연행동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회복하려 노력한다.
심각하고 힘든 기억들의 재연을 통해 스스로 면역력을 키워 이겨내려는 것이다.
여러 사례들 중에서
그 중 저스틴과 레온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저스틴은 할머니품에서 사랑을 받으며 컸지만, 할머니의 죽음 후
개장에 갇혀 개와 같이 큰다.
동거인이었던 할아버지는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딱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다행이 저스틴은 상처와 아픔들을 치료받으며 나름 잘 성장한다. 그것은 어릴 적 받은 할머니의 사랑이 아직 코너에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온은 다른다. 레온의 엄마는 악의는 없지만 조금 부족하다.
첫 아이는 동네에서 친정의 도움으로 키웠지만, 둘째는 낯선 곳에서
혼자서 키워야 했던 이 엄마는, 아이를 놔둔채, 큰 아이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외출을 하고, 남편이 돌아올 시간에 집으로 온다.
우는 아이를 어떻게 할 지 몰라 선택한 외출이었다.
결국 레온은 어찌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16살에 두 소녀를 강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어린 시절의 방임과 무관심이 얼마나 큰 상처를 만드는지에 대해
그리고 엄청난 일들을 겪고도 이겨내려 노력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린시절, 내가 아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상처나 무관심에 대해 그렇게 길게 일기를 써 내려가고 슬퍼했으면서
지금 난 또 다시 엄마라는 이유로 어른이란 이유로 아이들을 통제하려 독하고 모진 말을 하는 것은 아닌지
내 행동이 어쩌면 상처가 되는 건 아닌지
자꾸 걱정이 된다.



또 하나는 아내를 모지로 착각한 남자~


일상생활을 통제하는 뇌의 고장 상처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능들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뇌는 창의와 사고랑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한 동작
하나하나가 살은 엄청난 놔의 작용임을 알게 되었다
얼굴인식장애로 곤란을 겪지만 음악교사로서 노래와 리듬으로 살아가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눈으로 보고 명령을 내려야만 손이나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여자 등 다양한 사례와 인간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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