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화 1 - 동양의 마음과 상상력 읽기, 중국편
정재서 지음 / 황금부엉이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와와 복희
신농과 치우천황
반고와 세상이 만들어진 이야기
내게 동양신화를 처음으로 재미있다고 느끼게 해 준 책이다

그리스신화를 읽으며, 또 그 신화를 그린 유럽의 명화들을 보며, 상징을 찾고 의미를 해석하며 우리도 이런 신화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그런 재미를 주었다
산해경을 같이 사서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어아저씨를 보며 르네 마그리트의 인어를 떠 올려보기도 했고, DNA나선구조를 닮아 화제가 되었던 여와와 복희의 뱀같이 꼬인 몸을 보며 진짜 고대문명은 외계에서 온 건가 잠시 싱거운 생각도 해봤다

서왕모의 생신잔치에 신나서 줄 지어 가던 김홍도아저씨의 군선도 속 인물들이, 실은 서왕모의 천도복숭아를 얻어 다시 영생을 이어가려 함을 알고나니 그림 속 신선들이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동양신화 두 번 세 번 봐보시라.
그리스신화보다 더 재미있고
고전소설이나 시 등에 인용되는 고대인물들이나 신선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일단 재미있다 *^^
( 고구려 고분벽화의 소머리 아저씨가 누구지 했는데 농사의 신이기도 한 신농이라고 한다 ~ 우리민족과도 관련이 깊은 동양신화! 중국신화가 아닌 동양신화이다 )
달보며 소원을 빌게 된 원인설화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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