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스캔들 - 누구의 그림일까?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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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스캔들 진중권
베냐민은 복제를 통해 예술의 아우라를 걷어내 진정한 예술의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독자였던 이가 이젠 손쉽게 작가가 될 수 있듯 그림 또한 콘셉트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뒤샹과 워홀을 통해, 베냐민의 글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관념과 실행의 분리가 예술의 발전을 낳았다 말한다

현존 가장 잘 나가는 화가? 데미안 허스트나 제프쿤스 또한 자신들의 아이들을 실현해줄 전문가나 조수가 필요하다. 실은 그림실력이 엉망인거 아니냐는 소문에 데미안 허스트가 풍경화를 그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지금은 조수가 자기보다 낫다고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닌다고 .
그림이든 현대 다양한 예술이든 나에게 의미있게 와닿으면 그건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예술엔 많은 철학과 통찰이 있으며, 시대의 통념들과 싸우기도 하는 동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조영남 그림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해 미술사를 아우르는 하나의 긴 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책은 재미있다.

그의 오랜 독자로서 이 책에서 지금의 행보와 모순되는 글귀들이 (그런데 이 책이 은근히 기자들의 수펴저널리즘과 법조계에 대해 불신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느꼈다.)보여 왜 그랬을까하는 의문, 책과 삶은 다른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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